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살인범
선자은 지음 / 여섯번째봄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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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과 표지부터 눈길을 끈다. 추리소설 미스터리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당연히 읽고 싶어지게 만드는 책이다. 이웃집에 살인범이 있다면? 이라는 상상만으로 섬뜩함이 느껴진다. <소녀귀신탐정>의 선자은 작가님 작품이라 더 기대하며 책 속으로 고고♡

- 책속으로
미모와 재능을 겸비한 미녀 명탐정을 꿈꾸는 탐정 지망생 여다래.
여다래는 특별한 재능을 타고났다.
사람의 물건을 보면 그 사람에 대해 어느 정도 짐작이 가능하다. 관찰력과 호기심이 많은 미래의 미녀명탐정 여다래는 요즘 떠들석한 연쇄 살인과 같은 멋진 사건을 해결하고 싶은데 현실은 반친구들의 잃어버린 물건이나 찾아주는 것이 전부다.
주짓수를 배우고 싶어도, 클라이밍을 하고 싶어도 옆동네 친구집 파자마파티도 보수적인 아빠의 반대로 모두 못했다. 탐정으로서는 경험폭이 좁지만 생활 밀착형으로 주변에서 일어나는 사소한 일들을 살펴보며 탐정 연습을 하고 있다. 무엇보다 16층까지 계단을 오르내리며 각 층마다 관찰하고 추리를 한다.
어느날 옆집으로 누군가 이사를 오고, 의심스러운 일들이 일어난다. 아파트 단지의 고양이들이 죽어 나가고, 사건 현장에 자꾸만 나타나는 이웃집 남자.
여다래는 이웃집 남자를 의심하고, 친구들과 탐정단을 꾸려 관찰하기 시작한다.
그런데, 이웃집 남자의 정체는?

*명탐정을 꿈꾸는 소녀와 인기 웹소설 작가가 연쇄살인범을 쫓으며 벌어지는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고 재미있게 펼쳐진다. 옆집 남자의 의심스런 행동에 몰입하면서 읽다가 반전 결말에 그만 와~ 하고 감탄사를 터트렸다.
여다래는 이웃집 남자가 이사 오는 순간부터 의심을 하기 시작한다. 혼자 살고 있고, 외출하지 않는 모습은 의심스럽다. 하지만 아무 이유없이 타인을 의심하는 행동은 조심해야 한다.
여다래가 매력적인 것은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같은 실수를 하지않기 위해 노력한다는 것이다.
여다래는 열살 때 하온경의 필통을 보고 엄마가 돌아가신 것을 알고 말을 했는데, 온경이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 자신의 경솔함을 반성하고 특별한 능력을 숨기게 된다.
여다래의 따뜻하고 순수한 마음이 사건을 해결하고 싶은 추리의 욕구와 맞물려 옆집 남자의 정체를 파헤치게 된다. 생활반경이 좁고 경험치가 부족하지만 그대로 자신이 할 수 있는 부분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우리도 배워야 할점이다. 내게 주어진 상황 탓만 하다보면 진짜 중요한것을 놓칠수도 있다. 탐정의 필수 요건일수도 있는 주변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 관찰력과 추리력을 더해 친구들의 협력까지 끌어내는 모습은 딱 귀여운 십대 그 자체다. 친구들과 티키타카하는 모습 현실 남매로서 보여지는 것들이 읽는 재미를 더해준다
여다래의 아빠는 우리 아이들 아빠의 모습과도 닮아서 혼자 웃었다. 좋게 말하면 딸바보다^^
미녀탐정재시 라는 웹소설을 좋아하고 꿈을 키우는 여다래의 탐정 이야기, 다음편에도 계속되면 좋겠다.
작가의 말에 숨겨놓은 암호도 재미있었다^^

