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이 멈춘 그림묵상
석용욱 지음 / 글로벌틴미니스트리(지티엠)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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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를 시작하면서

요셉이 애굽으로 종되어 팔려갈 때에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하시니라
‘요셉이 옥에 갇혔을 때에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하사 범사에 형통케 하시니라참으로 아이러닉한 동행이 아닐 수 없습니다.
여호와께서 함께 하시는데 왜 노예가 되었을까요?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하셔서 범사에 형통케 되었는데 왜 감옥에 갇힌답니까?
절대 다수의 사람들은 요셉이 종으로 팔려가고 옥에 갇힐 때에결단코 여호와께서 함께 하신다고 생각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많은 이들이 요셉을 향해당신이 믿는 신은 도대체 어디에 있느냐?‘고 물었을 것입니다.

왜 그런지 논리적이고 이성적으로설명해 보고 싶은데 설명이 안됩니다.
그저 아주 주관적으로 내릴 수 밖에 없는지난 3년의 나의 고백입니다.
그분이 나의 하나님이 되었다는 것이 책은 지난 3년의 여정을 걸어온 나를 보며
"도대체 너의 하나님은 어디에 있었느냐?‘ 라고 묻는수많은 사람들과 수없이 밀려왔던 자문에 대한 나의 대답입니다예... 나의 하나님이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사람들은…

공짜를 좋아 하지만공짜이기 때문에 성의 없이 대하는 것도 참 많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예수님의 구원도 감사는 하지만그 기쁨을 삶에서 누리지 못하는 이유는 공짜라서 인지도 모릅니다.
우리 삶에 준비되어 있는 창조주의 놀라운 계획들은사실로 믿고 받아들이기에는 지불한 대가가 너무 없고,
지불한 대가없이 받아들이기에는 내용이 너무 좋습니다.
하지만 너무 좋아 반드시 현실이 되어야만 할 것입니다.

그 남자 호세아

고멜과의 결혼을 부르심으로 받고 그 부르심에 순종하여삶 전체를하나님과 한 여자만 바라보며 살아간 선지자.
너무나 황당한 하나님의 명령이었지만 하나님은 인격적이시기 때문에고멜과의 결혼을 명령하실 때에는 그녀를 사랑할 수 있는 마음도함께 부어주셨을거라 생각합니다.
호세아는 고멜을 사랑하는 척 하거나 봐준 게 아닙니다.
그는 고멜을 진심으로 사랑했습니다.
아내가 음란하고 방탕하게 살아가는 그 순간에도.
그로 인해 주위 사람들에게 마누라 단속도 못하는 놈이라고손가락질 받으며 살아가는 순간에도 고멜을 기다리며 인내했습니다.
대가를 바라지 않고 사랑했습니다.
누군가를 그렇게,
마치 하나님처럼 대가 없이 사랑해본다는 것은결국 행복일까요? 불행일까요?
제 생각에 그것은 행복이고 영광입니다.
사랑이란 받을 때도 행복하지만 주었을 때 더 행복한 것이니까요.
우리가 누군가를 대가 없이 사랑해 볼 수 있는 기회자체가그렇게 흔히 주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기회가 온다 해도 붙들 자신이나 능력도 없구요.
결국 우리가 그런 특별한 사랑을 해볼 수 있다는 것은신의 성품에 참여해 보는 특권이며 기회인 것이죠.
호세아는 그런 사람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아무나 해볼 수 없는 사랑을 해보고대가를 바라지 않는 사랑을 나눠줬던 행복한 사나이.
그렇게 본다면 최고로 행복한 남자는 예수님이겠네요..
그는 인류를 대가 없이 사랑했고 지금도 뜨겁게 사랑하고 계시니까요.

나는 믿는다.
네가 어떤 길을 가던무엇을 선택하던넌 늘 내가 원하는그 삶 한 가운데 있을 거야나는 너를 믿는다.
사랑과 신뢰는서로가 주고 받는 것입니다.
우리가 그 분을 신뢰하는 것 만큼,
그 분도 우리를 신뢰하십니다.

