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하나 없는

어둠에 싸인 병원 접수실에서는

텔레비전 혼자 떠들었다

 

아니

누군가 있다

저 사람은 왜 어두운 병원

접수실 의자에 있을까

 

무언가를 피해 병원에 온 걸지도

 

곧 텔레비전은 소리를 죽이고

홀로 있던 사람은 떠나고

병원 접수실은 어둠만 가득하지만

바로 옆은 아주 밝은 응급실이다

 

밤에도 사람은 아프다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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