@킨더랜드_반달
@여섯번째봄
에서 보내주셔서 좋은 책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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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통한 책방 필로뮈토 1 : 첫 번째 고민 내 마음 - 김헌의 신화 인문학 동화 신통한 책방 필로뮈토 1
최우빈 그림, 서지원 글, 김헌 기획 / 아울북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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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인문학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인문학은 인간의 본성을 탐구하는 학문이자 인간에 대한 공부라고 할수 있어요. 우리가 인간답게 사는 방법을 알기 위해 필요한 것이에요. 신화 속 수많은 고민과 갈등을 풀어가는 과정을 통해 인간답게 사는 방법을 배울 수 있어서 신화를 아는것은 중요해요^^

그리스 로마 신화를 인문학적으로 풀어보는 시간!
지금껏 만나왔던 그리스 로마 신화를 새롭게 만나는 시간!
신과 통하는 책방 필로뮈토에서 들려주는 고민해결 인문학 동화! 가 나왔어요.
<신통한 책방 필로뮈토 1. 첫번째 고민 내마음>
'필로뮈토스'는 그리스어로 '신화를 사랑하는 사람' 이라는 뜻이에요. 고대 그리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필로뮈토스를 '지혜를 사랑하는 철학자'(필로소포스) 라고 여겼다고 한다. 신화라는 놀라운 세계에서 지혜를 얻을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어요.
신화를 사랑하는 책방이라는 뜻을 가진 <필로뮈토 책방>에 고민을 안고 찾아 온 세 명의 손님이 있어요.
어떤 고민이 있고, 그 고민을 어떻게 해결할까요?
신통한 필로뮈토 책방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다같이 확인하러 고고!

☆첫번째 손님의 고민은 자아 정체성
"난 공부하는 기계가 아니야!"
지아는 공부, 공부, 공부만 하라는 엄마때문에 우울했어요. 엄마를 기쁘게 해주려고 열심히 했는데 그럴수록 엄마는 지아를 더 공부하는 기계처럼 여겼기 때문이에요.
지아는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는데, 책방 주인 허니샘은 지아의 고민을 바로 알아보고 똑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신, 제우스를 소개시켜줬어요.
제우스도 자신의 존재 이유를 몰라 고민이 많았지만, 어려운 현실에서 도망치는 대신 맞서 싸워 자신이 태어난 이유를 찾게 돼요. 지아도 제우스를 보며 자기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게 되지요.
p.23 진정한 용기는 두려움을 모르는 것이 아니라 두려워 하면서도 그것에 짓눌리지 않고 이겨내는 힘이야.

☆두번째 손님의 고민은 자아존중감, 자존감
"난 왜 잘하는 게 하나도 없을까?"
해림이는 아이돌이 꿈이에요. 춤추고 노래하는 모습을 보고 오빠는 공룡이라고 놀려서 속상해요. 그림을 그리면 못그렸다고 하니, 잘하는게 하나도 없는 것 같아요.
해림이는 한숨 쉬며 가던 길에 똑같이 한숨 쉬며 가는 헤파이스토스를 만나요. 헤파이스토스도 자신의 조각상을 쓸모없다고 하는 사람들 때문에 속상해 하고 있어요.
해림이와 헤파이스토스는 자신들의 고민을 어떻게 해결하고 극복할까요?
해림이와 헤파이토스를 보면서 나도 같은 마음이었다는 것을 알았어요. 그런데 해림이가 헤파이토스를 응원하고 믿어줄때 자신감을 얻었던 것처럼 상대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칭찬하는 마음이 중요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상대의 단점만 지적하다보면 장점은 보이지 않고 상처를 주게되요. 해림이 오빠처럼요.
p.52 사람은 누구한테나 저마다 특별한 재능이 있대요

☆세번째 손님의 고민은 감정 조절과 감정 표현
"자꾸 화가 나!"
태양이는 힘이 센 탓에 곤란한 일을 자주 겪어요. 그 때마다 화가 나서 참을 수 없어요. 일부러 그러는 것도 아닌데 친구들은 이야기도 들어주지 않으니 더 속상하지요. 홧김에 찬 돌이 헤파이스토스의 조각상을 망가뜨려 조각상을 만드는 것을 돕기 위해 책방으로 가게되요.
책방 주인 허니샘은 태양이처럼 힘이 센 헤라클레스를 소개해 줘요. 태양이는 헤라클레스의 모습에서 자신의 모습을 보고 돕고 싶다는 생각을 해요.
헤라클레스에게도 힘든 일이 있었고, 극복하는 과정에서 더 성장하고 영웅이 될 수 있었다는 것을 알게되며 태양이도 바뀌게 되는데••••••
헤라클레스는 신들의 질투로 힘든 고통을 겪지만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모습은 우리가 배워야 할 부분이에요.

