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밤 꿈에 내 등에 날개가 돋아났어

어쩐지 이상했지만

곧 난 날갯짓을 하고

날아올랐어

 

난 파랗고 넓은 하늘을 날고

흰구름 속을 날기도 했어

뜨거운 햇살이 쏟아지거나

세찬 비가 쏟아지기도 했어

 

하늘에서 내려다 본 세상은

장난감처럼 작았어

 

나는 게 지쳐

나무 위에서 쉬다 잠들었어

 

시끄러운 소리에 깨어보니

날개는 사라지고,

그곳은 내 방이었어

 

아, 언제 다시 하늘을 날아볼 수 있을까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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