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사는 풍경
마치에이 미크노 지음, 발렌티나 고타르디 그림, 김시형 옮김 / 모스그린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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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쏙 들어온 제목~ 《우리가 사는 풍경》
'풍경'하면 미술시간에 그리는 풍경화가 떠오른다.
나무와 꽃을 그린 풍경화, 바다를 그린 풍경화.
사실 풍경화를 그리라고 하면 너무 어렵고 힘들었던 기억이 더 크고 풍경이 뭘까 깊이 생각해 본 적도 없었던 것 같다.
너무 가까이 있어서 의식하지 못했던 것 중 한가지가 풍경이 아닐까?

《우리가 사는 풍경》 이라는 그림책은 표지부터 예술이다.
한참을 바라만 봐도 좋다.
"풍경이란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것" 이라는 시선으로 우리가 사는 공간의 의미를 다시 묻는 그림책이다
이 책을 만나고 나에게 작은 변화가 생겼다
늘 지나다니던 길을 돌아보고 작은 변화를 느끼기 시작했다. 어제는 장미꽃 두송이였던 나무에 많은 꽃이 피었고, 구석에는 고양이가 움크리고 앉아 있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이런 작은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장미꽃 한송이, 고양이 한마리로 조용한 거리에 생명력을 전해준다

'모든 곳은 풍경이 돼요'
세상의 풍경은 우리 사람들의 수만큼, 우리가 움직이는 장소들만큼 많이 있다. 사람들이 그곳에서 어떤 활동을 하느냐에 따라 나눌 수 있다
농촌 풍경, 도시 풍경, 역사가 담긴 풍경 등등.
요 며칠 사이 내 눈에는 학생들의 체육대회 풍경,
큰소리로 응원하며 신나게 달리는 아이들 모습이 눈에 들어오고 그 풍경에 빠져들어 입꼬리가 올라갔다.

'우리는 전체의 일부예요'
사람이 있는 곳에서는 언제나 환경이 변한다
자연보다 위에 있다고 믿던 사람들에게 자연은 단순한 배경이 아닌 없어서는 안되는 존재임을 알려준다.
자연은 우리가 바라보며 누리기만 하는 것이 아님을, 함께 살아가는 존재임을, 우리도 그 자연 전체의 일부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구석, 가장자리, 그리고 좁은 틈새들'
사람들이 걷는 보도블록의 가장자리나 기찻길 옆 둑, 동그란 교차로 한가운데, 아무도 돌보지 않고 버려진 빈 땅, 낮은 돌담 위나 돌멩이들 사이에서는 종종 작고 놀라운 기적들이 일어납니다.
보도블록 사이를 뚫고 피어난 민들레 한 송이의 생명력을 떠올리며 보이지 않을수도 있고 사람들의 눈길이 가지 않을 수도 있는 그 틈새에서 만들어낸 생명이 기적임을 알게된다.

눈에 보이는 풍경, 보이지 않고 발견하지 못했던 구석에서도 우리는 함께 살아가고 있다

@saenggagyijib
@moss_green_publisher
에서 좋은 책 보내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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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떠안지 않는 연습 - 나를 소모하지 않는 마음 수업
마스노 슌묘 지음, 한성례 옮김 / 비전비엔피(비전코리아)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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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떠안지 않는 연습
'나를 소모하지 않는 마음수업'

제목이 나를 이끌었다
혼자 떠안지 않는 연습.
요즘 가장 많이 생각하는 일이다
내 능력치를 모르면서 내가 전부 떠안으려고 했다
나는 그냥 좋아서 했던 일인데 지금 돌이켜보니
내가 용량초과로 혼자 떠안고 가려고 했다
그래서일까?
마스노 슌묘 작가의 한마디 한마디에 공감되어 나의 모습을 돌아보게 된다

사람들을 만나는 것을 좋아한다
거기에서 이루어지는 '폐'를 끼치고, 누군가가 내게 '폐'를 끼치는 관계. 처음에는 왜 폐를 끼치지? 불편한 마음이 들었지만, '폐'는 결국 서로 서로 이어진 관계를 말한다
서로 마음이든 시간이든 주고 받으며 그 관계는 이어지고 함께가 되어간다

"좋은 사람되기를 그만두면 인생이 가벼워진다"
이 문장에 마음이 덜컹했다.
타인에게 기대하고 실망하고 상처받았다고 느끼는 순간은 내가 좋은 사람 되기에 빠져있기 때문이라는 깨달음.
좋은 사람이 되지 말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사람이 되는 순간 마음과 삶이 가벼워진다

'혼자 애쓰는 사람에게 꼭 필요한 처방전'이다
누군가에게 고맙다 소리를 듣기 위해 혼자 애쓰며 살고 있었다.
좋아서 그랬는데 어느 순간부터 나의 애씀에 보답을 찾기 시작하면서 마음도 힘들어졌다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 보세요. 진심으로 친절을 베풀고 싶었고, 도와주고 싶어서 한 일이라면 애초에 감사 인사 같은 것은 필요 없다고 생각해야 되는 것 아닐까요. 감사 인사가 없더라도 '내가 하고 싶어서 한 일 이니 이것으로 충분하다'라고 생각을 바꿔보세요 -(p.67)