내가나아가야만 상황이 열릴 때도 있었고
상황이 열리고서야 내가 나아갈 때도 있었습니다.
내가 선택한 것 같지만 하나님이 인도하셨을 때도 있었고하나님이 인도하신 것 같지만 내가 선택한 때도 있었습니다.
내가 이룬 것 같지만 하나님이 이뤄주신 것이 있었고하나님이 이루어 주신 것 같지만 내가 이룬 것도 있었습니다.
한마디로 정의 내릴 수 없는 이 신비하고 오묘한 상황이바로 ‘동행‘ 이라는 것인가 봅니다.

삶이란
아무리 지도를 펼쳐놓고 보아도여전히 알 수 없는 무언가 입니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하나님이 필요합니다.

군입대 후...
살면서 처음으로 기계처럼 움직이고,
반사적으로 일어나는 삶을 경험해보았습니다.
군 제대 후하루가 채 지나지 않아 완전한 사회인으로 돌아온내 자신을 보았습니다.
강력한 통제엄격한 규제이 모든 것은 절제를 길러주는 좋은 덕목이 될 때도 있지만궁극적으로 사람을 바꿀 수 있는 힘은 없습니다.
이유는 한 가지입니다.
사람이 생각보다 훨씬 더 강팍하기 때문입니다.
사랑오직 사랑이 주는 감동만이 사람의 변화를 이끌어 냅니다.

생각보다...
오랫동안 하나님께 괜찮아요‘ 라는 말을 익숙하게 해 왔습니다.
‘전 괜찮아요. 이 정도 한 거면 감사하죠 뭐."
‘전 괜찮아요. 저 말고 더 힘든 사람들도 있는데요 뭘
‘전 괜찮아요. 저보다 다른 사람에게 가보셔도 되요."
‘전 괜찮아요. 남자잖아요."
나중에 알게 된 일이지만 저는 괜찮지 않았습니다.
저는 그 때 생각보다 많이 힘들었고,
생각보다 많이 좌절하고 있었으며,
생각보다 더 외로웠습니다.
저는 그 때 생각보다 많이,
아주 많이 영적으로 갈급했었습니다.
그걸 인정하는 일이 쉽지 않았습니다.
제가 나약해 빠진 놈이란 걸 인정하는 일이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남자는 결코 강하지 않습니다.
남자는 외로움을 느끼지 않는 존재가 아닙니다.
남자는 슬퍼도 울지 않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남자는 생각보다 그렇게 담담하게 일을 넘기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남자라도,
내 앞에서는 마음껏 울어도 된다고내 앞에서는 투정을 부려도 된다고내 앞에서는 어른인 척 하지 않아도 된다고그 분이 그렇게 말해주셨습니다.

불확실한 미래는...
피해야할 ‘두려움‘ 이나벗어나야 할 ‘시련‘이 아니라받아들여야 하는 ‘설정‘ 입니다.
우리의 미래가 수많은 논리와 철학,
통계적 공식과 수학으로 확실해질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는 모든 사람들에게 주어진 것이며 거쳐야 할 과정인 것이지요.
우린 그 불확실한 미래를 바라보며 그 속에서 자연스럽게 살아갑니다.
이 과정 속에 동행하시는 창조주 앞에서우리는 선택이라는 믿음의 결정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런 선택의 시간들은불확실함 속에서 나를 더욱 믿음 안에 머무르게 하는동기가 되는 것입니다.
종종 이런 상황 속에서더 무모한 모험을 감행하는 믿음의 결정은진흙 속에 숨어 있는 진주와 같이 빛이 납니다.
이렇듯 불확실한 인간의 삶은 아름답습니다.
그리고 불확실함은 믿음 앞에서 확실한 사실이 됩니다.

