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아이즈
사만타 슈웨블린 지음, 엄지영 옮김 / 창비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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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아이즈 #사만타슈웨블린 #엄지영 #창비 #스위치 #서평단 #협찬도서 #SF_공포소설 #서스펜스 #2020뉴욕타임스선정_올해의책100 #인터내셔널부커상후보

*표지와 제목을 보고 인형과 공포는 잘 어울리는 조합이 아닐까 생각했다. 소개글을 보니 스산하고 고요하게 숨통을 조여오는 서스팬스, 올 겨울에 어울리는 단 한권의SF•공포소설 이라니 호기심이 생겼다.
이 책의 저자인 '사만타 슈웨블린'이라는 이름을 처음 알게 되었는데 이미 <피버 드림> 으로 알려진 작가다. 라틴아메리카 문단에서 여성 작가의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데 그 선두에 있는 작가라는 소개에 궁금해지기도 했다.

*지금도 cctv나 sns를 통해 우리 일상이 익명의 타인들에게 많이 드러나 있다. 그런 사실은 조금은 위기 의식도 느끼게 한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켄투키라는 동물의 모습을 한 인형을 통해 나와 교류하는 익명의 사람들이 타인의 일상을 지켜보는 이야기를 보여준다. 내가 선택할 수 없는 카메라 건너편의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도 모르고 벌어지는 상황들이 오싹하다.
켄투키라는 반려가전을 갖게 된 각양각색의 사람들의 이야기가 옴니버스 식으로 담겨있다.
켄투키는 다양한 사람들에게 전해지고 그 켄투키를 조종하는 사람들이 누군지도 모르고 내 일상이 드러난다.
첫 장면에서 10대 아이들은 켄투키 앞에서 자신들의 가슴을 드러내 보여주며 돈을 요구하지만 오히려 상대에게 협박을 받는 상황에 이른다.
첫 장면부터 너무 충격적이라 읽는 내내 무섭기도하고 불편하기도 했다. 어쩌면 지금 우리 삶에 켄투키라는 실체는 없지만 익명의 타인이 나를 훔쳐보는 것은 아닌지 섬뜩해졌다.
엄마가 세상을 떠나고 엄마를 그리워하며 켄투키를 통해 엄마와의 약속을 실행하고 싶어 모험을 떠나는 마르빈.
부모의 이혼으로 아빠와 살며 켄투키에 의해 학대를 받는 루카. 그런 상황을 회피하고 싶은 아빠 엔초.
홍콩에 사는 아들이 보내준 켄투키를 통해 젊은 에바를 지켜보는 에밀리아.
예술가는 아니지만 예술가 스벤과 살고 있는 알리나.
책 속에 등장하는 사람들 이야기에 긴장 속에서 읽어내렸다. 다양한 사람들이 켄투키와의 삶을 공유하며 벌어지는 일들이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만들어내는 공포는 더 잔잔하게 파고 들어온다.
익명의 타인이 어느 나라의 어떤 사람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내 일거수일투족을,나의 은밀한 부분까지 지켜보고 있다는 상상만으로도 끔찍하다.
타인의 삶을 훔쳐보는 것만이 아니라 더 무섭고 잔인한 이야기도 담겨있다. 마지막 생각지 못한 반전이 더 소름끼쳤다.