인간관계로 마음이 복잡할 때 만나 마음을 다스려보게 되었다
전에 너무 좋아하던 지인에게 선물을 했다 나는 선물을 준 것만으로 행복했는데 고맙다 말을 못 들었다. 그 말이 없어도 내 마음을 전했으니 되었다 생각했는데 트러블이 생기니 그 때 내가 이렇게 챙겨줬는데 고맙다 소리를 못들은게 억울해졌다.
그러니 내 마음은 한동안 지옥불이었다 위 문장을 보면서 내 상황이 떠오르고 그때의 내 마음, 하고 싶어서 했던 마음으로 충분했다고 받아들였다.
그러니 살짝 마음이 편해졌다.

자꾸자꾸 나 혼자 떠안으려하면서 내 마음을 소모시키고 지치게 하는 관계를 돌아보게 된다
남의 시선에서 자유로워지기를. 무리해서 좋은 사람이 되지 않기를.
글을 읽고 필사를 하며 내 마음을 다독인다.

<사람은 누군가에게 잘 기대는 법과 도움받고 의지하는 태도를 갖는다면 인간답고 편안한 삶을 살 수 있다>


@visionbnp
좋은책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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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블린, 다 가지면 행복해? 국민서관 그림동화 305
프랜시스 스티클리 지음, 스테파노 마르티누즈 그림, 서남희 옮김 / 국민서관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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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서관 그림책 305권
《고블린, 다 가지면 행복해?》 를 만났어요^^
<트롤, 그렇게 말하면 재밌어?> 의 프랜시스 스티클리 작가의 글, 스테파노 마르티누즈 작가 그림 이에요
욕심에 관한 이야기라고 해서 궁금했어요~
욕심 때문에 조금 고민을 하던 중이라 더 읽어보고 싶었어요
고블린은 왜 모든것을 다 가지려고 했을까요?
고블린은 유럽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욕심 많은 괴물이래요.
괴물하면 무섭고 못생겼을 거 같은데 표지 속 고블린은 좀 귀엽고 사랑스럽네요^^

깊고 황량한 늪지대 속, 어둠이 가셔도 오래오래 그늘진 곳, 끈적한 진흙과 거무튀튀한 먼지, 타다 남은 재 속에서••• 고블린은 온갖 잡동사니를 뒤지고 다녔어요.
욕심쟁이 고블린은 모든 걸 가지고 싶었어요
잔뜩 쌓인 물건을 쳐다봐도 내거라며 화를 내고, 숲 속 동물들이 잡동사니를 치우려고 하니 모두 쫓아냈지요.
다정한 소리가 끊기자 따스함을 되찾으려고 지나가는 이들의 물건을 훔쳤어요
<하지만 알다시피 탐욕은 이래서 문제야.
더 많이 채울수록, 더 많이 갖고 싶거든
고블린은 움켜쥐면 움켜쥘수록 속이 텅 빈것 같았어.
마음 속에 커다란 구멍이 뚫려 있던 거야>

아무리 채워봐도 구멍은 채워지지 않았어요
그 때 고블린 앞에 반딧불이가 나타나요

*고블린을 보면서 내 모습을 보는 것 같아요
마음이 헛헛해서, 외로워서 자꾸 무언가를 가져오고 쌓아놓아요 사실 지금도 제 주변은 쌓아올린 물건이 한가득이에요
가끔 방송에도 저장강박으로 온 집안이 쓰레기더미가 된 모습을 보기도 해요. 또 어떤 사람은 음식에 욕심을 부리기도 하지요
저는요 그냥 책이나, 물건이나 그냥 다 쌓아두어요
감당 못할만큼 쌓아두는데 고블린을 만나고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나는 왜 이렇게 쌓아두는 걸까?
내 꺼에 집착하는 거 같아요.
고블린은 외로웠나봐요 친구들의 따스한 마음이 필요할때 반딧불이를 만난거죠.
'반딧불이는 함께일때 반짝이거든'
고블린이 반딧불이가 빛을 내지 않아 슬퍼할 때 친구가 들려준 말이에요.
나 혼자 차지하려고 가두면 그 역할을 해낼 수가 없어요
그것을 깨닫는 순간 고블린은 자유함을 얻어요
나도 좋아서 가득가득 쌓아놓은 것들을 조금씩 나누기 시작했어요
고블린의 작은 병 안에서 빛을 잃어가던 반딧불처럼 내 손에 있던 많은 것들이 빛을 잃어가고 있어요
필요한 친구들에게 나눠주니 마음이 행복해지는 거예요

내가 움켜지고 좋은 순간은 짧아요
나누고 함께할 때 마음도 풍성해지는 것 같아요
《고블린, 다 가지면 행복해?》는
우리에게 소유하는 것보다 나누며 친구들과 나누는 마음, 우정 속에서 더 큰 보물을 찾을 수 있다고 알려줍니다

