무언가 엄청난 걸 말할 것 같지만
그건 아니예요
제가 말하고 싶은 건
제가 쓰는 글이에요
어쩐지 제가 쓰는 걸
모두 제 이야기처럼 여기는데
그렇지 않아요
제가 잘 못 써서
그런 느낌이 드는 거겠지요
가끔 쓰는 이야기에 나오는
‘나’는 제가 아니예요
시처럼 쓰는 것도
제가 겪은 일은
어쩌다 한번이고
거의 상상과 생각입니다
어떤 이야기로 제 바람을 나타내기도 했군요
그건 제 이야기일까요
평행우주 어딘가에 사는
그렇게 생각하면 조금 재미있겠네요
지어 낸 이야기라 해도
저만의 생각은 아니기도 해요
지금까지 제가 만난 책
겪은 일이 바탕이 되었겠지요
좀 더 즐겁고
자유로운 이야기(글) 쓰고 싶네요
희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