*고민을 가지고 있는 아이가 우연찮게 신통한 책방에서 신화 속으로 빨려들어가서 모험을 하는 판타지 동화에요.
책 속에서 멋진 영웅이라고 생각했던 주인공들이 자기와 같은 고민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며 자신의 고민도 해결해 갈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과정이 흥미진진해요. 아이들이 신화 속 영웅과 직접 만나서 서로의 고민을 이야기하며 신과 친구가 된것처럼 더 가깝게 느껴졌어요.
신화 속 영웅이 나와 비슷한 고민을 했다는 것에 공감하고 아이들도 자신의 고민을 해결하고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스스로 찾아가는 모습을 보고 응원하게 되요. 지아, 해림, 태양이처럼 우리 아이들도 그리스 로마 신화 를 읽고 어려움을 극복한 영웅들을 만나면서 자신의 고민도 한번쯤 더 생각하고 해결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거예요
신과 영웅들의 결과만 보고 멋지다고 생각했지만 나와 똑같은 고민을 했다는 것에 아이들도 자신의 문제 앞에 해결할 지혜를 얻고 우리도 일상에서 어떻게 적용하고 활용할지를 생각해 볼 수 있어요.
신들도 고민이 있고, 자신의 부족한 점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우리 아이들도 부족한 점에 신경쓰기보다 자신이 잘하는 것, 좋아하는 것에 더 집중하면 좋겠어요.

♤보너스♤
♡신통한 독후활동지를 활용하는 꿀팁!
독후 활동 자료를 웃찾공 카페에서 다운로드를 받는다.
독후 활동지를 활용해서 인문학적 질문에 익숙해지고,
스스로 답을 찾아가는 습관을 익힐 수 있다.

♡허니 쌤의 고민 상담소 open
책 속 주인공들처럼 필로뮈토 책방에 고민을 털어놓고 싶다면? 본문 101쪽 하단 QR코드를 찍어서 고민을 이야기해 본다. 마음 속 이야기를 꺼내서 적다보면 고민이 차곡차곡 정리되고, 해결의 실마리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신통한 책방 필로뮈토>에서 만난 신과 영웅들에 대해 더 궁금하고 알고싶다면,
<그리스 로마 신화 1. 신들의 전쟁> < 그리스 로마 신화 4. 올림포스 십이 신> <그리스 로마 신화 21. 신이 선택한 인간, 헤라클레스의 탄생 > <그리스 로마 신화 22. 헤라클레스의 열두 과업> <그리스 로마 신화 23. 거신족의 역습> <그리스 로마 신화 24. 헤라클레스의 마지막 원정> 을 읽어보자.



@아울북 에서 보내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웃찾공 서포터즈11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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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어디에나 있는 바글바글 바이러스 지식이 잘잘잘
권오준 지음, 정문주 그림, 이재갑 감수 / 한솔수북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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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에게 바이러스가 무엇인지 제대로 알려 주는, 알차고 충실한 그림책!
*어린이들에게 바이러스의 모든 궁금증을 풀어주는 재미있고 유익한 책!

생태작가인 권오준작가님과 따뜻하고 정성가득한 그림의
정문주 작가님. 감염내과 교수이자 바이러스와 감염병에 관해 올바른 정보를 알리고자 노력하는 이재갑 교수님이 뭉쳐 만들어 낸 <지구 어디에나 있는 바글바글 바이러스 >

*지난 2년간 코로나 바이러스는 우리 생활을 완전히 바꿔버렸다. 외출 자제, 마스크, 손소독제, 가림막, 인원제한, 비대면 수업 등 상상도 못했던 상황이 일상이 되었다. 코로나가 유행하면서 코로나와 바이러스에 대한 많은 책들이 나왔지만, 이 책처럼 아이들에게 바이러스가 무엇인지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친절하게 알려준 그림책은 없었던 것 같다.