@창비
@스위치
보내주셔서 좋은책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한문장>
누군가가 다른 곳에서 인형을 조종하고 있었지만, 그들로서는 그가 누군지 알 도리가 없다. p.10
누군가가 책상 앞에 앉아 여러시간 동안 자신의 일거수일투족을 주시한다면 그것도 소름 끼치는 일이었지만, 사실 그 반대라 해도 기분이 썩 좋지는 않았다. p. 83
부모와 형제는 물론 반려동물도 마음대로 선택할 수 없는데 켄투키의 어느 편에 설지 정도는 선택할 자유가 있어야 하지 않겠어? 어떤 사람들은 누군가가 강아지처럼 하루종일 자기 뒤를 졸졸 따라다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돈을 낸다. 자기의 모습을 봐줄 진짜 인간을 간절히 원하는 것이다. p.167
온라인 세계에서 익명의 존재가 되는 것이 최대한의 자유이자 사실상 거의 바랄수 없는 조건인 마당에, 타인의 삶속에서 익명의 존재가 된다는 건 대체 어떤 느낌일까? 167
사람들의 눈에 띄지않는, 그 누구도 아닌 존재. 익명성의 또다른 형태가 그녀를 그만큼이나 강하게 만들어 주었다. p.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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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자라는 나의 첫 서양고전 - 생각을 키워 주고 역사 사회 지식을 채워 주고 글쓰기 능력을 길러 주는 서양고전 읽기! 생각이 자라는 나의 첫 고전
빗살무늬 지음, 박연옥 그림 / 팜파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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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자라는나의첫서양고전 #빗살무늬_지음 #박연옥_그림 #팜파스 #생각키우기 #역사사회지식채우기 #글쓰기능력 #초등저학년 #필수고전 #서양고전읽기 #서평단 #협찬도서

고전읽기는 아이를 키우는 엄마라면 누구나 관심이 높다. 나역시도 책육아를 하면서 좋은 책을 읽히고 싶은 마음이 크고, 그 좋은 책의 범주에는 고전이 자리하고 있다.
아이에게 고전을 읽히고 싶지만 먼저 어렵다고 느껴져 어떻게 시작할지 막막하다.
<생각이 자라는 나의 첫 서양고전> 은 그런 고민을 해결해준다.
제목처럼 초등 저학년 필수 고전 8편을 엄선해서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도록 수록해 놓았다.
<메두사를 무찌른 페르세우스> <거대한 트로이 목마> <재판장에 선 소크라테스의 마지막 변론> <서양인 마르코 폴로의 동방 여행기> <덴마크 왕자 햄릿의 고뇌와 슬픔> <재기발랄한 시골 귀족 돈키호테의 모험> <죄수에서 시장이 된 장발장> <지킬박사의 남모를 비밀>
아이들이 꼭 읽었으면 좋겠는 책들이 수록되어 있다.
읽기 부담스럽지 않은 분량으로 한챕터씩 읽으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서 좋았다.
이야기로 들어가기 전에 생활과 문화 배경을 알려줘서 사회 지식을 채워주고, 이야기에 담긴 교훈과 생각거리를 제시하고 나의 생각을 정리해서 써보는 과정이 있어 글쓰기 능력도 기를 수 있다. 아이도 재미있게 읽은 이야기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쓰면서 내용 이해도 잘 되는것 같다
우리가 고전을 왜 읽어야 하는지, 이야기 속에서 무엇을 배웠는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등 다양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구성되어 부담없이 한 편씩 읽을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고전에 관심을 보이는 저학년 친구들도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아이들에게 읽어주는 이유중 하나는 나도 궁금하기 때문인데 읽으면서 내가 몰입해버렸다^^
8편의 이야기를 읽으며 그 이야기 속으로 여행을 다녀온 것 같다.
아이들과 함께 읽으며 고전을 왜 읽어야 하는지 새삼스럽게 깨닫는 시간이 되었다.
<생각이 자라는 나의 첫 서양고전>과 <생각이 자라는 나의 첫 동양고전 >을 통해 동양과 서양의 문화를 비교하며 읽는 것도 동서양 고전을 즐기는 맛이 있어 함께 읽어보면 좋겠다.

