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하루만 피었다
꿈처럼 지는 꽃
그 꽃을 본 사람은 얼마 없고
한번 보면 꽃에 마음이 사로잡혀
다시 보고 싶다 생각한다
하지만 나무는 그곳에 없다
매화처럼 보이기도
벚꽃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어느 것도 아니다
그 꽃을 나타낼 수 있는 말은 없다
꽃나무는 그저 여기에서 저기로
다니는 건 아닐까
세상을 떠도는 꽃나무
그건 그 꽃나무 삶일지도
희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