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의 21세기 교육 시스템은 손다이크가 의도했던 그대로 운영되고 있다. 우리 아이들은 초등학교 저학년 때부터 평균적 학생에 맞춰 설계된 표준화 교육 커리큘럼상의 수행력에 따라 분류돼평균을 넘어서는 학생들에게는 상과 기회가 베풀어지고 뒤처지는학생들에게는 제약과 멸시가 가해진다. 현시대의 여러 석학, 정치인, 사회운동가 들은 우리의 교육 시스템이 망가졌다고 거듭거듭지적하고 있지만, 실상을 들여다보면 그 지적과 정반대다. 지난 세기 동안 우리의 교육 시스템은 기름칠이 잘 돼 있는 테일러주의 기계처럼 잘 돌아가도록 개선돼오면서 애초 구상에서의 설계 목표를위해 가능한 한 한 방울까지 효율성을 모조리 짜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