@팜파스 에서 좋은 책 보내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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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자라는 나의 첫 동양고전 - 생각을 키워 주고 역사 사회 지식을 채워 주고 글쓰기 능력을 길러 주는 동양고전 읽기! 생각이 자라는 나의 첫 고전
빗살무늬 지음, 박연옥 그림 / 팜파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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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자라는나의첫동양고전 #빗살무늬_지음 #박연옥_그림 #팜파스 #생각키우기 #역사사회지식채우기 #글쓰기능력 #초등저학년 #필수고전 #동양고전읽기 #서평단 #협찬도서 #신간도서 #추천도서

☆'고전'은 아주 오래전에 쓰인 책을 뜻한다. 옛날에 쓰인 책을 모두 고전이라고 할 수 있을까? '고전'은 옛날에 쓰인 뛰어난 글, 오늘날 사람들이 읽어도 좋은 글이라고 느끼는 글이다. (p.29)
고전이 무엇인지를 다시 생각해보게 되고, 우리가 읽고 좋은 글이라고 느끼는 고전이 수록된 <생각이 자라는 나의 첫 동양고전 >을 읽으면서 조금 더 생각이 깊어짐을 느낀다.
초등 저학년에게 맞춤인 필수 고전 8편을 엄선해 수록했다고 하는데 한편 한편 모두 재미있고 생각거리, 이야기거리가 많다.

<수수께끼를 풀고 왕이 된 소년> 삼국사기 중 유리왕 설화
<윷놀이로 맺어진 신비한 인연> 금오신화 중 만복사저포기
<나더러 도둑이 되라고요?> 양반전
<가짜 옹고집 진짜 옹고집> 옹고집전
<건달의 가랑이 사이를 기어간 사나이> 사기열전 중 회음후열전
<복숭아 정원에서 맺은 의형제> 삼국지연의 중 도원결의
<천방지축 손오공의 십만 팔천 리 여행길> 서유기
<셰에라자드가 들려주는 천 하루 동안의 이야기> 아라비안나이트

두번째 수록 이야기인 <윷놀이로 맺어진 신비한 인연>은 금오신화 중 '만복사저포기'이야기다. 먼저 금오신화를 쓴 김시습에 대해 알려주고, 금오신화를 쓰게 된 배경과 그 글에서 배워야 할 마음들을 이야기해준다
만복사저포기는 '만복사'라는 절에서 선비와 부처님이 오늘날의 '윷놀이'라고 할수 있는 '저포' 놀이를 한 것에서 시작된다.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기전에 배경지식을 아는 것은 이야기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높여준다. 알고 있던 이야기여도 그 탄생 배경을 알게 되면 다른 느낌을 받기 때문이다. 제목이 어렵다 생각했는데 그 뜻을 알고 나니 이야기도 궁금해진다. 나도 아이들도 새로운 사실을 배웠다.
처음부터 어렵지 않게 접근하고, 이야기를 만나고, 생각을 키우고 글쓰기 능력까지 키워주는 첫 고전읽기 책으로 너무 좋은 것 같다.
아이들과 한편씩 읽고 이야기하고. 그 과정이 부담스럽지 않고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다음 이야기를 궁금해 하는 아이들 덕분에 딱딱한 고전읽기가 즐거운 시간이 되었다.
<생각이 자라는 나의 첫 동양고전>과 <생각이 자라는 나의 첫 서양고전 >을 통해 동양과 서양의 문화를 비교하며 읽는 것도 동서양 고전을 즐길 수 있는 좋은 방법인거 같다.

@팜파스 에서 보내주셔서 좋은 책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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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숨 - 혼자하는 숨바꼭질
전건우 외 지음 / 북오션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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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숨_혼자하는숨바꼭질 #전건우 #홍정기 #양수련 #조동신 #북오션 #추억놀이테마소설집 #공포소설 #스릴러소설 #얼음땡 #혼숨 #야놀자 #불망비 #몽실북클럽 #몽실서평단 #몽실서평이벤트 #몽실북클럽추천도서 #서평이벤트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협찬도서⠀#추천도서

