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돌이 푸, 작은 행복을 써봐요 - 마음을 돌보는 100일 필사책
곰돌이 푸 원작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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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뭐가 그리 행복한지 세상 다 가진 듯 웃고 있는 해맑은 미소의 푸와 친구들을 보면 미소가 절로 난다. 행복은 강도가 아니라 빈도다.

아주 보통의 하루에서 작은 기쁨을 발견하고 행복 버튼을 누르게 하는 책 속 문장들은 마음을 포근하고 단단하게 한다. 니체 철학과 논어의 가르침까지 담고 있어 놓치고 있던 일상 속 큰 가르침을 전해준다.


보고 있으면 기분 좋아지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푸와 친구들 일러스트가 담긴 필사 페이지는 100일 동안 필사하는 동안 미소 지으며 마음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한다.

자전거는 바퀴를 돌릴 때 균형을 잡는 것이 가능해진다. 일상도 그렇다. 바람에 흔들려도 삶의 균형을 잡게 하는 글귀들이 들어있다.



사소한 일에 신경 쓰일 때, 타인의 시선이 두려울 때, 하루의 끝에 잘한 일보다 후회스러운 일이 더 많다고 느껴질 때 필사책의 글귀들은 주눅 들지 말고 자책하지 말라고 마음을 다독여준다.

주변에 휩쓸리지 말고 자신의 모습을 지키라고 한다. 인생은 마음먹기에 달렸다. 오늘 어떤 마음을 한 스푼 듬뿍 담아서 채울 것인가 긍정적인 마음 한 스푼을 꾹꾹 눌러 담게 한다.


위기를 이겨내는 긍정적인 마음, 진심으로 즐기는 마음,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는 마음들을 채워 넣게 한다.

친구와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하는 시간도 소중하지만 나 자신과 대화하는 시간도 소중하다.

인생에 필요한 배움, 건강한 삶의 비결, 자신을 지켜내는 현명함 등 자신의 마음을 비춰보고 나의 삶에 필요한 지혜와 에너지를 얻게 한다.

곰돌이 푸가 좋아하는 달콤한 꿀 한 스푼 같은 행복글을 가득 채워 행복 꿀단지를 끌어안게 한다. 행복은 다른 누군가가 아닌 오로지 나 자신만이 담을 수 있는 것이다.

고단한 삶을 묵묵히 걸어가는 나를 다독여주고 응원해 주는 문장들이 오늘 누군가에게 상처받았던 말 따위는 고이 접어 날려버리라고 위로를 건넨다.

현명한 삶을 살게 하는 조언과 용기들은 자신을 믿고 나의 소중함을 깨닫게 한다. 타인의 행복을 탐하고 흔들리는 나를 알아차리고 나의 행복을 담아 끌어안게 한다.

'내가 좋아하는 것은 무엇일까?'

'나는 어떤 삶을 살아가고 싶은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오늘 삶을 돌아보고 내일의 삶을 준비하게 하는 100일의 필사 공간은 나를 채워가는 발걸음의 시간이 되어줄 것이다.

민들레 홀씨를 백 개 불어 퍼트리면 천 개의 민들레가 피어난다. 나의 마음 밭에 행복의 씨앗을 심는 백일의 필사 시간이 모여 조금 더 나은 나로, 조금 더 자신감을 얻고 삶의 균형을 얻는 시간이 된다.

푸와 피글렛 그리고 그의 친구들처럼 삶의 구석구석에서 행복을 발견하고 마음을 활짝 여는 시간이 될 것이다. 긍정적인 마음과 행동으로 힘이 나는 하루를 선물하는 필사책으로 나와 친구들에게 선물하기에도 좋은 책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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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카피 누가 쓴 거예요?
이태호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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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짧지만 마음을 움직이는 카피 한 줄은 감탄을 불러온다. 혹은 단순하지만 반복되는 카피에 나도 모르게 홀리듯 스며들기도 한다. 이런 카피에도 설계도가 있다니 동공이 커진다. 좋은 카피 설계도를 얻는 가피라이팅 강의는 다방면에 아이디어와 영감을 불러오게 한다.


