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 속에서 빛나는 것들 - 월가 시각장애인 애널리스트가 전하는 견고한 삶의 가치
신순규 지음 / 판미동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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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불까 두려워하는 촛불보다는바람이 불기를 기대하는 불이 되어야 한다.
나를 무너뜨릴 만한 바람을 만나야만견고하게 세상을 살아갈정신력의 근육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 P-1

오래전에 들었던 한 유명한 사람의 명언이 그 답의 시작이란 생각이 든다. 나에게도 무엇이 동기가 되었는지를 가르쳐준 말이었기 때문이다. 어린 왕자』의 저자 생텍쥐페리가 이런 말을 했다.

"배를 만들려면 사람들에게 나무를 모아 오게 하거나 일을나누어 주지 말고, 끝없이 광대한 바다를 갈망하게 하라."

사람들은 흔히 어떤 일이, 직업이, 직장이, 혹은 사회·경제적인 위치가 가져다주는 혜택이 자신에게 동기부여를 한다고들 생각한다. - P-1

살다 보면 세상과 타협해야 할 때가 적지 않다. ‘이러면 안될 것 같은데.‘ 란 생각을 하지만, 결국 나의 이익이나 사랑하는 이들의 안전과 행복 등을 위한 선택을 할 때가 있게 마련이다. 하지만 나의 마음이 허락할 수 없는 타협의 경계선은 있어야 한다. 경계선을 지키기 위해서는 변치 않는 소신 외에 두가지가 더 있어야 하겠다. 현실의 흐름을 따라가는 삶 속에서도 나의 타협이 불가능한 경계선을 알아볼 판단력을 잃지 않는 게 중요하다. 그리고 경계선을 넘지 않는 선택을 실행할 용기도 필요하다. 많은 ‘좋아요‘ 반응을 얻어 낼 수 있다면 무엇이든 허락되는 듯한 오늘날, 이 판단력과 용기가 우리에게 꼭필요한 것들이 아닐까 싶다. - P119

그런데 그날 뒤로는 ‘오늘이 나에게 주어진 마지막 날일 수도 있다.‘라는 생각을 하며 하루 일과를 시작하는 버릇이 생겼다. 아이와 같이 보내는 시간을 주말로 미루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딸이 자신이 읽은 책에 대해 대화를 하려고 하면 즉시하려고 애썼다. 아내에게 미안하단 말을 나중으로 미루지 않으려고 최선을 다했다. 그리고 식구들을 적어도 하루에 한 번씩 꼭 안아 주고 사랑한단 말을 해 주려고 노력했다. 또 내일이나 더 나중에 해도 되는 일과 오늘 꼭 해야 하는 일을 구별하려고 노력했다.
신기한 것은 오늘이 마지막일 수도 있단 생각이 나를 두려워하거나 우울하게 만들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이렇게 살다보니 하루하루가 더 알차게 느껴진다. 사랑하는 이들과 같이보낼 수 있는, 행복을 주고받을 수 있는 오늘이 소중한 선물인데, 이것은 쓰지 않으면 사라져 버리는 이슬과 같다는 생각이든다. 매일 오늘에 충실한 삶을 살 수만 있다면, 죽음이란 마지막 챕터가 펼쳐질 때 찾아올 후회도 줄어들지는 않을까. - P125

우리 마음 한구석을 차지하고 있는 씁쓸한 기억들 중에는언젠가 우리가 사랑했던 사람들에 대한 기억이 많을 것이다.
마음의 상처를 주고받았던 사람이 애인이었든 친구였든 부모나 형제였든, 그런 과거의 기억은 현재 우리의 삶에 치명적인타격을 줄 수 있다. 좋은 관계를 맺고 유지하는 데 큰 방해가되는 씁쓸한 경험을 무엇보다 먼저 내려놓아야 한다고 나는믿는다. 그러려면 기억 속 그 사람을, 혹은 나 자신을 용서해야할지도 모른다. 그 일이 아주 힘들다 해도, 나를 위해, 또 내가지금 사랑하는 나의 사람을 위해 실천을 해야 하지 않을까. - P153

사람들은 상품이 아니다. 따라다니는 라벨로 다른 이들을,
또 나를 판단할 수 없다. 인정받기 위해, 부러운 눈길을 얻기위해, 또 가볍게 보거나 얕보는 듯한 눈길을 피하기 위해 우리가 얼마나 많은 것을 소모하는지 모르겠지만, 무시할 수 없을만한 노력과 액수일 것 같다. - P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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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것 아닌 선의 - 타인의 고통에 응답하는 가장 작은 방법
이소영 지음 / 어크로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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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의란 무엇인가‘라는 화두를 던지거나 선함의 효용을설파하기 위해 이 책을 쓴 것은 아니다. 어떤 찰나들을 포착하고 기록하여, 사람들과 나누고 싶었다. 나의 결점을 통해타인의 빈틈을 알아보고 다정한 이해의 눈길을 보냈던 저순간과 같은 그런 알아봄의 경험은 정의를 구현하고 세상을바꾸는 데 하등 쓸모를 갖지 못하겠지만, 우리가 일상에서서로의 고통에 귀 기울이고 응답하는 가장 작은 방법이 되어줄 순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불안정하고 불확실한 채 그럼에도 매일의 발걸음을 떼어놓는 우리를 지탱해주는 것은어쩌면 아주 사소한, 별것 아닌 것들일지 모른다. - P8

