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하루
신준모 지음, 김진희 그림 / 프롬북스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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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삶이 무겁고 버거울 때, 조금은 무기력하고 의기소침해 있을 때, 새로운 사랑이 그리울 때...

노란 개나리 꽃이나, 분홍빛의 진달래등 봄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전망 좋은 창가의 자리에 앉아 향기로운 커피한 잔을 마시며 가볍게 읽기에 좋은 책...

굳이 처음부터 읽지 않아도 부담스럽지 않고, 중간 중간에 삽화도 있어 한번 손대면 그 자리에서 끝낼수 있는 책...

작가의 말처럼 누구가 아는 내용이라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책..

사랑, 글자만 알고 직접 알지 못하는 두 글자.

일과 삶의 균형은 언제나 어렵다. 하지만 포기해서는 안 되는 것.

누구나 외롭다 누구나 힘들다, 다들 아닌 척 살하갈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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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초난난 - 남녀가 정겹게 속삭이는 모습
오가와 이토 지음, 이영미 옮김 / 21세기북스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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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초난난』이란 ‘작은 목소리로 즐겁게 이야기를 주고받는 모습이나 남녀가 정답게 속삭이는 모습’을 뜻하는 일본말이라고 하는데 역시 제목만큼이나 주인공의 일상을 정말 일상스럽게 표현하고 있다. 섬세한 경관에 대한 묘사나 맛있는 음식에 대한 묘사를 보면 지금처럼 따뜻한 봄날에 가벼운 곳으로 여행을 떠나 맛있는 것을 먹어야 되지 않을까 하는 충동을 불러 일으킵니다.

일본의 지명도 익숙하지 않아 심심풀이로 책에 나오는 곳을 인터넷으로 검색하면서 보았는데 마치 가벼운 카메라 하나들고 여행을 하는 느낌...

금전적, 시간적 여유가 된다면 이 책을 품에 안고 이 책속에 나와있는 장소를 여기저기 기웃거리는 소소한 여행을 꿈꿔본다.

"그래. 실수. 안 맞는 상대와 결혼해버리는 일도 있을 수 있겠지. 그렇지만 전에도 그런 일이 많았던 남자라면 그만두는 게 좋아. 불륜은 마약 같은 거니까. 그 사실만으로도 흥분되지. 처음에는 정신없이 푹 빠져서 같이 죽자 어쩌자 떠들던 녀석이 또 다른 여자를 만나기도 해. 그러면서도 운명이니 어쩌니 하면서 아무렇지 않게 떠나버리니 꼴사나운 일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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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북 2015-03-23 09: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봄이란 계절은 여행을 꿈꾸게 하는거 같아요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곳 느낌이 참 좋네요^~^
 
일본 아줌마의 오이시이あいしい 집밥 - 집에서 맛있게 해 먹는 일본요리
변혜옥 지음 / 조선앤북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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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살다보면 이런저런 계기를 통해서 외식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때론 집에서 갓 지은 따뜻한 쌀밥에 몇가지 안되는 반찬이지만 정성이 깃든 음식을 맛보고 싶은 경우가 있다.

일본 음식을 좋아하게 된 계기는 여러가지 반찬 없이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덮밥 종류가 마음에 들어서 였다. 만들기도 크게 어렵지 않고 식후 설거지도 간편하고...

여러가지 일본 음식 만드는 법이 수록되어 있는데 크게 기술을 요하지도 않고 웬만한 자취 경력있는 사람은 쉽게 따라할 수 있게 끔 사진과 함께 기술되어 있어 주말에 심심풀이로 요리가 하고 싶을 때 펼쳐 보면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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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북 2015-03-23 09: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혼자 살지 않아도 반찬하기 힘든날 간단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을거 같아 좋겠어요^~^
 
수수께끼 풀이는 저녁식사 후에 수수께끼 풀이는 저녁식사 후에 1
히가시가와 도쿠야 지음, 현정수 옮김 / 21세기북스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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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소설의 묘미는 잠깐 잠깐 끊어지는 이야기가 무언가 1개를 읽었다는 성취감도 조금 들고, 다음 단편에서는 새롭게 시작한다는 그런 맛이 아닐까 생각한다. 히가시노 게이고 책을 고르다고 우연히 연작으로 꽂혀있는 수수께끼 풀이는 저녁식사 후에를 뽑아들고 만화 느낌의 표지와 책 후면의 우스꽝스러운 대사에 꽂여 읽기 시작하였는데 역시 그 느낌 그대로 유머러스 하면서도 아기자기한게 부담없이 읽기에 너무 괜찮다.

모든 미스테리의 해결의 단서들이 "아가씨"인 레이코와 "집사"인 가게야마의 대화가 시작되기 전에 모두 있으므로 매 이야기마다 이번에는 내가 한번 이 미스테리를 해결해 봐야지 하는 도전의식도 불러 일으킨다.


 

첫번째 이야기_살인 현장에서는 구두를 벗어주십시요

두번째 이야기_독이 든 와인은 어떠십니까

세번재 이야기_아름다운 장미에는 살의가 있습니다

네번재 이야기_신부는 밀실 안에 있습니다

다섯 번째 이야기_양다리는 주의하십시오

여섯 번째 이야기_죽은 자의 전언을 받으시지요

"실례되는 말씀입니다만, 아가씨, 눈은 멋으로 달고 다니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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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으로 읽는 건축 - 인간의 생활을 담는 그릇, 건축 바로 알기
임석재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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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은 `육하원칙에 따라 삶의 형식에 대한 끝없는 호기심을 지극한 정성으로 감싸주는 작업이며, 이것을 바탕으로 인간의 조형 환경 전반을 책임지는 수준 높은 문명 행위`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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