*처음 제목을 봤을때 혼숨이 뭐지? 궁금했다. 혼자하는 숨바꼭질 이라니. 오징어 게임의 유행으로 추억놀이가 소환되는 요즘에 만나 더 기대되었다.
옛날 골목길에서 숨바꼭질 하던 기억과 귀신 이야기 하며 밤새 이불 뒤집어 쓰고 벌벌 떨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며 어떤 이야기가 들어있을까 궁금해진다.
⠀ 🍀혼숨_혼자하는 숨바꼭질🍀
*첫번째 이야기 : 얼음땡 <전건우>
<내가 얼음이 되어도 친구가 와서 구해주리라는 희망을 품을수 있었다. 최후의 한사람만 남더라도 친구에게 땡만 해줄 수 있으면 역전이 가능했다p.34>
*사기를 당하고 빛쟁이에 쫓기는 별볼일 없는 인생을 살던 조상우는 자살을 시도한다. 그 때 자신을 찾아온 가희의 소리를 듣고 눈을 뜨는데 30년전 친구들과 얼음땡 놀이를 하던 순간이다. 가희는 30년전의 술래가 친구들을 모두 잡았고 이제 조상우만이 친구들을 구할 수 있다고 한다. 30년전 친구들을 덮쳤던 그 사악한 술래로 부터 친구들을 구할수 있을까?
*두번째 이야기 : 혼숨 <홍정기>
8살때 숨바꼭질하며 처음으로 귀신을 만났다. 그 트라우마로 엄마가 무당인걸 숨기고 조용히 살던 이레는 우진 일당에게 학교폭력을 당하고 있다. 혼숨(혼자하는 숨바꼭질)이 유행한다. 우진과 패거리는 이레에게 혼숨까지 시키며 괴롭힌다. 귀신이 나온다는 구교사에 가게 된 이레는 복수의 순간을 노리는데.
*세번째 이야기 : 야,놀자! <양수련>
갑자기 40년 전 친구였던 윤으로부터 연락이 온다. 병원에 있으니 시간날 때 와달라고. 윤은 죽어가고 있었고, 윤을 만난 혁은 과거 서천에서 친구들을 만나 놀았던 시절을 떠올린다. 늘 놀이의 중심에 있던 윤. 묘뺏기 놀이를 하며 딱 한번 만난 묘이를 잊을 수 없다.
윤이 죽고 장례식장에서 만난 친구들에게 40년전의 묘 뺏기 놀이의 비밀을 듣게 되는데.
<놀이의 장점은 그 일로 싸웠더라도 다음날이면 어제의 일은 말끔히 지우고 새로운 경쟁을 만들어낸다는 것이다 p.182>
*네번째 이야기: 불망비 <조동신>
어느 동네에서 매년 열리던 축제에서 비석치기 대회가 열린다. 참가자 조두수가 살해되며 축제의 장은 살해현장으로 바뀐다. 조두수와 한팀이던 여대생 두명이 용의자로 지목받는다. 여학생들의 가족들은 탐정 조대현에게 사건을 의뢰하고, 감춰졌던 비밀이 드러나는데.

*오징어 게임 속 추억의 놀이가 주는 공포!
얼음땡, 비석치기, 숨바꼭질……추억의 놀이가 공포로 바뀌는 이야기다. 국내 최초 추억놀이를 소설화한 테마 소설집이라는 소개글에 맞게 네 편 모두 엄청 몰입해서 읽었다. 한번 펼치니 마지막장까지 놓을수 없었다.
추억 놀이에서 찾아낸 공포는 등골이 오싹하고, 학교폭력과 살인사건을 추가해 옛 추억놀이를 이렇게 공포 가득한 이야기로 만들어 낼 수 있구나 싶어 놀랍기도 했다. 비석치기의 유래도 알게되고, 잊고있던 놀이도 소환시키는 시간이었다.
책 속에 나오는 얼음땡, 숨바꼭질, 비석치기는 혼자할 수 없는 놀이들이다. 친구들과 함께 할 때 그 즐거움이 커지고 추억이 되는 것이다. 그 추억놀이와 공포가 만나 펼쳐지는 이야기에 나도 모르게 빠져들고 말았다. 네 명의 작가가 자기만의 색깔로 그려낸 추억놀이의 공포.
추리, 스릴러를 좋아하는 독자라면 꼭 읽어보길 추천한다.
⠀⠀⠀

