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세컨드 12
미츠다 타쿠야

지난 11권 보고 시간이 좀 흘렀다. 바로 봤더라면 더 좋았을 테지만 그러지 못했다. 일이 좀 있어서. 지금은 즐겁게 못 봤지만 다시 즐겁게 볼 날도 오겠지. 이런 쓸데없는 말을. 지금 마음이 별로여서 앞으로 괜찮아질지 나도 잘 모르겠다. 그래도 이 책 보고 싶고 지금까지 나온 거 다 보고 다음권 기다리고 싶다. 그때는 다음권을 바로 볼 수 있겠지. 밀리지 않고 보면 좋을 텐데. 전에도 말했지만 메이저 세컨드는 메이저 다음 이야기로 어릴 때부터 야구를 하고 메이저 리그에서 야구를 한 시게노(혼다) 고로 아들인 시게노 다이고가 중심이다. 지금 다이고는 중학생이다. 2학년으로 다이고는 야구부 주장이고 야구부는 여자아이 여섯에 남자아이 셋으로 딱 아홉이다. 야구 경기하다가 한사람이라도 다치면 대신할 사람 없겠다. 다치는 사람 없기를.
아슬아슬하지만 아홉 사람이어서 후린중학교 야구부는 경기에 나갈 수 있다. 사람이 모자랐다면 경기에 못 나갔겠다. 다이고가 주장인 팀으로. 학교에서 경기에 나간다고 신청해서 후린중학교는 바로 경기에 나가게 된다. 지난번에 첫번째 상대팀을 다이고와 아니타가 보러 갔다. 아니타는 1학년으로 포수다. 첫 경기에는 아니타와 무츠코가 배터리로 나간다. 다이고는 가위바위보 이기고 나중에 공격하려 했는데 져서 먼저 공격해야 했다. 1회초 시작은 괜찮았다. 후린중학교가 먼저 3점이나 냈다. 시작이 좋아서 그 뒤에도 잘될까 했지만, 상대 이츠키중학교 투수가 치기 어려운 공을 던져서 다음부터 점수 내기 어려웠다. 그래도 다이고는 끈질기에 버티고 그걸 치려고 했다. 그런 모습을 보고 다른 아이도 다음부터 버텨보겠다고 한다.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주면 따라하겠지(이건 고로하고 다르지 않구나).
이츠키중학교에서 후린중학교 야구부를 몰래 보고 갔다. 이건 지난번에. 야구는 데이터가 중요하기도 하다. 야구만 그런 건 아니구나. 그것대로 되지 않기도 하지만 알아두면 도움이 된다. 하지만 그걸 다 보여주지 않으면 모르기도 한다. 이츠키 중학교도 다이고와 아니타가 보러 온 걸 알고 감독이 투수한테 변화구를 던지지 못하게 했다. 이츠키중학교는 후린중학교 야구부에 여자아이가 많다는 것만 크게 여겼다. 여자아이가 많아서 조금 얕봤다. 공격뿐 아니라 수비도 잘 하는데 말이다. 1회말 시작할 때 투수 무츠코는 제구를 잘 못했다. 긴장해서 그런 건지 다이고 말대로 마운드가 높아서였는지. 다이고가 말해서 무츠코는 발을 대는 부분 흙을 조금 파낸 다음에는 공을 잘 던졌다.
무츠코가 투수가 된 건 다이고가 말해서였나 보다. 난 무츠코가 초등학생 때 마유무라 미치루를 보고 투수가 된 건가 했는데. 다이고는 무츠코랑 캐치볼 하다가 무츠코가 투수를 하면 잘 하겠다고 생각했나 보다. 전에도 느꼈지만 다이고는 초등학생 때하고 많이 달라 보인다. 주장이 돼서 그런가. 다이고는 다른 사람이 가진 좋은 점을 잘 본다. 첫 경기 힘들 것 같기도 했는데 후린중학교가 6회 콜드로 이겼다. 여자아이가 많다고 얕보면 안 된다. 다음 상대는 세이와중학교다. 거기에는 다이고와 무츠코가 초등학생 때 돌핀스에서 함께 야구 한 앤디와 우라베가 있었다. 그 둘도 같은 중학교에 가다니. 세이와중학교는 도루를 아주 많이 했다. 경기가 바로 다음날이었는데 다이고는 아이들한테 다시 모이라고 하고 연습했다. 그 경기는 어떻게 될지.
그저 야구 경기하는 것만 봐도 괜찮지만 고문 선생님은 조금 안 좋다. 지난번에도 말했지만 그 선생님은 야구에 관심없다. 후린중학교가 1회초에 3점 냈더니 이기는 거 아니야 했다. 야구는 아이들이 하는 것이기는 해도 선생님도 조금 관심을 가지면 좋을 텐데. 지금 감독도 없다. 다이고가 누군가한테 자신이 주장으로 잘할지 물어봤는데 그 사람은 누굴까. 안 좋은 둘레 형편이 다이고를 더 어른스럽게 만든 것인지도 모르겠다. 앞으로 할 경기 기대된다.
희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