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나그네는 우물가를 지나면서

물 한바가지 얻어먹기도 했지

 

여인네는 나그네가 빨리 물을 마시다

체하지 않게 하려고

물이 든 바가지에 버들잎을 띄워주었네

 

지금도 물 인심은 좋다네

우물가는 아니지만

도서관 우체국 은행 병원 주민센터……

누구나 편하게 물을 마실 수 있지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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