@북오션
@몽실북클럽
덕분에 좋은 책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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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푸른돌 옛이야기 품 2
김성범 지음, 조경희 그림 / 품출판사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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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푸른돌 #김성범 #조경희 #품출판사 #역사 #옛이야기 #도깨비 #마천목 #섬진강 #도깨비마을 #독살 #도깨비살 #숲체험 #도깨비공원 #협찬도서 #신간그림책 #추천그림책

<섬진강에는 강물이 비스듬히 막힌채 흐르는 곳이 있습니다. 고기를 잡기 위해 돌을 쌓아 만든 둑으로 '독살'이라고 하는데 도깨비가 쌓았다고 '도깨비살'이라고도 부른답니다.>

*도깨비가 와글와글! 섬진강에 무슨 일이 생긴걸까?
표지부터 눈길을 끄는 도깨비들과 커다란 물고기를 잡고 있는 아이, 신기한 푸른돌은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
우리 옛이야기에 빼놓을 수 없는 도깨비는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책 속으로 끌어당긴다. 오늘 도깨비는 역사책에도 실려 있다니 그 도깨비가 참 궁금하다.

<신기한 푸른돌>
1374년, 전라도 곡성 섬진강. 정말 옛날 옛날이야.
천목이는 오늘도 어머니께 드릴 물고기를 잡으러 갔어.
물고기를 잡아 어머니께 드리고 싶은데 요즘 통 물고기가 잡히지 않는거야.
강을 막아버리면 물고기를 쉽게 잡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지만 어린 천목이의 힘으로는 어림도 없는 일이었지.
그때 눈에 띈 푸른돌을 가지고 집으로 오는데, 해가 저물자 푸른빛이 더 선명해 지는거야. 와~신기하다.
해가 꼴딱 넘어가 어두워지니 섬진강 여기저기서 도깨비불이 술렁이며 천목이네 집으로 몰려갔지. 도깨비들은 오늘 강변에서 주워간 푸른돌이 자기들 대장이니 돌려달라는거야.
천목이가 강 가운데에 둑을 쌓아주면 푸른돌을 돌려준다니 도깨비들은 천년은 거뜬하게 버틸 독살을 만든거야. 그렇게 도깨비들이 둑을 쌓았다고 해서 도깨비살이라고도 부른대. 도깨비들은 어린 천목이를 대감이라 부르니 이또한 신기한 일이지.
왜 대감이라 불렀을까?
*사실 마천목 장군 이름도 처음 들어봐서 어떤 인물인지도 궁금해졌다. <신기한 푸른돌>에서의 마천목은 어머니를 위하는 효자이고, 도깨비를 만나도 두려워하지 않는 용감하고 위기를 재빠르게 벗어나는 지략과 담대함이 있는 소년 같다. 그리고 힘들게 둑을 만들고 온 도깨비들을 위해 메밀죽 잔치도 열어주는 걸 보면 배려심과 타인을 위하는 마음도 커서 도깨비들도 후에 큰 인물이 될 줄 알아본 것이 아닐까?

*[신등동국여지승람](1530)[곡성읍지](1793) 에는 마천목과 도깨비 이야기와 도깨비살에서 잡은 은어를 진상품으로 올렸다는 흔적이 있다고 한다.
요즘 도깨비살 근처가 술렁거리고 도깨비를 만났다는 사람이 자주 생긴다고 한다. 참말인지 궁금하다. 궁금하면 섬진강 도깨비살에 가보면 된다. 책에서도 섬진강에 놀러오라고 초대를 해주니 가봐야겠다.
우리의 역사 속에 몰랐던 이야기를 <신기한 푸른돌>을 읽으며 알아가는 재미도 있었다. 김성범작가님은 도깨비살 인근에서 문화예술 단체인 도깨비 마을을 가꾸고 있다고 한다. 숲체험, 도깨비 공원, 전시관 등이 있다니 가봐야 할곳으로 저장해 놓아야겠다.
책 속에는 <신기한 푸른돌 > 큐알코드도 있어 유튜브로도 볼 수 있다.

@품 에서 좋은 책 보내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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