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혼숨 - 혼자하는 숨바꼭질
전건우 외 지음 / 북오션 / 2021년 12월
평점 :
#혼숨_혼자하는숨바꼭질 #전건우 #홍정기 #양수련 #조동신 #북오션 #추억놀이테마소설집 #공포소설 #스릴러소설 #얼음땡 #혼숨 #야놀자 #불망비 #몽실북클럽 #몽실서평단 #몽실서평이벤트 #몽실북클럽추천도서 #서평이벤트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협찬도서⠀#추천도서
*처음 제목을 봤을때 혼숨이 뭐지? 궁금했다. 혼자하는 숨바꼭질 이라니. 오징어 게임의 유행으로 추억놀이가 소환되는 요즘에 만나 더 기대되었다.
옛날 골목길에서 숨바꼭질 하던 기억과 귀신 이야기 하며 밤새 이불 뒤집어 쓰고 벌벌 떨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며 어떤 이야기가 들어있을까 궁금해진다.
⠀ 🍀혼숨_혼자하는 숨바꼭질🍀
*첫번째 이야기 : 얼음땡 <전건우>
<내가 얼음이 되어도 친구가 와서 구해주리라는 희망을 품을수 있었다. 최후의 한사람만 남더라도 친구에게 땡만 해줄 수 있으면 역전이 가능했다p.34>
*사기를 당하고 빛쟁이에 쫓기는 별볼일 없는 인생을 살던 조상우는 자살을 시도한다. 그 때 자신을 찾아온 가희의 소리를 듣고 눈을 뜨는데 30년전 친구들과 얼음땡 놀이를 하던 순간이다. 가희는 30년전의 술래가 친구들을 모두 잡았고 이제 조상우만이 친구들을 구할 수 있다고 한다. 30년전 친구들을 덮쳤던 그 사악한 술래로 부터 친구들을 구할수 있을까?
*두번째 이야기 : 혼숨 <홍정기>
8살때 숨바꼭질하며 처음으로 귀신을 만났다. 그 트라우마로 엄마가 무당인걸 숨기고 조용히 살던 이레는 우진 일당에게 학교폭력을 당하고 있다. 혼숨(혼자하는 숨바꼭질)이 유행한다. 우진과 패거리는 이레에게 혼숨까지 시키며 괴롭힌다. 귀신이 나온다는 구교사에 가게 된 이레는 복수의 순간을 노리는데.
*세번째 이야기 : 야,놀자! <양수련>
갑자기 40년 전 친구였던 윤으로부터 연락이 온다. 병원에 있으니 시간날 때 와달라고. 윤은 죽어가고 있었고, 윤을 만난 혁은 과거 서천에서 친구들을 만나 놀았던 시절을 떠올린다. 늘 놀이의 중심에 있던 윤. 묘뺏기 놀이를 하며 딱 한번 만난 묘이를 잊을 수 없다.
윤이 죽고 장례식장에서 만난 친구들에게 40년전의 묘 뺏기 놀이의 비밀을 듣게 되는데.
<놀이의 장점은 그 일로 싸웠더라도 다음날이면 어제의 일은 말끔히 지우고 새로운 경쟁을 만들어낸다는 것이다 p.182>
*네번째 이야기: 불망비 <조동신>
어느 동네에서 매년 열리던 축제에서 비석치기 대회가 열린다. 참가자 조두수가 살해되며 축제의 장은 살해현장으로 바뀐다. 조두수와 한팀이던 여대생 두명이 용의자로 지목받는다. 여학생들의 가족들은 탐정 조대현에게 사건을 의뢰하고, 감춰졌던 비밀이 드러나는데.
*오징어 게임 속 추억의 놀이가 주는 공포!
얼음땡, 비석치기, 숨바꼭질……추억의 놀이가 공포로 바뀌는 이야기다. 국내 최초 추억놀이를 소설화한 테마 소설집이라는 소개글에 맞게 네 편 모두 엄청 몰입해서 읽었다. 한번 펼치니 마지막장까지 놓을수 없었다.
추억 놀이에서 찾아낸 공포는 등골이 오싹하고, 학교폭력과 살인사건을 추가해 옛 추억놀이를 이렇게 공포 가득한 이야기로 만들어 낼 수 있구나 싶어 놀랍기도 했다. 비석치기의 유래도 알게되고, 잊고있던 놀이도 소환시키는 시간이었다.
책 속에 나오는 얼음땡, 숨바꼭질, 비석치기는 혼자할 수 없는 놀이들이다. 친구들과 함께 할 때 그 즐거움이 커지고 추억이 되는 것이다. 그 추억놀이와 공포가 만나 펼쳐지는 이야기에 나도 모르게 빠져들고 말았다. 네 명의 작가가 자기만의 색깔로 그려낸 추억놀이의 공포.
추리, 스릴러를 좋아하는 독자라면 꼭 읽어보길 추천한다.
⠀⠀⠀
@북오션
@몽실북클럽
덕분에 좋은 책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