<트롤, 그렇게 말하면 재밌어?>와 《고블린, 다 가지면 행복해?》 함께보길 추천해요

@kookmin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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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첫사랑 감독일지 - 변윤제 장편소설
변윤제 지음 / 슬로우리드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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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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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슬립으로 과거로 돌아간다면 무엇을 하고 싶을까?
바꾸고 싶거나 꼭 해보고 싶은 것은 뭘까?
가끔 시간 여행자가 나오는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서 '과거로 돌아가면 로또를 사야지!', '주식을 사야지!' 부자가 될 꿈을 꿨던 것 같다.
이번에 만난 소설 《엄마의 첫사랑 감독일지》는 불행한 미래를 바꾸기 위해 미래에서 딸이 찾아오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평범한 고등학생 우다현 앞에 나타난 미래의 딸 문차연.
불행한 미래를 바꾸기 위해서는 엄마의 첫사랑을 지켜야 한다며 미래에서 왔다고 한다.
믿기지 않은 상황에 딸 차연은 엄마의 첫사랑이 좋아하던 강성윤이 아닌 공부벌레 소꿉친구 문혜준이라고 한다.
앞으로 어떤 사건이 일어나는데 그 사건도 해결해야 한다고 한다.
문차연과 강성윤, 다현은 '첫사랑 특공대'를 결성해서 엄마의 첫사랑을 지키기로 하는데•••

문차현의 엄마 첫사랑 지키기는 성공할 수 있을까?

"차연아, 미래는 원래 모르는 거야. 모르니까 의미가 있는 거고, 모르기 때문에 힘껏 살아갈 수 있는 거야. 미래를 함부로 엿보고, 바꾸는 게 말이 돼? 나는 여기 나의 현실에서 최선을 다해 살아가 거야."(p.191)

*미래에서 나를 찾아 온 딸이라니! 시간여행이라는 장치에 사춘기의 첫사랑, 입시에 대한 스트레스, 시험지 유출 사건 등 지금 우리 청소년들이 겪는 문제까지 과하지 않게 건드리며 선택과 책임에 대한 무게를 생각하게 한다.
시험지 유출 사건에 연루된 같은반 친구와 혜준의 문제를 앞에 두고 진실을 밝혀야 하는가라는 선택의 기로에 선 다현에게 미래는 정해져있다며 만류하는 차현의 대립은 더욱 현실적으로 다가온다
미래가 어떤지 미리 알 수 있다면 나는 어떤 선택을 할까?
늘 선택 앞에서 갈팡질팡 하는 이유는 어떤 결과를 만날지 모르기 때문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간의 선택이 우리의 미래를 바꾼다
그래서 다현과 차연의 마음도 이해가 된다
미래에 어떤 일이 생기길래 열 네살 소녀가 시간 여행을 하게 되었을까? 차현이는 어떻게 과거로 올 수 있었을까? 차현, 다현, 성윤 첫사랑 특공대의 저마다의 간절한 마음이 만들어내는 감동과 미래를 위해 현재를 살아가는 이들의 선택이 주는 무게감이 담긴 이야기에 빨려들어간다

@slowread_publis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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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꽃 - 시그림책
나태주 지음, 문도연 그림 / 이야기꽃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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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꽃 #나태주시인 #문도연작가 #이야기꽃그림책 #시그림책 #북펀딩 #추천그림책

시를 어려워하던 내가 시가 좋다고 알게 해준
나태주시인님의 풀꽃
풀꽃을 읽을때마다 아이들을 떠올리며
마음이 뭉클해진다
풀꽃같은 아이들
시로 전하는 따뜻한 마음을 《풀꽃》을 읽으며 빠져든다
나태주시인님의 시에
문도연 작가님의 따뜻한 그림이 더해져
또 새롭게 느껴진다
나태주시인님의 시그림책!
풀꽃 만으로 전하는 그 감성에 또 빠져든다
반 친구 이름을 하나하나 불러주고
각자의 꽃에 이름을 적는다

이름을 알게 된다는 것은 그 사람에게 관심이 있고 존중한다는 것이다
아이들 이름을 불러주는 따뜻함

몇년전인가 학교에 수업을 나갔다
그때 이름표를 만들고 아이들을 이름으로 불러주기로 약속하고 수업을 진행했다.
수업이 끝난 후 아이들은 '야', '너' 등등 으로 불리다가 이름으로 불러주니 좋았다고 했다
무심코 '야' 라고 불렀던 것을 반성하고 이제는 이름을 부르려고 노력한다
그때 이름을 불러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꼈다

이름을 알고 나면 이웃이 되고
색깔을 알고 나면 친구가 되고
모양까지 알고 나면 연인이 된다

자세히 보고, 오래 보고 귀기울여보자
모두 예쁘고 사랑스럽다

@iyagikot
북펀딩으로 만난 시그림책 《풀꽃》
마음을 몰랑몰랑하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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