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나아졌다 싶다가도
바로 가라앉는 마음
나도 내 마음을 모르겠네
될대로 되라
내버려 두고 싶지만
그러지도 못하고
이것저것 찾아봐도
끄트머리도 보이지 않는 답
어떤 일이든 정해진 답은 없고
그때 그때 형편에 따라
달라지네
달라지는 것에 바로 바로
대응하지 못한다 해도
어쩔 수 없다
흘러가는 건 흐르는대로
자꾸 어두워지는 마음도
내 마음
언젠가 밝아지기도 하겠지
그 날을 기다린다
*지금 별로 밝지 않지만 그렇다고 어둡지도 않다, 조금 지난 마음이라고 할까. 하지만 이달에는 다시 어두워질지도,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생각하다니.
희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