비전이란
성실하게 살아온 오늘 하루가차곡차곡 쌓여서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비전 때문에고민하거나 조바심 내실 필요 없습니다.
그저 오늘 하루를 기쁨으로 누리며성실하게 살아가면나도 모르는 사이에 이루어져가고 있는나의 비전을 발견하게 될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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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의 법칙 - 생각의 틀을 바꾸는 수의 힘
노구치 데츠노리 지음, 허강 옮김 / 어바웃어북 / 2015년 5월
평점 :
절판


한 가지 덧붙이자면, 학교를 졸업한 뒤에 사회에 나가 다양한 비즈니스업무를 경험할 때 수학이 적지 않은 도움을 줄 수 있다. 그럼에도 입시에서벗어난 대부분의 사람들은 더 이상 수학을 거들떠보려 하지 않는다. 물론,
그동안 학교에서 수학 때문에 받은 상처를 생각하면 이해가 가고도 남는다.
그렇다면 수학이 아니라, 수에 담긴 재미있는 수수께끼를 하나씩 풀어보면 어떨까? 지금부터 이 책이 매우 쉽고 친절하게 그 해결 방법을 알려줄 것이다. 수에 담긴 재미있는 수수께끼를 하나하나 풀어나가다 보면 어떤 규칙 같은 것을 터득하게 될 것이다. 서비필자가 이 책에서 밝힌 숫자의 수수께끼는 바로 경험칙에서 우러나온TESTET숫자의 법칙이다. 이것은 자연과학에서 비롯한 공식만큼 딱 맞아떨어지지는 않지만, 경험을 통해 숙성돼온 인간의 지혜로움이 한가득 담겨 있다. 자.
지금부터 그 지혜로움을 만끽하는 행복을 누려 보도록 하자.

노구치 데츠노리 - P17

80대20 법칙

주위를 둘러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열등한 80보다는 우수한 20에만 가치를 부여하고 중요하게 생각한다. 하지만 열등한 80이 나아지지 않고서는우수한 201 30으로 늘어나는 일은 일어나기 힘들다. 무엇이든 좀 더 나아지기 위해서는 우수한 20이 아니라 열등한 80이 변해야 한다. 80은 가능성이자 잠재력을 암시하는 지수인 것이다. 80대20 법칙‘이 주는 지혜가 바로거기에 있는 것이 아닐까? - P25

2대6대2 법칙

인간 세상에는 온통 부지런한 사람들만 있는 걸까? 당연히 그렇지 않다. 대부분 개미들의 세상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데 공감할 것이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필자부터도 내가 속한 조직에서 게으른 축에 속하지는 않나 하고 걱정을 했던 적도 있었다. 특히 ‘일‘이라는 공통의 목적으로 모이는 기업과 같은 조직 안에서는 부지런한 직원과 게으른 직원으로 나뉘는경우가 참 많다. - P31

1대5 법칙 

매출을 늘릴 것인가, 비용을 줄일 것인가신규 고객에게 판매하는 데 들어가는 마케팅 비용은, 기존 고객에게 판매하는 데 들어가는 것보다 5배가 더 소요된다는 마케팅에서의 경험칙이, 1대5 법칙‘이다. 즉, 신규 고객을 창출하려면 광고 등에 쓰이는 비용 때문에기존 고객을 유지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보다 5배가 더 많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 P45

‘1대29대 3000 법칙‘, 

즉 ‘하인리히 법칙‘에는 흥미로운 통계 모형 말고도대단히 중요한 메시지가 담겨 있다. 대형 사고는 어느 순간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오래전부터 작은 사고들이 반복적으로 일어나면서 참사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즉, 참사가 일어나기 전 일정 기간 동안 여러 번의 경고성 징후와 전조들이 나타난다는 사실을 통계적으로 입증한 것이다. - P59

