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석영의 어린이 민담집 24 : 소문난 점쟁이 이메뚜기 황석영의 어린이 민담집 24
황석영 지음, 최명미 그림 / 아이휴먼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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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서포터즈7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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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 최고의 이야기꾼 황석영작가가 새롭게 쓴 진짜 우리 이야기
황석영의 어린이 민담집 24번째 이야기 <소문난 점쟁이 이메뚜기>

*살다보면 힘든일도 생기고, 생각지도 못한 기회도 만난다. 특히 가장 힘들 때 찾아오는 기회를 잡는 사람과 가만히 앉아서 포기하는 사람이 있다. 나는 어느 쪽일까?

-책 속으로-
옛날 성이 이씨인 사람이 살았는데, 십여 년을 외지로 장사를 나다녔어도 돈도 못 모으고, 겨우 밥이나 먹고 사는 정도였다.
그러다가 빚을 얻어 해산물을 사들여 장사를 했는데 하필 장마철이라 물건이 썩고 상해 큰 손해를 보고 만다.
아내는 남편을 설득해 마을에 왔다는 용한 무당을 찾아간다. 집안 살림을 모두 팔아 겨우 마련한 팔십냥을 복채로 내고 사주팔자를 보니 이씨는 점쟁이로 살아야 할 팔자란다.
낫 놓고 기억자도 모르는 사람인 이씨는 뭔가 아는체 하다 괜히 맞아죽지는 않을까 걱정을 하지만 아내와 함께 점쟁이로 살기로 하고 길을 떠나는데•••

사람들은 가장 힘들때 찾아가는 곳이 있다. 각자 의지하는 곳은 다른데 옛날 사람들은 무당을 찾아갔다.
전혀 생각지 못했던 일이 나의 운명이라는 점괘는 이씨의 삶을 바꾼다. 점쟁이가 되어 산적도 잡고, 임금님의 걱정도 덜어주고, 궁인들도 살게해주니 얼마나 대단한가말이다
옛날 선조들은 고달픈 삶을 옛이야기로 시름을 덜어내고 희망을 품었다. 그런 마음들이 민담으로 우리에게 전해진다.
집안이 망하기 직전 점쟁이의 예언대로 조선 최고의 점쟁이가 된 이메뚜기의 이야기는 백성들의 마음을 다독이고 위로해준다.
없는 살림에 산적까지 나타나 더 힘들게 하는 산적도 잡아주고, 힘든 사람들을 도와주는 이야기는 위로와 희망을 전해준다.
황석영의 어린이 민담집 이야기들을 통해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하는지를 곰곰히 생각할 수 있고, 그 시대의 상황을 엿볼 수 있는 유익한 책이다

@mindamzip
@humancube_group
에서 좋은 책 보내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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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온 - 좋은 일이 찾아오는 이름 키큰하늘 11
조현미 지음, 원유미 그림 / 잇츠북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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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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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쁘기만 한 일은 없다. 마음만 고쳐먹으면 나쁜 일이 좋은 일로 바뀔 때도 있다' (p.122)
'그래, 까짓거. 울면 달래 주면 되지. 못 달래면 같이 울면 되고!' (p.155)

좋은 일들이 찾아온다는 뜻의 순우리말인 다온.
이야기 주인공의 이름이기도 하다.
이름의 뜻처럼 다온이에게 늘 좋은 일들만 찾아온다면 얼마나 좋을까?
행복하고 웃을 일 가득한 일상을 보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처음에는 이렇게 좋은 뜻의 이름을 가진 다온이에게 다가오는 힘든 일들을 보며 속상했다.
하지만 다온이가 자신에게 일어나는 일들을 어떻게 바라보고 해결하며 성장하는지 그 과정이 어린이들에게 전해주고 싶은 마음이라 읽으면서 뭉클해졌다.
물질적으로 풍족한 세상이지만 오히려 마음이 여려지고 상처가 독는 일이 많은 요즘 우리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해준다.