이토록 한심하고 불완전함에도 누군가에게는 ‘별것 아닌 것 같지만 도움이 되는‘ 무언가를 만들어 전할 수 있다면, 그게 내가 지닌 쓸모 중 하나라면, 나는쓸 수 있을 때까지 계속 글을 쓰고, 더욱 마음을 담아서 쓸 것이다. - P70

분노가 쉽사리 나의 힘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
연민 없는 분노가 넘실거리고 예의 잃은 정의감이너무 자주 목도되는 지금 이곳에서. - P-1

가진 자들이 얼마나 더 소유했는지에 분개하지 않는 나는,
덜 가진 이들이 나만큼이나마 가질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위해 무얼 어떻게 할까 하는 고민을 놓지 않으려 한다. 말하자면 그건 ‘만족한 자‘의 윤리적 책무가 아닐까. 이를 저버리는 순간 나는 물욕 없음을 내세우며 안빈낙도 운운하는 배부른 한 사람에 지나지 않을 테니 말이다. - P100

관계의 밀도가 영원히 동일하지 않다고 해서기억들이 휘발되는 것은 아니다.
즐거움은 즐거움으로,
고마움은 고마움으로 영원히 남는다. - P-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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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수꾼
하퍼 리 지음, 공진호 옮김 / 열린책들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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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톤 목사는 어제 예배에 파수꾼을세웠다. 그는 내게 파수꾼을 세워 주었어야 했다. 손을잡아 이끌어 주고, 매 정시마다 보이는 것을 공표해 주는 파수꾼이 나는 필요하다. 이 사람이 이렇게 말하지만 실제로는 저것을 의미한다고, 가운데 줄을 긋고 한쪽에는 이런 정의가 있고 다른 한쪽에는 저런 정의가 있다고, 그 차이를 이해할 수 있도록 말해 줄 파수꾼이 나는필요하다. 나가서 그들에게 그 모든 스물여섯 해는 누가장난을 치기에는, 그게 얼마나 재미있든 너무 긴 시간이라고 공표해 줄 파수꾼이 나는 필요하다. - P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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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을 의심하다 - 노진준 목사의 믿고 듣는 믿음 강의
노진준 지음 / 두란노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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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은 고난을 극복하는 방법이 아니라 고난 중에도 우리를 위해 부끄러움을 당하신 예수그리스도를 바라보게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고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어떤 상황에서도 바라보는 것입니다. - P-1

언제나 자기가 원하고 잘하는 일을 하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도 있습니다. 크게 내키지 않는 마음으로한 사역을 시작했는데, 의외로 그 섬김이 교회의 덕을 세운다면 저는 그것도 ‘은사의 발견‘이라고 부를 수 있다고생각합니다. ‘내가 무엇을 할까?‘를 생각하는 것보다 ‘주어진 상황에서 내가 무엇을 통해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섬길 수 있을까?‘를 찾는 것이 은사를 발견하는 방법입니다. 그러니까 은사의 발견이란 본유의 내적 능력을 발견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통해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고 교회에 유익이 되는 일을 발견하는 것입니다. - P-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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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위대한 질문 - 우리는 무엇을 믿어야 하는가 위대한 질문
배철현 지음 / 21세기북스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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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들이 예수를 인식하게 된 유일한 통로는 낯선 자에게 호의와자비를 베푼 행동이다. 이제서야 그들은 낯선 자가 예수임을 깨닫는다.
부활한 예수가 다시 그들의 눈앞에서 사라진 이유는 무엇인가? 이두 제자는 자신들 앞에 나타난 이 낯선 자가 ‘진짜‘ 예수라고 사칭하며 종교 장사를 할 가능성이 다분하기 때문이다. <누가복음> 저자는예수는 바로 우리가 일상 속에서 매일매일 만나는 ‘낯선 자‘라고 증언한다. 우리와 생각이 다른 낯선 자를 회피하거나 차별하고 우리스스로 변화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결코 신을 만날 수 없다. 우리는
‘자아‘라는 무식에서 벗어나 ‘무아‘로 신을 대면하기 위해 ‘다름‘을수용하고 우리의 삶을 적극적으로 변화시켜야 한다.
우리와는 사뭇 다른 어떤 존재를 우리는 신이라 부른다. 신의 특징은 바로 ‘낯섦‘과 ‘다름‘이다. 유대교, 그리스도교, 이슬람교가 속한 이른바 ‘아브라함 종교 전통‘에서 ‘거룩‘을 뜻하는 히브리어 ‘코데쉬(qodesh)‘와 아랍어 ‘쿠드스(quds)‘는 모두 ‘구별/다름‘이라는의미를 지닌다. 인간이 세상에 태어나 자신에게 주어진 제한된 경험을 통해 형성된 파편적이고 편견적인 세계관에서 벗어나 자신과완벽하게 다른 존재와 만나는 것이 바로 종교다.
나와 다른 이데올로기와 종교, 세계관을 가진 자들의 이야기를경청하고, 그들을 통해 스스로 변화하고자 노력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결코 신을 만날 수 없다. 그 낯섦과 다름을 수용하고, 그 다름을참아주는 것이 아니라 소중히 여기며 대접할 때 신은 비로소 우리에게 자신의 참모습을 드러낼 것이다. - P-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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