행운 이론

만약 당신이 동전던지기 도박에서 앞면이 나오는 데 판돈을 걸었다고하자. 앞면이 나오는 때를 계속해서 정확하게 맞히면 돈을 벌게 된다. 반대로 앞면이 나오는 때를 맞히지 못하면 돈을 잃게 된다. 하지만 한쪽에 쏠리는 치우침 현상이 언제 나타날지를 예측할 수는 없다.
동전던지기처럼 행운과 불운의 결과는 예측할 수가 없다. 예측할 수 없는 것에 집착하는 것은, 요행만을 바라는 것과 다르지 않다. 중요한 것은뜻하지 않게 행운이 찾아왔거나 혹은 불운이 닥쳤을 때 그것에 대처하는자세이다. 행운과 불운이 인생에서 행복과 불행을 결정짓는 요인일 수는없다. 갑자기 찾아온 행운 혹은 불운에 삶의 중심이 흔들린다면 그거야말로 불행의 시작이아닐까? - P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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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범일지 - 책 읽어드립니다, 김구 선생의 독립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김구 지음 / 스타북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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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소원은 이러한 동기, 이러한 뜻에서 쓴 것이다. 말하자면 내가 품은, 내가 믿는 우리 민족 철학의 대강령을 적어 본 것이다. 그러므로 동포 여러분은 이 한 편을 주의하여 읽고 저마다의 민족 철학을찾아 세우는 데 참고를 하고 자극제로 삼아 주기를 간절히 바라는 바이다.
- P11

이렇게 절망에 빠진 나에게 오직 한 가지 희망을 주는 것이 있었으니, <마의상서> 중에 있는 다음의 구절이었다.

얼굴이 좋음이 몸 좋음만 못하고 相好不如身好몸 좋음이 마음 좋음만 못하다身好不如心號.

이 구절을 보고 나는 마음 좋은 사람이 되기로 굳게 결심하고, 마음좋은 사람이 되는 법이 무엇인가 하고 찾았다. - P40

나는 반드시 주자를 옳다고도 아니하고 마르크스를 그르다고도 아니한다. 내가 청년 제군에게 바라는 것은 자기 자신을 잊지 말라는 말이다. 이 밀은 우리의 역사적 이상, 우리의 민족성, 우리의 환경에 맞는 나라를 생각하는 것이다. 밤낮 나를 잃고 남만 높이고, 남의 발뒤꿈치를 따르는 것으로 장한 체를 말자는 것이다. 이제는 부디 제 머리로,제 정신으로 생각할 때임을 모두가 자각해야 한다.
- P340

어머니가 남경에 계실 때 일이다. 청년단과 늙은 동지들이 어머니의 생신 축하연을 베풀려고 하였다. 그것을 눈지 채신 어머니께서 돈으로 달라고 하셨다. 당신이 자시고 싶은 음식을 직접 만들겠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돈을 드렸는데, 어머니는 그 돈으로 단총 두 자루를 사서 그것을 독립운동에 쓰라고 하고 내어놓으셨다.
- P354

이에 대하여 일부 좌익의 무리는 혈통의 조국을 부인하고, 사상의조국을 주장하며, 혈족의 동포를 무시하고, 소위 사상의 동무와 프를레타리아트의 국세계급을 주장하여 민족주의라면 마치 진리권 밖으로 떨어진 생각인 것같이 말하고 있다. 이는 심히 어리석은 생각이다. 철학도 변하고 정치 · 경제의 학설도 일시적인 것이나, 민족의 혈통은 영구적이다.
일찍이 어느 민족 안에서나 종교로 혹은 실로, 혹은 경제적 · 정치적 이해의 충돌로 인하여 두 파세 파로 갈려서 피로씨 씨운 일이 없는 민족은 없다. 그렇지만 지나고 보면 그것은 바람과 같이 지나가는일시적인 것이 요. 민족은 필경 바람 잔 뒤의 초목처럼 뿌리와 가지를서로 길고 한 수풀을 이루어 살고 있다.  - P393

최고 문화로 인류의 모범이 되기로 사명을 삼는 우리 민족의 구성원들은 이기적 개인주의자여서는 안 된다. 우리는 개인의 자유를 극도로 주장하되, 그것은 저 짐승들과 같이 저마다 제 배를 채우기에 쓰는 자유가 아니요, 제가족을, 제 이웃을, 제 국민을 잘 살게 하기에쓰이는 자유다. 공원의 꽃을 꺾는 자유가 아니라 공원에 꽃을 심는 자유다.