-책 속으로-
할머니와 둘이 사는 다온은 어려서 화상으로 팔에 흉터가 있다. 불안할 때 자신도 모르게 상처를 긁는다.
신학기 첫날, 세 반 밖에 없어 친구들을 모두 알지만 단짝이 없는 다온이는 살짝 긴장을 하며 교실에 들어가는데 새로 전학온 친구가 있다. 고심끝에 먼저 다가간 다온이를 받아주는 여해. 그렇게 다온이와 여해는 베프가 된다
얼마후 여해의 알 수 없는 행동과 다른 친구들의 따돌림으로 상처를 받는데 설상가상 할머니가 많이 아프다.

*다온이는 자신의 환경을 부끄러워하거나 불행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사랑하는 할머니와 이모할머니가 있기 때문이다. 두 할머니와 다온이가 팔짱낀 모습에서 든든한 내편이자 최고의 단짝이 바로 할머니들, 가족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또래 친구들과 오해를 하고, 따돌림으로 고통을 겪은 후 성장하며 진짜 친구가 생기는 과정에 할머니 한분이 떠나고 여해와 다온, 이모할머니가 새로운 짝꿍 모습으로 바뀌는 장면은 감동이었다.
살다보면 생각지 못한 고통이 찾아온다. 특히 지금 사춘기 아이들에게 있어서 또래 친구와의 관계는 큰 영향을 준다.
얼마전 우리 아이도 비슷한 일이 있었기에 《다온》은 아이에게 위로를 주는 선물이 되었다.
친구의 배신, 따돌림, 사랑하는 이와의 이별 등 다양하게 찾아오는 아픔과 시련. 그 때 우리를 넘어지지 않게 지켜주는 힘이 바로 긍정의 마음과 상대를 사랑하고 배려하는 마음이다.
다온이는 자신에게 찾아온 슬픔을 긍정의 마음과 옆에서 지켜주고 응원해주는 친구와 할머니의 도움으로 자신의 마음에서부터 용기를 부른다.
좋은 일을 부른다는 이름 '다온'으로 불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진짜 좋은 일을 부르는 것은 바로 내 마음, 내 안에 있다는 것이다.
센 강물을 건널 때 물길에 휩쓸리지 않고 안전하게 건너는 방법은 커다란 돌을 안고 건너는 것이다
우리 삶에 언제 닥칠지 모르는 그 위기에 나 자신을 믿고, 나만의 돌을 안고 강을 건너는 용기를 가지고 헤쳐나갈 용기를 준다.

@_itisbook
좋은 책 보내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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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미세먼지 - 미세먼지 환경 그림책
김민주 지음 / 미세기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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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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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눈을 뜨면 제일 먼저 확인하는 일이 '오늘의 미세먼지' 농도수치다.
언제부터였을까 마음껏 창문을 열 수 없게 된 것이.
어느새 미세먼지와 나쁜 공기로 창문을 못 열고 가정마다 공기청정기를 돌리는 일이 당연하게 되었다. 이제 조금씩 우리 환경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만나게 된
미세먼지에 대한 환경그림책 《오늘도 미세먼지》
창가의 아이와 강아지는 집 안에 있지만 집과 바깥은 미세먼지로 둘러싸여있다. 표지만 봐도 목이 깔깔해지며 답답해지는 느낌이다.

-책 속으로-
산들산들 부는 바람을 타고 여행을 떠나는 미세먼지들.
살랑살랑 부는 바람을 타고 맛있는 냄새가 풍기는 건이의 집으로 들어가는 미세먼지들. 밥 먹으라는 엄마소리에 놀란 미세먼지가 건이와 한몸이 된다. 밥을 먹는 미세먼지에게 엄마는 청소를 하라고 한다.
미세먼지가 청소를 해야 하는 상황에 미세먼지는 힘들지만 열심히 청소를 하는데•••