*바이러스는 무엇일까?
*바이러스는 모두 해롭고 나쁜 걸까?
*바이러스는 우리 몸 속에 어떻게 들어올까?
*바이러스 감염병에 걸리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바이러스는 왜 생길까?
*바이러스는 사라질 수 있을까?
이 책에서는 바이러스의 모든 궁금증을 풀어준다.

<책 속으로>
우리가 사는 세상은 참 아름답다.
사람, 동물, 식물들이 어울려 살아가고 있다.
우리 눈에는 아주 작아서 안보이지만 어디에나 살고 있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바이러스다.
바이러스는 혼자 살아갈 수 없어서 살아있는 모든 생명체에 있는 세포를 이용해서 살아간다.
어떤 바이러스는 우리 몸 속에 들어와 병을 일으키기도 하는데 감기가 바이러스 때문에 걸리는 감염병 중 하나다.
우리에게 아무런 해도 끼치지 않는 바이러스가 훨씬 많다.
병을 치료하거나 도움을 주는 고마운 바이러스다.
바이러스 중에는 사람들 사이로 아주 빠르게 퍼지며 감염병을 일으키는 것이 있는데 바로 코로나19다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지켜야 할 규칙들도 많아지고 생활이 불편해졌지만 규칙을 잘 지키면 코로나 일상이 조금은 더 좋아질 것이라고 믿는다.
뉴스에서 보던 의료진들이나, 보이지 않는 곳에서 백신 개발과 치료제 연구하는 분들. 각자의 자리에서 모두가 애쓰고 노력하는 만큼 우리는 안전할 수 있다. 그럴수록 우리도 그분들의 노력을 기억하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예방수칙을 잘 지켜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구 어디에나 있는 바글바글 바이러스>를 읽으면서 바이러스가 무엇인지 알고,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해 알게 되니 아이들도 지금 상황을 이해하는데 크게 도움이 된다. 바이러스가 우리를 아프게 하는 나쁜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좋은 바이러스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바이러스 하면 떠오르는 부정적인 생각도 조금은 바뀌었다. 우리의 몸을 나쁜 바이러스에서 지키려면
운동도 열심히 하고 예방수칙을 더 철저히 준수하는 것이 중요한 일임을 일깨워준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그림으로 친근하게 다가가 바이러스에 대해 무서워하기 보다는 바이러스를 알고 이해하면서를 나쁜 바이러스로 감염병이 생겨도 이겨낼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우리가 바이러스 예방법을 잘 지키는 것은 나를 위한 일이기도 하지만, 우리 가족, 친구, 이웃을 지키는 행동이기도 하다. 이 세상이 동물, 식물, 사람이 다함께 살아가기 때문에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안타깝게도 앞으로 코로나19 같은 바이러스 감염병이 계속 나타날 것이라고 한다. 사람들이 자연을 파괴하고 도시와 공장을 너무 많이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우리의 생활터전인 지구를 소중하게 보존하는 것이 중요하다. 코로나로 일회용품 사용이 늘어나 마음이 많이 불편했는데 일회용품도 줄이고, 쓰레기도 줄이고 생활에서 지구를 살리는 일을 해봐야겠다.
코로나19 바이러스로 불안이 극심한 힘든 상황을 보내면서 우리는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하며 소통하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를 깨닫게 되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이겨내기 위한 백신도 개발되고 있고, 치료제도 개발중이라고 한다. 코로나19로 애쓰는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과 힘든 상황에서도 잘 버티고 지내준 아이들도 고맙다.
뒷부분에서 바이러스에 대해 더 궁금한 이야기와 예전에 있었던 바이스러스 감염병, 감염병에 걸렸을때의 행동요령, 손씻기와 마스크 쓰기 등에 대해 한번 더 강조한다. 바이러스 ○× 퀴즈로 바이러스 공부를 잘했나 점검까지 할 수 있어 좋다^^

아이들과 함께 읽고, 바이러스 감염병을 이해하게 되는 시간이 되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예방수칙을 잘 지키는 일이라며 손씻기와 마스크를 더 잘 사용하겠다고 다짐했다.


