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만나 즐거웠던 적도 있었지요
그건 처음 알았을 때였을까요
더 오래
더 많이
이야기 나누고 싶었어요
무엇이든 바뀌지 않기를 바라지만
바뀌지 않는 건 없습니다
당신도 저도 달라졌겠지요
영원한 건 없기도 있기도 합니다
없다 믿으면 없고
있다 믿으면 있겠지요
저는 있다 믿고 싶어요
빠르게 쉽게 바뀌는 세상일지라도
하나쯤 바뀌지 않는 것도 있을 거예요
그건 순간일까요
그러면 순간을 믿어야겠습니다
희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