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 : 당신이 원하는 삶으로 안내하는 비밀 지도
론다 번 지음, 하윤숙 옮김 / 살림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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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
론다 번이라는 이름 하나만으로 관심이 가져지는 책.


히어로.
당신이 원하는 삶으로 안내하는 비밀 지도.
내 안에 잠든 히어로를 깨워라.


이 책에서 만나게 되는 히어로는 우리가 이제 시작할 여정을 이미 잘 마친 사람들이다.
12명의 히어로는 평균 이하의 생활을 하던 사람도 있고, 자신의 실수로 삶이 무너진 사람도 있고, 주변 환경이 그들의 삶에 비극이 된 경우도 있다.
환경이 어쨋든 그들은 나락으로 떨어진 삶에서 많은 경험을 하고 실수를 했지만 성공이라는 이름에 가까이 간 히어로가 되었다.
그들이 우리에게 해주고 싶은 말들로 가득찬 책, 히어로.

책에서는 그들의 경험에서 나온 여러 이야기들을 각 꿈, 히어로, 추구, 승리의 파트로 나누어 정리해 놓았다.
그들의 여정에서도 여전히 시련과 고난은 존재했지만 그들은 포기하지 않고, 일관되게 꾸준히 자신의 목표를 향해 나아갔다.
책 속에 나오는 그들의 이야기는 나로 하여금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
특히나 그들의 상황에 맞는 유명인들의 글귀 또한 와닿는게 많았다.


"당신이 좋아하는 일을 택하라.
이력서 상으로 좋게 보일 거라는 이유로 좋아하지도 않는 일을 계속한다면 이는 정신나간 일이다.
노년을 위해 성관계를 아끼는 것과 조금 비슷하지 않은가?"


워렌버핏의 말이다.
아주 당연한 말이기에 조금 식상하다는 생각을 했는데.. 마지막 비유에서 피식 웃고 말았다.
이력서 상으로 좋게 보이기 위한것도 있었지만..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몰라 그냥 따라가고 있던 내 모습이 웃겼다.
다른 이에게는 이런 모습으로 보일수도 있는 것이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내가 좋아하는 일에 대해 고민하게 만들었다.


슈퍼맨이 투덜거리는 것을 본 적 있는가?
인디아나 존스가 불평하는 것을 본 적 있는가?
제임스 본드가 자기 삶의 운에 대해 다른 사람 탓을 하는 걸 본 적 있는가?
영화 속 슈퍼 히어로에게서 이런 특성을 본 적이 없을 것이다.
이런 특성을 보이는 순간 당신 눈에는 슈퍼 히어로가 초라해 보이고 더 이상 히어로가 아니라는 점을 영화 제작자들이 알고있기 때문이다.


이 글귀를 보며 많은 생각을 했다.
슈퍼히어로.
그들과 같이 완벽한 존재가 될수는 없겠지만 그들의 모습을 보며 성장해 나갈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모습을 그들과 동일시 할 수는 없지만, 그들의 멋진 모습을 보며 내 자신의 삶을 바꿀수 있다면 그게 바로 훌륭한 감상평이 아닐까?


나약해지고 나태해질 때 읽으면 큰 도움이 될만한 책, 히어로
조금은 식상한..당연한 말들을 나열해 놓은 책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접게 만들어 주었다.
경험자들이 들려주는 내 삶을 바꿔 줄 수 있는 이야기.
지금 내 모습에 변화를 줄 수 있는 책이기에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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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가 작아졌어 비룡소 창작그림책 13
정성훈 글.그림 / 비룡소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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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가 눈에 들어왔다.
붉은 바탕에 다양한 색상의 풀들.
그 사이에 누워 자고 있는 사자.


사자는 늘어지게 낮잠을 자고 있었어.
어? 그런데...
나무도 풀숲도 들쥐도 개울도
너무 너무 너무 너무 커져 버렸어.
사자를 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만한 상상.
대비되는 색상
선명하고 자세하게 그려진 그림.
짧고 쉽게 적힌 글.
우리 아이의 호기심 자극하고 시각적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기에 너무 좋은 책이란 생각이 들었다.


커다란 사자.
갑자기 작아져버린 사자.
갑자기 커져버린 세상에서 적응을 못하며 개울을 건너다 물에 빠져버리고 만다.
그때, 사자를 구해주는 건 다름 아닌 가젤.
그 가젤은 사자에게 엄마를 빼앗긴 가젤이었다.
엄마를 잃고 하루 종일 굶으며 울었던 생각이 떠오른 가젤은 사자를 다시 물에 빠뜨리려고 한다.
그 말을 들은 사자는 가젤의 마음을 얻기 위해 꽃도 주고 노래도 불러주고..
최선을 다해 가젤의 마음을 풀어주려 노력한다.
하지만 가젤은 엄마 생각이 더 떠올라 사자를 용서할 수 없었다.
그 때 작아진 사자가 정말 작은 목소리로 말한다.
날 먹어.
그 말이 가젤의 귓가를 맴돌고 사자를 용서하게 된다.
그 것을 본 사자는 진정으로 가젤의 마음을 위로해주게 되고 다시 큰 사자로 돌아오게 된다.