우리는 남의 것을 빼앗거나 남의 덕을 입으려는 사람이 아니라 가족에게, 이웃에게, 동포에게 주는 것으로 낙을 삼는 사람이다. 멋진 우리말의 이른바 선비요, 점잖은 사람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게으름을 피우지 말고 부지런해야 한다. 사랑하는처자를 가진 가장은 부지런할 수밖에 없다. 한없이 주기 위함이다. 힘든 일은 내가 앞서 하는 것은 사랑하는 동포를 아낌이요, 즐거운 것을남에게 권하는 것은 사랑하는 자를 위하기 때문이다. 우리 조상들이좋아하던인후지덕이란 바로 이런 것이다.
- P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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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잘 맡긴다는 것 - 리더가 일 잘하는 것은 쓸모없고, 일 잘 맡기는 것이 중요하다 CEO의 서재 23
아사노 스스무 지음, 김정환 옮김 / 센시오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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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리더의 역할과 배경
과거) 리더의일을 후배에게 맡김(상명하복)
현재) 계획->실행->확인->개선
2.팀원의 강점을 찾는 노력은 필수
3.일을 잘 맡기는 5가지 원칙
업무 완수가 우선
실수를 해도 개선기회를 주어라
난감한 직원에겐 시간낭비 마라
성과는 인사평가에 확실히 반영시켜라
4.티칭과 코칭의 차이
티칭) 부하직원을 가르치는 것
코칭) 질문을 통해 본인에게 스스로의 생각을 이끌어
내도록 유도하는것
‘행동으로 보여주고, 말로 들려주고, 해보도록 시키고
칭찬해주지 않으면 사람은 움직이지 않는다.‘
‘이야기를 나누고, 귀를 기울이고, 승인하고, 맡기지
않으면 사람은 성장하지 않는다.‘
‘일하는 모습을 고마운 마음으로 지켜보고, 신뢰하지
않으면 사람은 결실을 맺지 않는다.‘
5.보고: 객관적인 상황만 판단한다(계획대비 일정준수)
6.피드백
구체적, 우선순위 높은것만, 철저히, 시기적절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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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인문학 수업 : 뉴노멀 - 대전환의 시대, 새로운 표준에 대한 인문학적 사고 퇴근길 인문학 수업
김경미 외 지음, 백상경제연구원 엮음 / 한빛비즈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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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분석학자이자 철학자인 에리히 프롬은 인간의 불안과 소외를 극복할 수 있는 최상의 방법으로 사랑을 꼽았다. 어머니의 몸에서 분리된후 불확실한 세상에 내몰려 불안에 떨며 살아가는 인간에게 최고의 처방전은 사랑이라는 것이다.
사랑의 힘은 위대하다‘는 말에 반대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사랑은 고독하고 외로운 두 존재를 하나로 만들어주면서, 동시에 서로가 독립적이면서 고유한 인격체로 존중받게 해주는 힘을 지니고 있다. 인간을 거대한 조직의 부품으로 여기는 현대사회에서 서로 아껴주고 보호해줄 때 우리가 얼마나 더 커다란 존재로 거듭날 수 있는지 증명하는 역할을 한다.
- P7

포모증후군이란놓치거나 제외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의미한다. 특히 SNS에서 자신만도태되는 것은 아닌지 불안해 일상생활을 유지하기 어려울 정도로 SNS에 더욱 매달리게 되는 상황을 뜻한다.
포모증후군의 치료법은 역설적이게도 인터넷 혹은 SNS 사용을 줄이는 디지털 디톡스‘다. SNS에서 맺어진 관계가 우리 삶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면 커질수록 이런 고립공포감은 계속될 수밖에 없기에 온라인세상에 의존하는 일 자체를 줄여야 히는 것이다. 온라인 세상에서 맺어진 관계를 대체할 수 있는 것은 현실 세계의 친구들이다. 현실 세계의 친구들과 함께 한바탕 어울린다면 스마트폰이 손에 쥐어져 있지 않은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불안감을 떨칠 수 있다.
- P41