카피라이터들은 마음을 멈춰 세우는 문장을 만들기 위해 막막함을 뚫고 고민하고 머리를 쥐어짠다. 하지만 기술의 공식을 알면 아이디어가 보이게 된다. 이 책에서는 잘 팔리는 문장을 만드는 10가지 무기를 쥐여준다.

1+1에 손을 뻗는 심리와 기존의 관념을 흔들고, 상대방의 서비스를 불편하게 하는 키워드를 수집한다. 허세 한 꼬집은 카피의 감칠맛을 높여준다.

부사, 동사, 태도가 1등을 만든다. 같은 말이라도 어떻게 마무리를 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보기 싫어도 자꾸만 눈이 가는 광고가 있다. 이 모두가 설계된 카피의 기술이었다.

노림수가 먹히는 광고는 소비자를 사로잡을 수밖에 없다. 카피의 매력은 그냥 먹히는 짧은 글이 아닌 많은 것을 의도하고 탐색하고 고려해서 나온 말이기에 언어의 연금술 같은 힘이 있었던 것이다.

말장난 같은 카피도 묘한 중독과 웃음을 주곤 한다. 한 글자만 바꿔서 장난쳐도 카피의 맛이 살아난다. 하지만 장난에도 법칙이 있었다. 상황에 맞게 정수를 담아야 했다.

광고를 보다 보면 '와~ 저런 생각을 어떻게 했을까?' 싶은 광고가 있다. 반대로 '나도 만들겠다.' 싶은 단순한 광고도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못 만든다. 힘을 빼는 단순함이야말로 생각 없이 나오지 않는다.

10가지 카피라이팅 강의를 통해 카피의 본질과 다양한 적용 방법을 알게 되니 카피를 만드는 법이 좀 보인다. 앞으로 카피를 더 눈여겨보게 될 것 같다.

카피가 아닌 다른 글쓰기를 하거나 아이디어를 떠올려야 할 때도 10가지 방법들이 다양한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방법에 영감을 줄 것이다.


편견을 깨는 반전의 아이디어는 다양한 장르에 영감을 불러오게 한다. 알게 되는 자체로도 흥미롭고 재미가 있다. 나도 몰랐던 내 마음을 광고 카피가 알아줄 때 신기했던 경험이 있다.

20 자도 되지 않는 글이 베네핏에 충실할 때 스토리가 풍부해지는 걸 보며 카피의 힘을 느끼게 된다. 요리에 손맛 같은 카피의 말맛의 비결을 알게 된다.

요리에는 손맛

카피에는 말맛

어떤가? 카피라이팅 강의 책을 읽었더니 카피가 하나 뚝딱 나오는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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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개츠비 소담 클래식 2
F. 스콧 피츠제럴드 지음, 유혜경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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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 사랑과 성공을 향한 욕망은 아름답지만 처연하고 화려하지만 쓸쓸하다. 빠져드는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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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개츠비 소담 클래식 2
F. 스콧 피츠제럴드 지음, 유혜경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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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1920년대 미국의 사회상과 성공과 부에 대한 욕망, 이상적인 꿈의 실현과 허상을 그려내고 있다. 소설 속 화려함에 대한 욕망은 오늘날의 인간의 모습 속에도 드러나는 것이었다. 별을 잡기 위해 손을 뻗는 남자 개츠비의 모습은 인간의 꿈과 낭만과 현실의 갈등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중서부 출신 닉은 증권업을 배우러 동부 외곽의 웨스트에그로 건너와 이웃 저택에 사는 개츠비의 파티에 초대되고 친구가 된다. 맞은편 해변가는 상류사회인 저택들이 줄지어 있고 그곳에는 닉의 먼 친척인 데이지와 닉의 대학 동창인 톰 부부가 산다.

개츠비는 매일 밤 사치스럽고 방탕한 파티에 수백 명의 사람들을 불러 모은다. 파티는 옛 연인인 데이지와의 재회를 위한 수단이었다.

둘은 연인이었으나 집안의 반대로 헤어졌고 다음 해 데이지는 조건 좋은 톰과 결혼했다.

닉을 통해 데이지와 재회한 개츠비는 둘 사이의 사랑이 존재함을 사람들 앞에서 폭로하고 자신에게 돌아오라고 말한다. 그는 5년이나 이 순간을 기다려왔다. 톰은 둘의 불륜을 눈치챈다. 개츠비와 데이지는 차로 돌아가던 중 차로 뛰어든 윌슨 아내를 차로 치게 된다.