여기 까지는 정말 너무 따듯한 동화인 듯 했다.
하지만...
다시 큰 사자가 되어버린 모습에 가젤은 어떤 반응을 보여야 하는 걸까????
사자는 가젤의 아픔을 보듬어주고 친해졌다 생각하지만, 가젤에겐 큰 사자가 방금 전 자신이 구해준 사자와 같은 존재인 것일까?
자신을 보며 도망만 가는 가젤을 보며 사자는 또다시 미안해지지 않을까?


의도치 않은 실수로 생기게 된 아픔..
그리고 아픈 친구를 위해로 주고 서로 화해하는 모습.
엄마를 사랑하는 마음.
동화 속 모든 것이 아이들에게 너무 긍정적으로 작용할 모습들 인 것 같아 마음이 따뜻해지는 동화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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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정, 정명공주 - 빛나는 다스림으로 혼란의 시대를 밝혀라
신명호 지음 / 생각정거장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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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정, 정명공주

사람의 인생이 이렇게 파란만장 할 수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하물며..모든것을 누리고 살 것이라 생각되는 공주가 이런 인생을 살았다는 것이 놀라웠다.
사실 공주보다는 그의 어미 인목왕후가 더 애처로웠다.
젊고 예쁘디 예쁜 시절, 30살이나 연상이었던 선조에게 시집오게 된 인목왕후.
선조가 살아있었던 시절엔 사랑받으며 자식을 낳아 키우며 행복하게 살았지만..그것은 기껏 6년 밖에 되지 않았다.
선조와 사이가 좋지않던 광해군이 왕이되면서 그녀와 그녀의 딸 정명공주의 비극은 시작되었다.
그들은 신분이 낮아졌고, 하나뿐인 아들이자 남동생이었던 영창대군을 잃었다.
궁안에서 하루하루 살아가기 위해 힘쓰고 일반 평민만도 못한 삶을 살았다.
정명공주는 죽은 사람으로 살아가기도 했다.
그들의 파란만장한 삶은 인조반정으로 뒤바뀌나 했지만 그것도 그리 행복한 삶만은 아닌듯보였다.
그나마 인목왕후는 노후가 편해보였다.
하지만 정명공주는 인목왕후가 죽고나자 삶이 더 힘들어졌다.
겉으로는 행복해 보이지만 절대로 편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진 못했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그런 그녀가 80을 넘게 살았다니.. 그녀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자신을 낮추고, 남에게 드러내지 않으며, 자신의 것을 나눠줄 수 있는 공주.
세상의 모진 풍파가 그녀를 그렇게 만들었고, 유일한 방패막이였던 어머니,인목왕후의 죽음이 그녀를 더욱 단단하게 만든것이다.
그녀가 80평생을 살며 편하게 발뻗고 잔 날이 며칠이나 될까?
인자했던 아버지 선조가 살아있었던 몇년이 전부가 아닐까??
모든 것을 가지고 태어났지만 그것들로 인해 모진 풍파를 겪어야 했던 공주, 정명.
그녀의 삶을 보며 많은 생각을 하게된다.
그녀가 보면 지금 내 곁의 사건 사고들은 그저 웃으며 넘어갈 수 있지 않을까??
그 정도의 일로 그리 힘들어 하지 않아도 된다고.. 다 지나가고 나면 웃으며 돌이켜 볼 수 있는 옛이야기가 된다고..그녀가 말해주는 것 같다.
지금의 삶이 힘든 사람들이 있다면 이 책을 권해주고 싶다.
이 모든 일은 다 지나갈 일이라고.. 그녀보다 더 힘든 삶을 사는 사람은 아마 아닐것이라고 이야기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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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쪽 나라의 거인 괴물 시공주니어 문고 2단계 78
에바 이보슨 지음, 지혜연 옮김 / 시공주니어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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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거인 괴물.
처음 제목과 표지를 보고는 무서운 이야기일 것만 같았다.
우락부락하고 못생긴 얼굴에는 벌레까지 기어 다니니.. 책의 내용을 지레 짐작할 수밖에 없었다.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뭔가 내가 아는 괴물 이야기는 아닐 것 같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다.
우리가 아는 마녀는 마법을 이용해서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책에 나오는 늙은 마녀 힐다는 그렇지 않다.
자신이 살던 곳에서 인간들에게 쫓겨나 향수병을 가지고 런던에서 살고 있다.
자신이 살던 곳에서 쫓겨나 일거리를 찾아야 하는 마녀.
뭔가 등장부터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들었다.
마법을 도와주는 심복에게서 버림까지 받는 마녀의 모습은 조금 황당하기도 했다.
전지전능하기만 했던 마녀의 새로운 모습.
어쩌면 이 책은 새로운 상상력을 불러일으키기 좋을지도 모른다는 느낌이 들었다.