@한솔수북
덕분에 좋은 책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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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은 탐정의 부재
샤센도 유키 지음, 김은모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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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은탐정의부재 #샤센도유키 #김은모 #블루홀식스 #블루홀6 #미스터리소설 #장편소설 #추리소설 #서평단 #신간도서 #협찬도서 #추천도서 #특수설정미스터리 #장르소설 #탐정 #지옥 #천사

☆굉장히 새로운 소설을 만났다. 최근일본에서 유행하는 '특수 설정 미스터리'라는 장르다.
특수 설정 미스터리란 SF나 판타지, 호러 같은 요소를 도입해 현실 세계와는 다른 특수한 규칙을 설정하고, 그 규칙에 입각해 수수께끼를 풀어내는 미스터리 라고 한다.
이 책의 저자인 샤센도 유키는 하루에 한 권, 3년에 천 권의 책을 읽고 한 달에 25만 자를 집필한다고 한다. 이것만 봐도 벌써 와~ 감탄사가 흘러나온다.
일본 소설을 좋아해 조금씩 자주 읽고 있었지만 처음 만난 작가와 낯선 장르에 대한 호기심이 생긴다.
'낙원은 탐정의 부재'라는 제목부터 어떤 소설일지 궁금해진다. "사람을 두 명 이상 살해한 자는 '천사'가 지옥으로 심판한다!" 는 문구는 호기심을 넘어 꼭 읽어보고 싶게 한다.
천사가 강림한다는 설정에서 아름답고 평화로운 세상, 아름답고 고귀한 천사 모습을 상상한 나는 처음부터 충격이었다.
천사에 대한 외모부터 상상을 벗어난다. 가장 아름답고 선할 것이라 여겨지는 천사의 모습은 더할나위 없이 흉측한 모습이다. 조류처럼 깃털이 빽빽이 덮여 있는 게 아니라 뼈대가 불거진 잿빛 날개였다. 그 시점에서 인간은 그 모습에 묘한 혐오감을 느꼈다. 거무죽죽한 혈관이 비쳐 보이는 형상은 박쥐 날개와 비슷했다. (p.21)
둘을 죽이면 지옥으로 끌려가는 천사 강림의 세상에 연쇄살인범은 사라졌다. 그러나 둘은 안되지만 한명은 되고, 무차별 테러로 한꺼번에 많은 사람을 죽이는 사건이 계속된다.
이 책의 주인공은 탐정 아오기시다. 천사 강림이 있기 전까지 탐정사무소 직원들과 멋지게 일을 해나갔다. 무차별테러로 탐정사무소 직원을 잃게된 아오기시는 절망에 빠지고 동료들이 천국으로 갔으리라고 믿고 싶고 확인하고 싶다. 그런 아오기시에게 천사 숭배자이자 사업가인 쓰네키의 도코요지마섬으로 초대한다. 아오기시는 그 답을 찾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어 가게된다.
천사가 강림하면 선한 사람은 축복을 받고, 악한 자는 지옥이라는 벌을 받을 것이라는 생각을 신은 비웃기라도 하듯 누구든지, 실수든 고의든 둘을 죽이면 지옥이라는 규칙은 지켜진다. 선과 악. 천국을 바라는 사람에게 천사들은 아무런 대답이 없다. 아오기시도 답을 구하지만 돌아오는 것은 침묵뿐이다.
도코요지마섬에는 섬의 주인 쓰네키 오가이, 국회의원 마사자키 구루히사, 천국 연구가 아마사와 다다시, 기자 호지마 쓰카사, 사업가 소바 유키스기, 쓰네키의 주치의 우와지마 가나타, 불청객 기자 후시미 니코, 저택 메이드 구라하야 지즈사, 저택 요리사 오쓰키 도루, 저택 집사 고마이 미노루, 탐정 아오기시까지 열한명이 모였다. 겉으로는 상류층 인사들의 모임 같아 보이지만, 그들이 숨기고 있는 추악한 욕망은 도코요지마섬에서 살인사건을 일으킨다. 섬에 갇혀 일어난 살인 사건은 모두를 공포에 떨게 하지만 한편으로는 두명을 죽이면 지옥행이라는 규칙을 믿고 안도한다. 하지만 연속으로 일어나는 살인에 아오기시는 탐정으로서 사건에 임한다. 그 사건을 추적하는 과정에 아오기시는 동료를 잃은 절망감에서 벗어나 진정으로 자신이 해야 될 일이 무엇인지 깨닫게 된다. 신도 천사도 돕지 않지만 정의를 위해 아오기시 스스로 맞선다.
현실에서도 가끔은 선한 사람에게 닥친 불행을 보면서 신은 정말 있는지 의심하게 된다. 선한 자를 돕지 않고 악한자를 벌하지 않는 신에게 화가 날 때가 있다.
인간의 고민 앞에 신은 답을 주지 않는다.
이 소설에서도 계속 묻는다. 왜 악인은 벌을 받지않고 억울한 사람에 대한 보상, 천국은 보여주지 않는가?
결국 천국은 보여주지 않는다.
하지만 주인공 아오기시를 통해 희망을 보게된다. 선한 동료들의 죽음앞에 탐정이라는 직업에 회의를 느끼지만 사건을 해결해 가며 탐정으로서 살아가는 의미를 찾고, 탐정만이 할 수 있는 일, 정의를 실현하는 일을 하기로 결심한다.
신은 신의 영역이 있고, 천사는 천사들의 역할이 있고 아오기시는 탐정으로서의 역할이 있다. 천사가 강림한 낙원 아닌 낙원에서 절망에 빠졌던 탐정 아오기시의 활약이 기대된다.

