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티는 다섯 살 - 잃어버린 시간 할란 엘리슨 걸작선 1
할란 엘리슨 지음, 신해경.이수현 옮김 / 아작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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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혹은 흘려보낸 그 무수한 크로논들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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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없는 사람
커트 보니것 지음, 김한영 옮김 / 문학동네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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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마지막 책은 커트 보니것.
"이게 행복이 아니면 무엇이 행복이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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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 긋는 남자 블루 컬렉션
카롤린 봉그랑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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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오시지 않았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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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안 마이어 : 나는 카메라다 비비안 마이어 시리즈
비비안 마이어 지음, 박여진 옮김 / 윌북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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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함을 특별하게 만드는 비비안 마이어의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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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 살인마 개구리 남자 스토리콜렉터 59
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김윤수 옮김 / 북로드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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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테가와는 형법 39조의 재검토보다 심신 상실이라는 정의를 엄격히 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심신 상실 혹은 심신 쇠약이라면서 그런 인간들이 손대는 상대는 언제나 여자와 아이뿐이다. 실수로도 폭력단 사무실이나 씨름 선수 방에 난입하지 않는 것은 충분히 판단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p.50



잔혹한 범죄 현장과 시체에서 발견된 어린 아이의 메모는 쉽사리 매치가 되지 않는다. 나카야마 시치리의 <연쇄 살인마 개구리 남자>은 살인을 사냥에 비유한 어린 아이의 순수한 잔혹성을 바탕으로 한 범죄 스릴러 소설이다. 어딘가 친숙한 느낌의 신입 경찰 고테가와, 베테랑 경찰 와타세 반장, 저명한 심리학자 오마에자키 교수, 음악 치료사 사유리 등 저마다 개개인의 스토리를 가진 인물들이 등장한다. 저자 나카야마 시치리는 대담한 전개 뿐 아니라 심신 미약자에 의한 범죄의 허술한 처벌 법망에 대해서도 화두를 던진다.



개구리 남자의 연쇄 살인은 계속되는데 무작위적인 살인 수법 때문에 경찰의 수사는 갈피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 마을 분위기는 날로 횡횡해지고 불안감을 이기지 못한 도시 주민들은 급기야 무기를 들고 경찰서로 향한다. 용의 선상에 오른 자들의 목록을 알아내 직접 처단하겠다는 것이 그들의 목적이다. 경찰서 내부에서 주민들과 경찰들 사이에 벌어지는 극적인 대치 장면은 애니메이션의 한 장면을 보는 것 같다. 광기에 잠식당해 밀고 올라오는 자들과 차마 폭력적인 대응은 하지 못한 채 그저 버티는 경찰들. 용의자 목록이 주민들의 손에 들어간다면 이 혼란의 끝은 알 수 없게 될지도 모른다. 한편 아비규환의 현장 속에서 신입 경찰 고테가와의 눈물겨운 수난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출세 기회를 엿보는, 한낱 어설픈 신입에 불과한 고테가와는 내내 엉성하고, 얻어터지고 다니는 바람에 이젠 이름만 봐도 짠한 마음이 든다. 



"극단이나 배우 양성 학교나 아마추어에게 연기를 지도할 때는 표정보다 먼저 손끝이나 걸음걸이부터 가르치지. 왠지 알아? 표정은 쉽게 바꿀 수 있지만 몸에 밴 직업적인 버릇이나 심리를 드러내는 동작은 억제하기 어려워. 그래서 그 인물이 되려면 버릇을 따라 하는 게 좋아. 역으로 버릇이나 행동에는 숨길 수 없는 뭔가가 드러나기 마련이야. 형사는 그걸 봐야 해." p.124



길게 묘사되는 강간 장면과 잔혹한 범죄 현장을 지나치게 세세하게 표현한 부분은 정말 읽기가 힘들었다. 중간중간 화자가 바뀌면서 범죄현장을 다른 시각으로 보여준 것은 현실감이 있어 좋았지만, 인물들의 이해와 잔혹성을 1차원적으로 표현한 것은 아쉽다. 소개글에 예고된 대로 마지막장에 반전이 기다리고 있으니 읽으면서 복선을 찾아 결말을 예상해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가 될 것 같다. 개인적으로 나 역시 추리하며 읽었지만 절반의 반전만을 맞출 수 있었다. 아직 스릴러 내공이 많이 부족한 탓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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