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STONE 7 (ジャンプコミックス) (コミック)
Boichi / 集英社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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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스톤 7

이나가키 리이치로 글   Boichi 그림

 

 

 

 

 

 

 지난 6권 보고 시간이 좀 흘렀다. 바로 보고 싶었는데 못 본 건 다음 권이 없어서였다. 이건 두달이나 석달에 한권 나와서 아직 봐야 할 거 많은데. 마음은 빨리 보고 싶은데 마음처럼 안 된다. 만화를 그리는 사람과 책 만드는 사람은 책 한권한권 나오는 거 즐겁겠지. 난 한권한권 보고 볼 게 줄어서 즐거워해야 하는데, 그렇게 즐겁지는 않구나. 왜 그럴까. 나도 잘 모르겠다. 볼 책이 줄어들어서 아쉬운 건지도. 책 한번 보고 또 봐도 될 텐데. 끝나가는 소설은 빨리 마지막이 보고 싶기도 하고 남은 게 얼마 없으면 아쉽기도 하다. 만화는 끝나지 않아도 만화영화는 끝나기도 한다. 일본에서 오랫동안 만든 만화영화도 있지만, 많은 게 중간에 끝난다. 그런 거 시작하는 부분 볼 때는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가 기대되지만 끝으로 갈수록 아쉽다. 늘 그런 건 아니지만, 이건 그랬다. 만화영화로 만든 건 이번 권까지다. 뒤에 조금은 나오지 않았지만. 마지막화 볼때마다 기분이 참 이상했다. 대체 몇번이나 본 거야. 2기 만든다고 했는데, 지금 만들고 있을지(2021년 1월에 한단다).

 

 센쿠는 이시가미 마을에 오고 이런저런 우연으로 촌장이 되었다. 그건 정말 우연일까. 이시가미 마을을 만든 건 센쿠 아빠인 뱌쿠야다. 뱌쿠야는 언젠가 돌이 된 센쿠가 깨어나리라고 믿고 마을 이름을 이시가미라 했겠다. 센쿠는 과학으로 지구 사람 모두를 돌에서 깨울 마음이지만, 츠카사는 예전으로 돌아가면 안 된다 여겼다. 츠카사는 돌에서 깨우는 사람을 골랐다. 예전과 다른 깨끗한 세상을 만들자고 하면 좋게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그건 아니지 않는가. 세상에는 이런저런 사람이 있어야 한다. 생물도 그렇구나. 센쿠는 츠카사 쪽과 싸우려고 휴대전화기를 만들려 했다. 가장 처음 만든 게 솜사탕 기계지만. 그건 금선을 만들려는 거였다. 그 기계를 보고 크롬은 뭔가를 떠올리고 며칠동안 물레방아를 만들었다. 센쿠는 그걸 이용해 수력발전소를 만들었다. 그걸 킨로와 긴로가 가장 기뻐했다. 이제 전기를 만들려고 원반 돌리지 않아도 되니 말이다.

 

 물레방아는 제철소로도 이용했다. 공기를 마구 넣는. 공기를 넣던 사람도 그걸 하지 않아도 된다는 걸 알고 기뻐했다. 그런 거 들을 때마다 센쿠는 편하려고 그런 걸 만든 게 아니다 말한다. 기계로 하는 것도 있고 사람이 해야 하는 것도 있겠지. 곧 겨울이어서 겨울 날 준비를 해야 했다. 마을 사람은 힘을 합쳐 겨울 준비를 했다. 다음에는 무엇을 만들었을까. 전구다. 센쿠가 어떻게 만드는지 알려주고 카세키(할아버지)가 만들었다. 그걸 손으로 만들다니 참 대단하다. 센쿠 혼자였으면 만들기 어려웠을 거다. 그전에 전기를 담는 배터리(전지기도 하구나)도 만들었다. 그건 휴대전화기에 쓰이는 거다. 전구를 많이 만들고 나무에 매달고 불을 밝혔다. 그날은 성탄절이었다. 센쿠는 우연이다 했는데 그게 아니었을지도. 성탄절을 마을 사람 모두와 즐기는 듯했다. 이시가미 마을 사람은 성탄절 모르겠지만.

 

 휴대전화기를 만들려면 휴대전화기 심장인 진공관이 있어야 했다. 진공관은 전구와 비슷하면서 좀 달랐다. 진공관이니 공기가 하나도 없어야 했다. 그런 말 봐도 잘 모르겠지만. 진공관 만들기 쉽지 않았다. 진공관 필라멘트는 대나무로 만든 건 약했다. 진공관 만들기 전에 크롬은 전구가 있으면 동굴 깊은 곳까지 들어갈 수 있겠다 생각하고 휴대전화기에 있어야 하는 게 있다면 가지고 오겠다고 했는데, 그때 센쿠는 그런 건 없다고 했다. 그래도 크롬은 동굴에 갔다 왔다. 카세키는 크롬이 오기 전에 진공관을 만들려 했지만 그러지 못했다. 센쿠는 여기서 막히는가 했다. 그래도 크롬은 자신이 동굴에서 가지고 온 광석에 필라멘트로 쓸 만한 게 없을까 찾아보았다. 그런 모습을 보던 스이카는 도움이 되고 싶어서 밤새 크롬이 가지고 온 광석을 보았다. 새해를 맞아 모두 함께 해돋이를 보러 갔다. 해가 떠오를 때 스이카가 가지고 있던 돌이 파랗게 빛났다. 센쿠는 그걸 보고 기뻐했다. 그건 회중석이었다. 회중석에는 텅스텐이 들어 있었다. 원자번호 74인 텅스텐은 우주에서 열에 가장 센 금속이다. 회중석이라는 거 처음 들었는데 실제 있었다. 회중석에 자외선을 비추면 파랗게 빛난단다.