나 역시도 힘들 때 신을 원망한다. 어쩌면 누군가에게 전가 시키고 싶을 때 가장 쉬운 방법인 것 같다. 하지만 신은 인간이 스스로 답을 찾아가는 방향을 제시할 뿐이다.

<한문장>
p.18 정의의 사도로서 탐정이 할일은 이 세상에 거의 남아 있지 않다.
p.21 천사의 얼굴우 대패로 깍은듯이 평평해서 표정은 커녕 눈코입도 존재하지 않았다. 표면은 거울처럼 맑지만 아무것도 비치지 않고 빛조차 반사되지 않는다. 만지면 딱딱한 감촉의 얼굴은 무슨 도구를 사용하든 흠집 하나 나지 않았다.
p.231 인간을 심판하는 것이 천사의 역할이라면, 탐정의 역할은 진실을 추구하는 것이 아닐까.
p.311 탐정의 역할은 사건에 휘말린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거에요. 그러니 천사가 있어도 탐정은 무용지물이 아닌거죠.
p.342 난 탐정이야. 누군가를 심판하는 역할이 아니지. 수수께끼를 푸는게 내 일이야. 내가 할 수 있는 건 그것뿐이라고.
p.346 낙원은 탐정이 없는 곳이다
p.399 천사의 강림으로 세상이 뒤바뀌었지만, 그래도 인간은 살아가야 한다. 원래부터 그런 생물이다. 세상이 뒤바뀐 이유를 찾기보다 바뀐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가느냐만이 인간에게 주어진 자유 아닐까.


