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커플은 어떻게 싸우는가 - 세계적인 심리학자 존&줄리 가트맨 박사의 관계 심리학
존 가트맨.줄리 슈워츠 가트맨 지음, 정미나 옮김, 최성애 감수 / 해냄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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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인간관계에 갈등이 존재하지 않을 수 없다. 갈등의 위기를 지혜롭게 해소해야 사랑의 관계는 소멸되지 않고 더 단단해진다.

50년간 전 세계 수많은 커플을 연구한 관계의 심리학은 묶은 갈등을 걷어내게 한다. 사랑의 성을 쌓기 위한 싸움의 기술을 배우게 된다.

부부싸움은 칼로 물배기라고 했건만 거친 파도처럼 커지면 오해의 물결은 한없이 커지고 웬만한 칼로는 벨 수 없을 지경으로 속수무책이 되기도 한다.

안 싸우면 좋겠지만 겉으로 안 싸워도 묶은 갈등이 있으면 해소되지 않는다. 휴화산이 터지면 활화산이 된다.

잘 싸우게 해주는 과학의 실험실은 갈등 중에 겪는 결정적 행동 4가지(비난, 경멸, 담쌓기, 방어)가 파탄의 독이 된다는 것을 발견했다. 왜 싸우는지 원인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싸움이나 분노 자체가 나쁜 것이 아니라 그 방식과 태도가 중요하다. 분노와 갈등을 인정하는 것이 먼저다.

갈등은 삶의 일부분이며, 잘 싸우려면 파트너와 우리 자신의 부정적 감정 모두를 잘 다루고 말로 잘 풀 줄 아는 요령이 중요합니다.




많은 커플의 싸움이 비슷한 패턴으로 되풀이된다. 회피형, 수긍형, 발끈형의 커플 유형에 따라 갈등 스타일은 달랐다. 나와 상대의 스타일을 파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유형별 경향과 행동까지 알게 된다.

《3가지 갈등 스타일과 설득》

-회피형: 설득의 시도를 전혀 안 하며 서로의 의견 차이를 인정함.

-수긍형: 쟁점부터 먼저 꺼내놓지만(화두를 세우지만) 너무 성급히 설득으로 넘어감.

-발끈형: 설득하려는 마음이 앞서 다짜고짜 논쟁함

싸우는 방식에 영향을 미치는 결정적인 요인과 마음 깊숙이 내재된 싸움의 진짜 이유를 알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자꾸 싸움을 벌이게 하는 표면 아래에는 가치관, 알아차리지 못한 욕구, 숨겨진 꿈의 문제가 얽혀있었다.

​해결 가능한 싸움을 해야 한다. 이 책은 싸움을 어긋나게 하는 요소들을 알려준다. 갈등을 바라보고 다루는 법을 알게 된다.

'달인' 커플과 '관계의 폭탄' 커플의 차이점은 달인 커플들은 벌어진 일을 수습하면서 화해 시도를 한다는 점입니다.

거칠게 시작하기는 폭탄을 던지는 것과 같다. 점점 거친 싸움이 되고 갈등은 더 커지게 된다.

싸움에도 회복의 골든타임이 있었다. 거칠게 시작하기 대신 대화의 문을 여는 방법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다. 싸움을 잘하기 위한 기본 공식은 간단하지만 효과적이다.



공식을 활용한 예들과 파트너의 말을 잘 들어주기 위해 지켜야 할 것들, 갈등 스타일에 따라 참아야 할 말 등 구체적인 시나리오들을 연습할 수 있다.

파트너와 함께 적어볼 수 있는 리스트와 자신의 욕구를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 문장 리스트들이 있다.

이런 것들을 알아도 급발진하면 홍수에 빠지게 된다. 이를 알아차리고 밀려오는 홍수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방법들은 되돌릴 수 없는 싸움으로 가는 것을 막아준다. 감정의 홍수에 휩쓸리지 않고 서로의 의견이 달라도 잘 싸우기 위한 언어인 화해와 협동의 언어를 알게 된다.

싸움 중에 체크리스트를 꺼내 보는 습관으로 다툼을 가라앉힐 수 있다. 피상적인 문제가 아닌 근본적인 갈등 속의 꿈을 발견하는 것이 중요했다.

서로의 꿈이 대립적이라면 타협점을 찾기가 쉽지 않다. 서로의 길을 막는 바위가 아닌 서로의 길을 터주는 관계가 되기 위한 유연성을 가지는 방법들을 알려주고 있다.

한 쪽이 승리하는 싸움이 아닌 타협의 타원을 통해 타협점을 찾고, 유연성을 가질 수 있다.

'나 전달법'은 마음을 열고 수용적인 태도가 되어 서로 공감할 수 있게 돕는다.