마녀 힐다는 특존모 여름 회의에 참여하기 위해 심복을 다시 찾게 되는데 엉뚱하게도 마녀의 심복은 고아 아이보다.
사람을 심복으로 두는 마녀.
마녀의 심복이 되어 흥미롭고 긴장감 넘치게 살고 싶어 하는 사람 아이보.
마녀와 사람이 함께 모험을 펼치게 된다는 사실이 왠지 모를 긴장감을 주었다.
그렇게 특전 모에 참석하기 위해 길을 떠나는 트롤 울프, 마마보이 마법사 브라이언, 그리고 마녀 힐다와 사람 아이보.
그저 그렇게 특전 모라는 모임에 참석하기 위해 떠난 그들은 생각지도 못한 임무를 받게 된다.


노른, 운명을 맡아보는 세 여인.
그들에게서 선택을 받게 된다.
산사람을 잡아먹는 북쪽 나라의 오거.
그를 처형하라는 것이 그들의 임무.


그렇게 넷은 오거를 처형하기 위해 길을 떠난다.
하지만 그들에게 펼쳐지는 상황은 황당하기 이를 데 없다.
이 뒷이야기는 정말 상상도 못할 내용이었다.
앞부분에서 조금은 식상하게 이어지던 내용의 반전 같은 느낌이었다.
납치된 것이 아닌 공주, 몸이 쇠약해져 사람을 더 이상 잡아먹지 않는 오거.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흥미진진했다.


책을 모두 읽고 난 후, 난 많은 생각을 했다.
상식을 깨는 것, 그것 하나만으로도 얼마나 재미있는 이야기를 쓸 수 있는지 알게 되었다.
의외의 상황에서 잘 헤쳐나가는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약간의 흥분도 느낄 수 있었다.
만약 이 책을 내가 어릴 적 읽었다면 어땠을까?
조금은 엉뚱한 생각으로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지 않았을까?
쳇바퀴처럼 도는 하루하루가 지겹다면 책 속의 마녀와 함께 오거를 잡으러 떠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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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디엄 어택 1 이디엄 어택 1
피터 N. 립탁 지음 / EXILE Press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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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영어공부를 하다 보면 정체기가 오기 쉽다.
공부해야 하는 양이 워낙 많기도 하거니와, 어느 정도 공부를 한 후에는 해석은 되는데 뭔가 매끄럽지 못하다는 느낌을 가지게 되거나 말을 하는데 다양한 표현법이 생각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 직면하다 보면 공부의 진전이 없어지고 흥미를 잃어버리기 쉽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 자신에게 부족한 부분을 찾다 보면 영어공부가 어렵다고 생각하기 쉬워진다.
친구들과 영어공부를 하면서 어려운 부분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열에 아홉은 관용어를 말한다.
익히 알고 있는 뜻으로 해석하면 뭔가 해석이 이상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또 그냥 무턱대고 외우며 공부하기엔 관용어의 양이 너무 많은 것도 영어공부가 힘들어지는 이유 중에 하나다.
그렇기에 영어를 잘하고 큰 문제없이 공부하기 위해서는 꼭 넘어야 할 산이 관용어라고 할 수 있다.


이디엄 어택이라는 이 책에서는 자주 사용되는 관용어를 선별하여 보기 쉽게 정리해 놓았다.
각 상황별로 정리해놓아서 연관성 있게 공부하기 좋았다.
책 자체의 색도 눈이 피곤하지 않은 초록색과 검은색으로 만 이루어져 있어 공부하기에 더 편했다.
구분도 잘 되고 오래 보아도 눈의 피로함이 덜해서 집중하기 좋았다.
특히나 책의 구상 중 마음에 들었던 것은 그냥 글을 읽으면서 관용어를 익힐 수 있도록 한글 사이에 영어를 넣어놓은 것이었다.
관용어를 한글처럼 읽을 수 있고 기억할 수 있도록 적혀있어서 쉽게 익힐 수 있는 느낌이었다.
거기다 익힐 관용어를 영어로 다시 풀어서 해석해주는 부분이 좋았다.
관용어를 익히면서 그 내용을 바로 영어로 다시 익힐 수 있어 영어공부하는데 시간을 절약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또 5챕터를 모아 크로스 퍼즐로 풀어보도록 해놓은 부분이 있는데 그동안 공부한 관용어구를 복습해보기 좋았다.


문제 자체도 괄호 속 들어가는 관용어 찾아보기, 동의어, 뜻풀이가 섞여있어 어느 부분에서 공부가 약했는지 확인해 볼 수도 있었다.

Idiom attack, 어느 정도 영어공부가 진행이 된 사람이라면 지루하지 않게 그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책인 것 같다는 느낌이다.
그리고 영어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사람이라면 이 책을 통해 영어회화에 더 빠른 실력 향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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