@블루홀식스 에서 좋은 책 보내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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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나를 지키는 힘, 동의 우리는 민주 시민 5
오승현 지음, 이해정 그림 / 개암나무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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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나를지키는힘동의 #오승현_글 #이해정_그림 #개암나무 #개암나무서평단9기 #협찬도서 #우리는민주시민 #동의 #경계 #자기결정권 #추천도서 #필독서 #나의주인은나

<너와 나를 지키는 힘 동의>는 민주주의의 다양한 가치를 깊이 있게 들여다보는 '우리는 민주 시민' 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다. 자기 주장을 하기 시작하는 초등학생 주인공 미소를 통해 인간관계의 가장 중요한 태도인'동의'가 무엇인지와 그 중요성을 알려준다. 우리 아이들과 같은 나이의 주인공이라 그 또래 아이들의 행동과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더 관심을 가지고 읽었다.
안전하고 동등한 관계를 다지고 나를 보호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 '동의' 이다.
《p.15 p'동의'란 어떤 의견에 대해서 자신의 감정이나 의견이 일치하는 상태 를 말한다》
사전적 의미로 먼저 이해하고 아이 입장에서 상황에 맞는 이야기를 들려주기 때문에 아이들이 편하게 이해할 수 있고, 실천할 수 있을 것 같다.
나의 주인은 누구일까? 나의 주인은 나다.
나의 주인이 나라고 말하면서도 나를 지키지 못하는 상황이 많이 발생한다.
아이들이 어릴 때 지나가던 어르신들이 아이를 귀엽다며 만지고, 첫째냐? 딸이냐? 아들을 낳아야 하지 않느냐? 너무나 자연스럽게 경계를 넘어오는 경우가 많았다. 그 때는 불편함을 느끼면서도 거절을 하지 못했다. 지금 생각해 보면 나는 내 경계선을 몰랐고 지키지 못했다. 그러나 우리 아이들은 이제 그 불편함을 표현하고 거절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고 있다.
<너와 나를 지키는 힘 동의 >에서 아이들에게만 너의 경계를 지키라고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어른인 부모 먼저 자녀의 경계를 지켜줘야 한다고 말한다.
《p.23 어릴 때부터 남이 자신에게 동의를 구하는 경험을 한 사람은 나중에 자라서 동의를 구할 줄 아는 사람이 돼요. 존중 받을 줄 아는 사람이 남을 존중해 줄 수 있지요. 동의가 동의를 부르고 존중이 존중을 낳는답니다.》

'너와 나를 지키는 힘, 동의' 에서는
1장- 동의, 서로를 존중하는 법 (내 방에 들어올 때 노크는 필수)
2장 - 어떻게 동의를 구할까?(내 얼굴이 sns에 올라가는 거 싫어요!)
3장 - 지혜롭게 거절하기(거절이 어려워!)
4장 - 사귀는 사이에도 동의는 필요해.(사귀기로 했으니까 뽀뽀한 거야!)
5장 - 동의를 모으는 방법(저한테 더 좋은 방법이 있어요)

미소의 이야기부터 흥미로워서 재미있게 술술 읽혔다. 미소가 겪은 상황에서 우리가 알아야 할 서로를 존중하는 법, 거절하는 법, 동의를 모으는 법 등 문제점을 제기하고 바꿔나가야하는 이유를 들려준다. '한걸음 더' 코너에서 중요한 포인트를 한번 더 짚어준다.
아이들에게 자신의 몸을 지키는 것에 대해 설명하기 어려웠는데 미소의 이야기로 자연스럽게 다가갈 수 있다. 구체적인 상황 속에서 미소가 보여주는 행동이 동의의 중요성을 잘 알게 한다.
나도 어려서는 어른이 내 경계에 마음대로 들어와도 당연하게 생각했다. 불편한 생각이 들 때는 내가 버릇없는 사람이라는 생각도 들었는데, <너와 나를 지키는 힘 동의 >를 읽으며 나도 나의 주인이고, 아이들도 아이들 자신이 주인이고 존중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아이들과 자주 부딪혔는데 그 이유가 내가 아이들의 경계를 동의없이 침범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 조금은 말할 때 아이들 입장을 생각하며 해보았다. 아직은 어색했지만 아이들 반응도 조금 달라보였다.
이제 실제로 아이를 존중하며 동의를 구하고 행동하는 어른이 되어야겠다.
또, 거절을 잘 못하는 나였기에 지혜롭게 거절하기 부분은 더 와닿았다. 이 책은 어른이 읽어도 좋은 책이다. 아이와 함께 읽으며 이야기를 나누면 좋겠다.

<개암나무 서평단 9기로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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