​싸움을 수습하기 위한 5단계 기본지침은 승패가 아닌 윈윈하는 건강하게 싸우기 비법들을 알게 한다. 갈라진 틈을 메우는 지속적인 방법을 배우게 된다. 건강한 갈등 관리를 위한 속성 가이드는 책의 내용의 핵심 실천법을 압축하고 있어 구체적인 실천 가이드가 되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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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천의 희망 수업 - 그럼에도 오늘을 살아가고 내일을 꿈꿔야 하는 이유
최재천 지음 / 샘터사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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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다양한 주제의 통찰은 희망찬 미래를 위해 어떻게 살 것인가 생각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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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천의 희망 수업 - 그럼에도 오늘을 살아가고 내일을 꿈꿔야 하는 이유
최재천 지음 / 샘터사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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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20년 전 사회에 통섭이라는 화두를 던지고, 이제 그 방법론으로 숙론을 제안한다.

통섭, 공부, 글쓰기, 소통, 진로, 생태적 삶 등 11가지 삶의 주제에 대한 통찰로 미래에 관해 이야기한다. 그럼에도 오늘을 살아가고 내일을 꿈꿔야 할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인공지능 시대를 사는 우리는 일자리가 줄어들까 불안하다. 일자리는 없어져도 일거리는 남는다. 더 많아질지도 모른다는 전망을 한다.

융합의 시대 우물을 파려거든 깊고 넓게 파야 한다. 기초학력의 중요성, 혼자가 아닌 통섭형 인재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제 학문을 넘나 들면서 진리의 궤적을 따라다닐 수 있는 진정한 학문의 세계가 열려야 합니다.

​저자의 <최재천의 공부>를 감명 깊게 읽었었다. 공부의 확장판인 대한민국 공부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한다. 우리나라는 공부로 흥했지만 현재는 공부로 망하고 있다. 창의적 인재를 키울 수 있는 방법으로 고쳐야 한다는 지론에 공감하게 된다.

​아이가 고3이다 보니 대학이나 교육문제에 관심이 많다. 교수님 말씀대로 대한민국 대학의 환골탈태가 가능해지면 좋겠다. 죽자고 하는 공부가 아닌 살자고 하는 공부가 되는 날이 말이다.



빡센 책 읽기, 전략적 책 읽기는 교수님이 강조하는 부분이다. 이번 책에서는 통섭형 인간이 되기 위한 독서법을 말한다. 한 가지만 알아서는 절대 살아갈 수 있는 시대가 아니란 것이다. 글쓰기의 능력은 무엇을 하든 필요한 능력임을 강조하신다.

과학을 인문학적 관점에서 인문학을 과학적 관점에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주시는 분은 많지 않다. 삶과 연결된 과학 이야기는 흥미롭고 우리 삶의 구석구석을 되짚어보게 한다.

소통과 토론 그리고 숙론을 통한 민주적 합의는 숙론이 미래의 답 입을 알게 된다.

"디스커션은 누가 옳은가를 결정하는 게 아니라 무엇이 옳은가를 결정하는 과정이다." 그게 바로 디스커션 토론입니다.

공부는 뒷전이었고 끊임없이 자연을 찾아다니고 방황했다. 소 뒷걸음치고 쥐잡듯 들어간 동물학과에 들어가 유학을 가고 공부가 재밌어지고 하버드 윌슨 교수님을 만나기까지 스토리는 저자의 다른 책에서도 접했지만 이번 책에서는 미래의 직업을 선택하는 기준에 대한 행복한 진로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준다.

미래에 전략적으로 더 좋은 선택은 무엇인지 살펴보아야 한다. 동물을 관찰하는 게 일인 저자는 동물사회를 오랜 세월 관찰하면서 인간 사회도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된다.

어떤 삶이 좋은 삶인지 미래를 위한 삶인지 생각해 보게 한다. 교수님이 유튜브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가 아니었다.




저출산의 복합적 문제, 진화적 적응 현상이라는 사실에서 현 상황이 이해가 되었다. 그 해법의 깊이 있는 통찰 또한 감탄하게 된다.

적응하고 살아남는 방법을 우리는 찾을 것이다. 손잡지 않고 살아남은 생명은 없다. 함께 살아남는 것을 연구하고 배워서 실천하는 것이 내일의 희망임을 알게 된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것들은 모두 연결되어 있으며 자연을 알고 사랑해야 한다.

지구의 역사와 생명의 본질, 개미에게 우리가 배워야 할 공생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게 된다.

"혼자 잘 살면 무슨 재민겨"

경쟁보다 협력으로 조율하는 함께 손잡고 가는 사회가 우리에게 이득인 미래임을 알아야 한다.

​생물 다양성, 많은 생물의 멸종 위기, 우리도 그 생물 중 하나임을 인간이 없는 지구 세상이 올 수도 있음을 경고한다. 생태적인 삶은 어려운 것이 아니었다. 현명한 인간이 되기 위해 공생인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큰 울림을 전해준다.