그런데 요즘 기존의 경제관에 변화가 감지된다. 공유경제, 구독경제,중고시장 등 과거에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유형의 생산과 소비형태가나타나고 있다. 사유재산을 기본으로 하지 않고 여러 사람이 공동으로재화를 소유하고 소비하는 ‘협력적 공유시회‘가 도래한 것이다. 제러미리프킨은 이렇게 달라진 경제활동이 접속권을 기반으로 이뤄질 거라 예상했다. 그래서 그의 대표 저서 《소유의 종말의 원제목도 접속의 시대이다 - P66

대량생산은 기본적으로 많은 사람이 만족할 만한 표준화된 상품을 가장 저렴한 소비자가격에 가격에 공급하는 데 최적화된 체제였다. 그런데사람들이 접속권을 구매해 소비하게 되고 내 취향이나 상황에 딱 맞는제품에 접속하길 원한다면, 적당히 모든 상황에 어울리는 저렴한 가격의재화는 더 이상 팔리지 않게 될 것이다. 이는 곧 대량생산 체제에 의해생산되는 재화가 매력적이지 않다는 의미다.
접속의 시대에 소비자들은 나에게 딱 맞는 재화를 위해 지갑을 열 것이다. 물론 과거보다 재화를 소유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은 커지겠지만,
짧게 몇 시간 동안 재화를 접속하는 비용은 크게 의미 있는 수준이 아니다 - P81

문제는 튜링 자신도 전통적으로 ‘생각하기‘로 여겨져왔던 것을 자신의튜링 테스트를 통해 보여주려 한 게 아니라는 데 있다. 튜링은 왜 생각이란 것을 하는 데 한 가지 방법만 있다고 단정 지어야 하는지를 묻고 있다. 거기다 신경생리학자 벤저민 리벳 Benjamin Libet 등이 수행한 실험은 인간의 의식, 지능, 생각에 대해 훨씬 관념론적인 색채를 뺀 그림을 착상할계기를 마련했다. 피실험자의 손가락을 움직이려는 의식적인 결정과 실제 손가락 움직임, 그리고 뇌파 측정기로 측정한 두뇌 활동 간의 시간 차이를 분석하는 실험을 통해, 피실험자가 손가락을 움직이겠다는 의식적인 결정보다 빠르게 두뇌 활동이 진행됨을 증명하는 뇌파를 측정했기 때문이다. 물질적 신체가 의식적인 생각에 앞서서 결정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듯한 실험 결과였다.
- P134

근대 이후 전 세계는 과학기술 발전에 기대어 혁혁한 발전을 이루었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우리는 과학기술을 지나칠 정도로 맹신하고의존하는 식의 편향된 사고체계를 갖추게 된 것은 아닐까? 과학이 추구하는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태도외 과학적 문제 해결 방법은 훌륭하지만,한계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 P154

내 인생의 가장 좋은 친구는 나 자신이다. 그런 나 자신과 온전히 마주하려면 일상을 조금 단순화할 필요가 있다. 고요함을 즐기고 단순함을추구하면서 약간의 결핍과 불편은 즐길 줄 아는 태도가 필요하다.
삶 속에서 맛보는 기쁨 또한 행복의 중요한 요소다. 긴 겨울을 이기고돋아나는 여린 새싹에서 감동을 느끼고, 가뭄 끝에 내리는 단비에서 축복을 느끼며 오랜 불임 끝에 찾아온 아기를 안고 환희를 맛보듯 생명도,
승리도, 성공도 오랜 기다림 끝에 찾아올 때 우리 마음을 더 충만하게 한다. 이별 뒤의 재회, 미움 끝의 용서, 불화 끝의 화해가 가져다주는 기쁨이 우리의 삶을 더 큰 행복으로 이끈다.
그러므로 현재의 불만족과 결핍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줄 아는 수용의 자세가 필요하다. 어차피 내 마음대로 되지 않을 세상이라면 돌아가는 세상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도 지혜다. 그 안에서 작은 즐거움을 찾는 것이 행복으로 가는 길이다.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현재의 기쁨을 놓치는 어리석음, 젊음에 대한 집착으로 내 나이가 주는 아름다움을망치는 어리석음, 경쟁에 대한 압박감으로 배움의 즐거움을 포기하는 어리석음에서 벗어날 수 있다면 우리의 행복은 배가 된다.
- P296