 

 회중석을 가지러 간 건 센쿠 크롬 그리고 마그마였다. 마그마가 같이 가는 걸 다들 걱정했지만. 실제 동굴에서 마그마는 센쿠와 크롬을 공격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그 마음을 거두었다. 운모가 많은 곳에서 바닥이 꺼지고 마그마와 센쿠는 함께 밑으로 떨어졌다. 그때 센쿠는 세상에는 센쿠 같은 사람이나 힘 센 사람이 다 있어야 한다고 말하고, 과학으로 멋진 걸 보여주겠다고 한다. 마그마는 그게 마음에 들었는지 츠카사와 싸우는 걸 돕겠다고 한다. 두 사람은 어떻게 거기에서 나왔을까. 동굴 안에는 미지근한 물이 고인 호수가 있었다. 그 호수 물을 구멍에 채워서 빠져나왔다. 물이 찰 때까지 시간은 걸렸지만. 동굴 안에는 여러 가지 광석이 있는 스카른 광상이 있었다. 센쿠와 크롬은 여러 가지 돌을 보고 무척 좋아했다. 돌이 어디에 쓰이는 건지 알면 여러 가지 돌을 보면 좋겠지만, 그저 돌로만 보면 별 마음 들지 않겠지. 난 돌 잘 모르지만 센쿠와 크롬이 좋아하는 거 보니 나도 비슷한 마음이었다.

 

 세 사람이 마을을 떠날 때 겐은 뭔가 꾸미려 했다. 그건 센쿠가 태어난 날을 축하하려는 거였다. 센쿠는 잠시 자신만 츠카사한테 넘겨주면 싸움 같은 거 하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했지만. 모두와 여러 가지 해도 마음 한쪽에는 모두를 싸움에 끌어들였다는 게 있었나 보다. 겐과 마을 사람이 준비한 건 천체망원경이었다(천문대). 망원경으로 별을 보던 센쿠는 망원경을 츠카사와 싸우는 데 쓸 수 있겠다 말했다. 그렇게 말했지만 센쿠 기뻤겠지. 센쿠가 태어난 날은 1월 4일이다. 돌(石 이시)이나 이시가미라는 성이 생각나는 숫자다. 1은 이치, 4는 시지만, 이시라 해도 큰 문제는 없겠다. 겐이 그걸 안 건 센쿠가 자신이 살아온 날수를 말하고 센쿠가 돌에서 깨어난 날을 나무에 적어둔 걸 봐서다. 난 그런 말 들어도 계산 못하겠다. 예전에 겐은 센쿠가 나무에 새긴 걸 보고 무척 놀라워했다.

 

 일은 모두 나누어서 했다. 센쿠 크롬 카세키 그리고 스이카와 아이들. 하나하나 이뤄가는 모습 보는 건 재미있다. 휴대전화기 만드는 데 있어야 하는 것 때문에 다른 걸 만들기도 했다. 그건 석탄 때는 난로였다. 여기에는 과학의 좋은 면이 더 많이 나오는구나. 진공관 플라스틱 전선 그리고 마이크까지 다 만들었다. 휴대전화기는 한대가 아닌 두대가 있어야 한다. 하나 만들었으니 하나 더 만드는 건 시간 덜 걸리겠지. 그래도 마이크 줄을 길게 늘이면 멀지 않은 곳에서 전화로 쓸 수 있었다. 마이크로 말하고 마이크로 들었다. 멀리에서 크롬이 루리한테 말하는 걸 듣고 루리는 그걸 스피커 같다고 한다. 이상하지 않은 말이지만 루리가 아는 스피커는 벌이었다. 백가지 이야기 열네번째에는 말하기 좋아하는 벌이 벌침을 무덤 돌에 꽂으면 죽은 사람 목소리로 말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 말 듣고 센쿠는 무덤에 있는 돌이 타임캡슐이라는 걸 깨닫는다. 그 안에는 병 밑바닥으로 만든 레코드판이 같은 게 있었다.

 

 목소리는 삼천칠백년이라는 시간을 넘어서 지금에 이르렀다. 멋지구나. 센쿠 아빠는 그걸 듣는 게 센쿠라 믿었다. 실제 그렇게 됐다. 마을 사람도 모두 함께 들었다. 거기에는 가수 릴리안이 부르는 노래도 담겼다. 모두 릴리안이 부르는 노래를 듣고 감동했다. 그리고 모두 인류를 구하자고 한다. 그런 날 오겠지. 릴리안 노래를 담은 건 센쿠를 위해서였다. 센쿠가 마을 사람을 동료로 만들기를 바라고. 음악을 듣다가 겐은 어떤 걸 떠올린다. 휴대전화기와 레코드로 츠카사 쪽 사람을 이쪽 편으로 만들 방법이었다. 그게 정말 잘 될까. 거짓말이기는 하지만 싸워서 많은 사람이 죽는 것보다는 낫지 않을까 싶다. 센쿠는 겐과 함께 지옥에 떨어져도 괜찮다 한다. 거기에 크롬이 끼었다. 이제 휴대전화기를 타이주와 유즈리하한테 전하면 된다. 싸운다고 해서 조금 걱정스럽기도 했는데 겐이 떠올린 계획 잘 됐으면 한다. 츠카사와 효가는 어떻게 될까. 과학을 반대하고 모두를 구하려 하지 않는다고 해서 죽이는 것도 안 좋을 것 같은데. 좋게 끝났으면 한다. 츠카사 쪽과 싸운 다음에는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벌써 그걸 생각하다니.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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