​희망을 위해 작은 노력이라도 멈추지 않는 것이 희망이다. 현재를 냉철하게 알고, 가지 않은 미래의 답을 우리 손으로 찾게 한다.

어둡고 불안한 현실의 삶을 바로 보고 내일의 희망을 위해 우리가 보아야 할 것들을 발견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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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도의 철학 - 흔들리는 삶을 위한 16가지 인생의 자세
샤를 페팽 지음, 이주영 옮김 / 다산초당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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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존주의 철학의 삶의 지혜는 두려움과 인생의 방향을 결정하는 태도에 대한 가르침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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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도의 철학 - 흔들리는 삶을 위한 16가지 인생의 자세
샤를 페팽 지음, 이주영 옮김 / 다산초당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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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삶을 일으키는 태도는 어디서 오는가, 실패를 반면교사 삼아 반성하거나 재기한 인물들은 많지만 평범한 나와는 거리가 먼 이야기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 살면서 시련과 실패를 경험했을 때 어떠한 태도로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인생의 모습은 달라진다.

이 책은 성공과 실패 그리고 삶에 관한 새로운 통찰을 이끌어내고 있다.


랄프 왈도 에머슨의 경험

가스통 바슐라르의 수정

장 폴 샤르트르의 적응

샤를 드골의 기개

프리드리히 훨덜린의 변화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욕망

앙리 베르그송의 결핍

프리드리히 니체의 개성

자크 라캉의 발견 등 16가지 철학의 성공과 실패에 대한 자세를 배우게 된다.

실패의 철학이자 성공철학들은 인간은 자유롭게 실수하고 수정하고 진보하는 자유로운 존재임을 깨닫게 한다. 실패를 받아들이고 질문하는 연습을 충분히 하면 성공을 결험할 때보다 생각이 깊어진다.

내가 할 수 있는 일과 내가 할 수 없는 일을 구별하는 지혜도 넘어져 봐야 얻을 수 있다. 그렇게 생긴 지혜는 자연스럽게 성공으로 이어진다.

실존적인 삶은 오히려 실패를 많이 할수록 더 풍부해진다.




받아들임과 체념은 다르다는 것을 생성 철학은 알려주고 있다. 실존은 본질 안에 갇히지 않고 틀린 음을 낼까 두려워하지 않을 때 변화에 자연스럽게 적응하여 자신만의 음악을 만들 수 있다고 한다.

시련 앞에 기개 있는 사람이 나타난다. 난관을 통해 사람은 자신을 완성해 나가기 때문이다.

드골은 실패를 통해 자신이 원하는 열망을 발견하고, 어려움과 싸우는 힘이 훗날 성공의 열쇠가 되었다.

생성 철학의 에너지들은 실패의 저항을 견뎌내며 엄청난 에너지를 발산해낸다.

실패를 자양분 삼아 성장하고 도약하는 힘이 강해지는 것이다.

실패를 경험하지 않으면 기개를 갈고 딱을 수 없다.

스티브 잡스의 '다르게 생각하라'는 성공의 말도 자신의 실수를 깨달았기에 가능했다.

실패의 지혜는 깨진 틈 사이로 들어오는 빛과 같다.

이 책은 단순한 실패 예찬이 아닌 인생에서 마주하는 난관 앞에 망설여도 두려워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힘이 인간에게 잠재되어 있음을 인식시켜준다.

실패의 원동력, 결핍에서 오는 삶의 활기, 벽에 부딪히고 넘어지는 것이 종착지가 아닌 새로운 출발지가 될 수 있음을 알게 한다.

니체의 "너 자신이 되어라." 말은 위험을 감수하고 앞으로 나아갈 때, 자신의 개성을 발견할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이다.



대범한 태도를 만드는 비밀, 완벽주의의 함정 등을 통해 상황을 주도적으로 만들어가는 힘을 얻게 된다.

프랑스 교육도 우리나라처럼 주입식 교육의 문제점이 많은지 저자는 실수할 기회를 허락하지 않는 교육과 사회를 지적한다.

실패를 마주한 인물들의 감동스토리와 빛나는 철학의 문장들이 읽는 내내 뜨거운 불꽃이 가슴을 피어오르게 한다.

성공한 삶이란 질문하는 삶이다. 철학은 바로 질문하는 법을 알려준다.

실패를 성공처럼, 성공할 때마다 실패한 것처럼 행동하게 하는 철학의 힘은 스스로 자신을 극복하고, 기꺼이 넘어질 수 있는 길을 웃으며 걷게 한다.

발전하는 시련 속의 기쁨을 위한 태도의 철학은 인생의 자세가 인생을 지배한다는 것을 깨닫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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