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어디로 가고 싶어.
몰라.
가고 싶은 곳이 있어야 할 거 아니야.
…….
정말 생각 안 나.
음……, 하늘.
하늘에 가서 뭐 할 건데.
넌 아는 게 없구나.
미안.
모르면 어쩔 수 없지. 나한테도 물어 봐.
넌 어디 가고 싶어.
난……, 그렇게 물어보니 나도 잘 모르겠다. 다음에 말해줄게.
너무해.
미안, 미안.
그럼 다음에 알려줘.
희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