윌슨은 아내의 외도 상대이자 그녀를 죽인 범인이 톰이라고 믿고 총을 듣고 찾아간다. 톰은 자신이 아닌 개츠비가 차를 몬 것이라고 둘러댄다.

​개츠비는 어렸을 때부터 아메리칸드림을 꿈꿔왔다. 시간표를 작성해 매일 루틴을 지켰고 꿈과 성공의 미래를 설계했다. 사랑에 버림받은 이유가 돈이었기에 돈만 있으면 사랑을 쟁취할 수 있다는 믿음이 그를 정상으로 향하게 했다. 사랑은 그에게 순수였을까? 그도 눈치채지 못한 성공의 무기였을까?

정당한 수단은 아니었지만 그는 부를 축척했고 성공을 이루었다. 부를 과시하는 이유는 단 하나 사랑을 되찾기 위해서였다. 꿈의 실현을 위해 순수하고 최선을 다했던 개츠비의 모습은 아름답다고 평가받는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집착이 느껴지기도 했다.

​순수한 욕망과 타락한 욕망의 모습을 소설은 보여주고 있다. 순수한 욕망조차도 일부분은 비틀려 있었다. 개츠비는 성공해서 효도하고 싶었고 사랑을 쟁취하고 싶었다. 그러나 그의 주변에 모여든 사람들은 달랐다. 문턱이 닳도록 드나들었지만, 뒤에서 비난하고 기괴한 헛소문을 퍼날랐다. 단지 파티는 자신들의 이익을 찾기 위한 수단이었다.



개츠비 그의 마지막에는 아무도 없었다. 닉은 그런 그가 안쓰러웠고 일종의 수치심을 느꼈다. 아무도 그에게 대해 알려고 하지 않았다.

개츠비는 꿈과 사랑의 욕망을 쫓았다. 조금 비틀렸지만 순수함과 열정을 잃지 않았다. 순수했지만 무지한 일면을 가졌다. 환경에 순응하지 않고 자신의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위대하나, 잃지 말아야 하는 가치 또한 무엇인지 보여준다.

데이지는 사랑의 힘, 돈의 힘, 실용주의의 힘이 필요한 사람이었다. 그것만이 그의 삶을 구체화시킬 수 있었다. 톰은 물질만능주의의 이기심을 보여준다. 환락과 돈을 좇는 상실의 시대의 모습은 성공과 꿈을 향하는 길에 잃지 말아야 할 것들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부와 성공을 위한 갓생이 유행하는 21세기에도 아름다운 꿈을 실현하기 위한 순수한 정체성과 가치관이 필요하다. 순수한 이상이 현실 속에서 타락하는 모습들을 보여줌으로써 환락과 돈만을 쫓는 삶은 결코 행복할 수 없음을 알게 한다. 웃지 못할 희극 같은 삶을 어떻게 살 것인가 소설은 묻게 한다.

소담 클래식 시리즈는 손에 들기 좋은 사이즈와 매끄러운 번역으로 부담 없이 읽힌다. 책과 함께 오는 <한 달 챌린지를 위한 갓생 플래너>는 순수한 성공을 꿈꿨던 개츠비처럼 가치 있는 꿈을 키우는 갓생을 계획하고 실현하게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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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이미 충분히 강한 사람입니다 - 6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은 600억 자산가 이야기
박지형(크리스) 지음 / 체인지업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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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위암 4기 복막 전이 환자로 6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고 10년의 시간 동안 죽을 확률이 아닌 살 확률에 모든 것은 배팅했다. 불가능한 기적을 만들어낸 그는 자신과 비슷한 이들에게 그리고 다른 삶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희망의 불씨가 되기 위해 글을 썼다.

많은 책에서 죽음을 기억하라고 한다. 그러나 죽음을 기억하는 것은 더 잘 살기 위해서지 내일 죽음과 마주하여 싸우기 위해서는 아니다. 어느 날 갑자기 죽음을 선고받을 거라고는 상상하지 않는다.

100세 시대에 37세에 암 선고를 받을 거라고 상상인들 했겠는가. 그는 죽는다고 했을 때 슬프지 않고 짜증이 났다.

