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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의 역사 - 이해하고 비판하고 변화하다
니알 키시타이니 지음, 도지영 옮김 / 소소의책 / 2025년 2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경제학은 우리 삶이 더 나아지도록 하는 데 도움을 줄까? 경제학은 생존하고 건강하게 살고 교육받는 방법을 찾도록 도와준다.
경제활동의 원리와 역할 관계는 왠지 어렵게 느껴진다. 혼란의 역사 속에 경제학이 발견한 법칙들을 따라가며 자연스럽게 다양한 경제활동의 발전과정을 이해하게 된다.
40개의 장이 비교적 짧게 구성되어 있고 장마다 새로운 개념이 등장한다. 실존했던 경제학자의 이론과 논쟁 그리고 그들의 삶의 이야기가 흥미롭게 다가온다. 경제의 역사는 평소 좁은 관심사에서 넓은 사회의 작동 방식을 들여다보게 한다.
그리스 아리스토텔레스부터 현대 경제학의 형태를 갖추는 길을 열어준 케네, 현대 경제학의 아버지 애덤 스미스의 이야기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논리를 이해하기 위한 저자의 가정은 논리의 개념을 쉽게 이해하도록 한다.
고전주의 경제학은 시장이 경제를 어떻게 작동시키고 번성하게 하는지를 연구했다. 제국주의 열강이 외국을 침략해 식민지를 세운 이유는 저축자금이 해외로 흘러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제국주의 탐욕은 더 부유해지도록 돕기 위해 현지인을 짓밟았다. 저자는 트럼펫 연주자 이야기로 후생경제학 이론을 쉽고 뚜렸해지도록 설명한다.

오늘날 경제학에서도 정부가 어떻게 세금과 보조금을 활용해 사회의 자원을 더 잘 이용할 수 있는지를 연구할 때 여전히 피구의 이론을 이용한다.
_135p
급진적인 시각을 가진 경제학자들도 있었다. 베블런의 유한계급론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중요한 사회적 통찰을 전해준다. 1920년대 미국에 불황이 접어든 이유를 케인스는 불행과 실업을 설명하는 새로운 이론으로 정립했다. 케인스는 경제는 스스로 설 수 없으므로 정부가 바로 세워야 한다고 했다.
사업, 정치, 삶 속에서 우리는 때로 경쟁하거나 협력한다. 게임이론은 그런 복잡성을 생각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_186p
1994년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내시는 획기적인 이론을 정립한다. 빅푸시 정책은 정치와 경제가 유착해 발전을 방해했다. 경제를 발전시키기 어려운 정책이지만 한국은 드물게 경제발전에 성공한 나라였다. 한강의 기적을 이룬 우리나라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 생각하게 한다.

경제학은 인간의 온갖 행동을 설명해 주는 효과적인 분석 기법이었다. 합리적인 선택이란 무엇인지, 역사 속에서 그 선택의 과정과 결과값을 알게 된다.
수요와 공급의 균형, 시장의 효율성, 정부의 개입이 미치는 영향은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 알게 된다. 이론은 항상 맞지는 않았다. 서로 반박하는 이론이 등장하기도 했다. 반박하고 비판하며 변화했다.
정부의 개입에 대한 이론들은 실업률과 인플레이션의 인과율이 있었다. 역사 속에 인플레이션과 스태그플레이션을 극복하기 위한 정책들은 화폐 공급량과 연관이 있었다. 21세기 초의 금융 체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발생한 경제 위기들을 살펴본다.
고정환율 공격은 1992년 9월에 시작되었고, 그날은 '검은 수요일'이라고 불렀다. 그것은 투기세력과 영국 정부 간에 벌어진 전투였다.
_286p
행동경제학은 눈속임과 오류에 빠져 잘못된 판단을 내리기 쉬움을 깨닫게 한다. 현실 세계 속의 살아 숨 쉬는 경재 개념들이 이론뿐 아니라 실제로 어떻게 적용되어왔는지 확인하게 된다.
최초의 경제학자는 경제학자이면서 철학자이자 정치사상가였다. 한편 오늘날의 경제학자는 자신을 마치 다리나 땜을 설계하는 엔지니어처럼 여긴다.
_342p
2007년 이후 나라 경제는 침체에 빠졌다. 이유는 투기적 대출, 폰지금융 등 때문이었다.
공정성과 효율성 사이에서의 균형, 불평등을 줄이는 사회는 경제를 운영하는 방식에서 비롯된다. 경제학은 단점이 있지만 인류에게 필요한 학문이었다.
이 책은 뉴스를 이해하고 경제 상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겠다. 인간이 잘 살려면 경제가 안정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경제학의 많은 이론들이 적절히 잘 실천되어야 하겠다. 이 책은 경제학을 좀 더 친숙하게 대중들에게 다가가도록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