어쩌면 우리의 불행은 원하는 것을 갖지 못해서가 아니라 필요 이상의것을 원해서인지도 모르겠다. 유목민에게 옷이란 추위를 막아줄 정도면되고, 집도 짐승의 공격을 막아줄 정도면 충분하다. 그들은 땀 흘려 일해서 꼭 필요한 만큼의 음식과 옷을 마련한다. 그런데 우리는 어떤가? 너무 많이 먹고 소유하고 꾸미는 것은 아닐까? 그러고도 모자라 더 나은맛과 섬세한 감촉을 찾아 돈과 에너지를 쏟아붓는다. 집집마다 신발이넘쳐난다. 정장 구두, 캐주얼 구두에 색색가지의 운동화, 트레킹화, 등산화, 마라톤화, 샌들, 슬리퍼.… 식구는 두셋인데 신발은 수십 켤레다.
물론 우리가 맨발의 아프리카 원주민처럼 살 수야 없겠지만, 과연 이 많은 신발이 꼭 필요한지 한 번쯤 반성해볼 일이다.
- P302

나는 어떤 노인이 되어야 할까를 고민해본다. 물론 성숙하고 지혜로운노인이고 싶다. 고집스럽고, 괴팍하고, 속 좁고, 잘 삐치고, 뒤끝이 있는노인은 사양하고 싶다. 온화하고 너그러우면서도 낙천적인, 수수하면서도 당당한, 점잖으면서도 여전히 천진난만하고 귀여운 구석이 있는 노인이면 좋겠다. 존경받는 사람으로 남거나 사후에 이름을 남기고 싶은 생각은 없다. 잠자듯 편안하게, 그리나 사링하는 사람들과 정다운 작별 인사를 나눈 뒤 바람처럼 떠나고 싶다. 떠나는 그날까지 매일매일 영적으로 성장하는, 영혼이 맑은 노인이라면 무엇을 더 바라랴.
- P325

그중에서 가장 쉽게 시작할 수 있는 건 편견 버리기다. 우리의 과거 경험과 그에 관한 짧은 생각들을 내려놓고, 잠시 당사자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는 것이다. 처음부터 뭔가를 해야 할 필요는 없다. 부담을 가질 필요.
도 없다. 천천히 시작해본다. 우리가 가진 편견과 사고방식을 먼저 내려놓기만 해도 된다.
인권은 강요할 수 있는 개념이 아니다. 언젠가 내가 저 일의 당사자가될 수 있겠다고 생각하는 지점, 바로 그 공감‘에서 인권이 시작된다. 인권을 지탱하는 힘이 ‘공감‘에 있다는 말도 있다.
- P371

이쯤에서 ‘인권감수성‘에 대한 정의를 내려보자. 내 일이 아니지만 마치 내가 처한 상황처럼 인식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것. 생각의 폭을넓히고 공감하는 것. 모든 이의 기본적 권리와 보편적 권리를 인정해주는 것, 나는 이 세 가지가 인권감수성을 정의하는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결국 인권감수성이 풍부한 사람일수록 어떤 상황이 인권 침해에 해당한다고 단호히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이다.
- P372

"역사는 이렇게 기록할 것이다. 이 사회적 전환기의 최대 비극은 악한 사람들의 거친 아우성이 아니라 선한 사람들의 소름 끼치는 침묵이었다."
- 마틴 루터 킹 - P3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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