'그래. 너무 많은 생각은 하지 말자.

눈앞에 놓인 것만, 오직 그것만.'

살아서 사망보험금을 받고 거스를 수 없는 삶의 운명을 받아들였다. 남은 인생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 생각했다. 남은 시간을 누워서 죽은 듯이 보내기 싫었던 그는 병원 휴게실에서 노트북으로 업무를 보며 이게 맞나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죽는 순간까지 무기력함을 허락하지 않았다.


누워서 죽지 않으려고 뛰다가 죽으려고 했는데 뛰다 보니까 계속 살게 되었다. '

죽을 수밖에 없는 운명이었지만 그는 살아야 할 이유를 찾았다. 태어날 아이를 보고 싶어서, 아버지보다 먼저 죽을 수 없어서, 회사의 성장을 두 눈으로 보고 싶어서 살고 싶었다.

보통 부정-분노-타협-우울-수용이라는 5단계를 거쳐 다가올 죽음을 결국 수용하게 된다. 그러나 그는 오기와 독기 그리고 힘의 의지가 보통을 넘어섰다. 찾으면 찾을수록 죽음의 증거만 나왔지만 그는 자신이 희망의 증거가 되기로 다짐한다.

절망하지 않고 살수 있는 사람은 없지만, 절망하기에 여러분은 아직 너무 이르다. _74p

긍정의 힘은 강철보다 단단했다. 인간의 의지의 힘이 얼마나 강할 수 있는 것인가를 느끼게 된다.

죽기 전까지 몸이 자기 통제하에 있다고 말하는 저자의 말에 <그리스인 조르바>가 생각났다. 죽음의 마지막 순간 침대를 박차고 일어나 창가로 걸어가 손톱을 창틀에 박고 서서 삶의 마지막을 맞이한 조르바. 그의 나이가 삼십 대였다면 그는 결코 죽음을 허용하지 않았을 것이다.

저자는 사업을 하면서 긍정의 힘을 이용했었고 그 결과 얻어냈던 경험이 있었기에 삶 또한 끝나는 순간까지 끝난 게 아니라고 생각했다.

말도 안 되는 미친 짓이라고 해도 미쳐보기로 했다. 삶을 위한 투쟁과 의지로 0.1% 가능성에 희망을 걸고 돈키호테처럼 자기 삶의 수호자가 되고자 했다.

너무 당연하게 생각하는 다음 계절을 보는 것이 누군가에게는 도전이었다.


"나는 암에 굴복당하지 않았던 한 사람으로서의 발자취를 남기고 싶었다."

그는 요양병원에서 죽음을 맞이하지 않고 일상으로 복귀해 치료와 일에 균형을 위해 치열한 생존 싸움을 해야 했다.

독기와 힘의 의지로 병마와의 고통과 매일 싸운 그의 이야기는 암 등의 병마와 싸우는 이들과 가족에게는 희망을, 평범한 하루를 절망으로 살아가는 이들에게는 삶의 희망을 줄 것이다.

죽음의 문턱에서 치열하게 삶을 갈망한 자는 죽음과 삶을 더 선명하게 바라보게 되었다. 삶이 얼마나 값진 것인지 감사한지 알게 되었다. 소중한 이들과의 값진 시간과 타인에 대한 이해 등 그렇게 그의 삶은 변해갔다. 잘 벌고 잘 쓰는 돈에 대한 철학은 효율적인 삶이 주는 풍요로움을 얻게 했다.


우리는 이미 많은 것을 가졌다. 숨겨진 보물은 찾고자 하는 자에게 보인다. 작고 소박한 반짝이는 행복들이 이 삶에 가득하다. 우리는 살아 있다. 그리고 살아가고 있다. 누군가 간절히 바래온 그 삶을.

그처럼 이 삶이 보너스라고 생각한다면 '오늘'은 더욱 특별해진다. 인생의 벼랑 끝에서 지독하게 투쟁한 한 사람에 의지는 태산처럼 컸다. 죽을 것 같이 힘든 삶이라 해도 살아 있기에 부조리한 삶을 받아들여야 한다. 삶의 투쟁은 죽음과의 투쟁에 비하면 힘이 나는 것이다. 우리에게도 그와 같은 강한 삶의 의지가 존재함을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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