아이들과 미세먼지 가득한 하늘을 보며 한숨만 쉬면서 답답했다.
미세먼지가 무엇이고, 왜 발생했고, 우리 생활 속에서 미세먼지에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생각하지 못했던 것 같다.
『오늘도 미세먼지』 는 지식정보그림책이다. 미세먼지에 대해 알려준다.
미세먼지가 건이의 집에 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통해 우리 일상이 미세먼지와 밀접함을 보여준다.
무엇보다 미세먼지가 무엇이고, 어떻게 발생했고, 어떻게 없앨까? 를 알려주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행동을 생각하게 해준다
그림책을 다 읽고 뒤편에 있는 '좀 더 알아보자!' 편에서 미세먼지를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지식 정보 그림책답게, 하지만 딱딱하거나 어렵지 않게 만화 형식으로 재미있고 편하게 알려준다.
유치부 친구들과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그림책이다.
이번에는 <초등공부가 쉬워지는 그림책 수업>책도 함께 받아서 그림책 수업에 활용할 수 있는 질문과 내용을 보며 조금 더 깊게 생각하고 문제를 들여다보는 시간이 되었다.
미세먼지에 대해 제대로 공부하는 시간이었다.

요즘 나의 생활을 돌아보면서 뜨끔했던 것도 머리로는 환경에 안좋다 생각하면서 일회용 사용을 더 늘리고 있거나 귀찮다고 장바구니를 가져가지 않는 내모습을 반성하기도 했다. 조금 더 편한 것을 찾는 이기적인 마음이 미래에 어떤 영향을 끼칠까도 아이들과 이야기 나누기 좋았다.

@miseghy_books
좋은 책 보내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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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띠 생일 이야기 내일의 나무 그림책 4
차은정 지음 / 나무의말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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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신간그림책 #추천그림책 #십이지신
#열두띠생일이야기 #차은정 #나무의말 #생일

지금까지 만나본 열두띠 동물이야기는 대부분 열두띠의 순서가 정해진 탄생 배경을 다룬 그림책이 많았다. 열두 띠 생일 이야기를 직접 보기 전까지 《열두띠 생일 이야기》도 같은 맥락의 그림책이 아닐까 생각했다.
<너에겐 정말 커다란 의자야>의 차은정작가의 신간그림책 《열두 띠 생일 이야기》 는 나의 선입견을 바로 깨트린다.
열 두띠 주인공들이 각자의 생일에 경험하는 에피소드를 사랑스럽게 풀어낸 그림책이다.
열두 띠 주인공들도 자연스럽게 알게 되면서 각자 다른 생일을 보내는 이야기 속에서 행복함, 속상함, 걱정, 기대 등 다양한 감정도 느껴볼 수 있다.

-책 속으로-
자(쥐), 축(소), 인(호랑이), 묘(토끼), 진(용), 사(뱀), 오(말), 미(양), 신(원숭이), 유(닭), 술(개), 해(돼지)

♡첫번째 이야기 '기대에 찬 꼬마 쥐'
해가뜨기도 전에 일어난 꼬마 쥐. 364일을 손꼽아 기다린 날이 바로 오늘이다.
엄마와 친구들에게 축하와 선물 받을 기대를 잔뜩했는데 평소와 다름없어 실망하게 된다.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간 꼬마쥐는 깜짝 놀라는데•••

♡두번째 이야기 '눈물 뚝뚝 소'
오늘은 소의 생일날. 그런데 아침부터 시작한 밭일이 끝나려면 한참이나 남았다.
"왜 나만 맨날 힘들게 일해야 해? 게다가 오늘은 내 생일인데 말이야."
생일날 일이 너무 많은 소는 속상하다.
그때 지렁이가 다가와 소의 생일이니까 일을 도와준다고 한다.
지렁이, 무당벌레, 들쥐, 코끼리까지 와서 소의 일을 도와 주니 순식간에 일이 끝난다.
친구들은 모두 "소야 생일 축하해" 라고 외친다.

