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불꽃튀는 만남도 있지만
천천히 스며드는 만남도 있어요
무엇이 더 좋다 말할 수 없지만
전 천천히 스며드는 게 더 좋아요
어쩐지 오래 갈 것 같잖아요
아니
사람 사이란 아주 작은 차이로
돌아설 수도 있군요
돌아서면 돌아서는대로 두어야겠어요
자신을 바라보는 사람은
천천히 조금씩 알아가면 괜찮겠지요
희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