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다 지쳤어

이리 와

난 널 위한 의자야

 

달리다 숨차면

천천히 걸어와

난 널 기다리는 의자야

 

늘 열심히 하면 힘들지

열심히 해도 잘 안 될 때도 있어

그런 건 그런가 보다 해

그걸 할 때 네가 즐겁기를 바라

 

즐거워도 쉬고 싶을 때 있지

그럴 때는 다른 거 생각하지 말고 쉬어

잠시 쉬면 힘이 날 거야

 

쉬고 싶을 때

한번 둘레를 둘러 봐

내가 보여

난 널 위해 기다리는 의자야

 

 

 

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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