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힌 문을 두드려 보았다

그곳에는 아무도 없는지

문은 열리지 않았다

 

있는데 없는 척 하는 건지

아무도 들이고 싶지 않은 건지

 

시간이 흐르고 문이 살짝 열렸다

바깥을 두리번 거리는 두 눈에는

어둠이 내린 거리만이 비쳤다

 

다시

닫힌 문

두드려 볼까

그냥 지나갈까

 

억지로 열 수 없는 마음 문

열리기를……

 

 

 

희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