♧열두 띠 동물들의 이야기 속에는 우리가 경험한 생일 이야기가 재미와 감동을 담아 들려준다.
생일을 기다리는 꼬마쥐의 기대와 설렘, 생일날까지 힘들게 일하는 소의 속상함. 혹시 생일 초대를 했는데 친구들이 아무도 안오면 어떻게 하지 걱정하는 호랑이.
열두띠 친구들을 보면서 어떤 생일날은 이랬고, 저랬는데 하면서 공감하며 웃다가 울다가 너무 재미있게 읽었다.
얼마전 우리 아이들의 생일날도 떠올리며 생일의 의미도 되새겨보았다.
아이들은 생일만 기다리며 일년을 기다린다. 생일날이 생각한 것처럼 안 흘러갈 때의 속상함이 친구들의 깜짝파티와 배려로 행복한 생일로 바뀌는 이야기에 행복해진다.
어른이 되어도 생일은 너무 기다려지는 날이다. 어린이나 어른이나 일년 중 가장 행복한 날인 생일.
열두 띠 동물들의 생일 이야기를 보며 더 신나고 의미있게 보내보자.

@lael_84, @words.of.tre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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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시지 전쟁 국민서관 그림동화 289
일란 브렌만.길례르미 카르스텐 지음, 김정희 옮김 / 국민서관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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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소시지전쟁 #일란브렌만 #길례르미카르스텐 #김정희_옮김 #국민서관 #신간그림책 #추천그림책
#브라질 #자부치상수상작 #전쟁 #평화

<자부치상 어린이 부문•일러스트레이션 부문 수상>
브라질에서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인 '자부치상'수상작
어린이부문•일러스트레이션 부문 동시 수상!

《소시지 전쟁》 이라는 제목이 재미있으면서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을까 호기심을 부른다.
우리사회, 전 세계적으로 여기저기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이 남의 나라 이야기만은 아닌것 같다.
'전쟁'에 대해 많은 생각이 들게 하는 그림책이다.
《소시지 전쟁》은 표지부터 인상적이다
강아지들이 소시지를 물고 서로 당기고 있다.
그리고 강아지의 목줄도 당겨지고 있다.
오~ 표지부터 호기심 뿜뿜이다.

강아지 두마리가 동시에 소시지를 봤다. 서로 물고 잡아당기기 시작하자 강아지들의 주인들도 잡아당기기 시작한다. 주변 사람들도 하나둘씩 편이 되어 뺏기지 않으려고 애를 쓴다.
그리고 '전쟁'을 선포한다
그때 강아지들은 무엇인가를 보고 입에 물고 있던 소시지를 놓는데•••

♤전쟁은 왜 일어날까?
세상에서 일어나는 무서운 전쟁이 이제는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나라간의 전쟁만 전쟁일까?
사소한 오해로 친구나 형제간에도 전쟁은 벌어진다.
소시지로 싸우는 두 강아지를 보면서 별거 아닌일로 투닥거리는 우리아이들 모습이 겹쳐보였다.
돌아보면 기억나지 않는 이유로 시작된 싸움이 커지면서 결국은 왜 싸웠는지 이유를 알수가 없게 된다
《소시지 전쟁》은 글밥은 많지 않다. 그래서 그림에 더 눈길이 간다. 등장 인물들을 하나씩 살펴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백설공주의 반대편에는 사과를 든 마귀할멈이, 피터팬의 반대편에는 후크선장과 악어가 있다.
적으로 표현되는 등장인물들이 서로를 적대적으로 바라본다.
두 강아지의 소시지를 차지하려는 아주 사소한 일로 시작되어 사람들이 하나둘 모이고 편이 되면서 큰 일이 되고 전쟁으로 번지는 상황을 보며 인간이 얼마나 어리석은지도 생각해본다.
결국 강아지들이 소시지를 놓는 순간 사람들은 전쟁이 왜 일어났는지를 생각하지만 이유를 모른다.
그렇게 우리는 이유도 모른채 전쟁을 하고 있다.
《소시지 전쟁》은 왜 전쟁을 하는지 이유도 모른채 무의미한 전쟁을 벌이는 인간들의 어리석음을 보여주는 그림책이다.

@kookminbooks
에서 좋은 책 보내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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