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석은 사람은 틀에 얽매이지만 현명한 사람은 자신의 틀을 만들어 가는 법이다. 십사 년간 북중국을 유세하며 다닌 공자는 우리가알고 있는 성인의 모습만 보인 것이 아니다. 이 장면을 통해 노련한정객 공자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공자가 강조하는 ‘인(仁)‘의 문제도 결국은 군자의 기본적 틀을 강조하는 셈이다. 궁하면 변해야 하고, 변하면 통하고, 통해야 존재하며, 존재하면 강해지는 법이다. 세상일이 변화무쌍한데 자신만 변하지 않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