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디깅클럽 (Music Digging Club)
요즘 지음 / 모티브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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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뮤직디깅클럽

 

“Digging”이라는 말을 이렇게 읽게 될 줄이야!!!

‘dig‘는 얼마 전에 큰아이랑 영단어를 외우면서 함께 했던 아주 따끈한 단어예요. 뜻은 ’파기, 발굴, 채굴‘처럼 땅을 파는 것을 뜻하는데, 이게 음악, music이랑 어떻게 연결이 된 것일까 궁금했어요. 그래서 다시 한 번 더 뜻을 찾아보았어요. 그랬더니 일상*트렌드 맥락에서는 ’좋아하는 분야를 깊이 파고들며 몰입*탐구하는 것‘이라는 의미로 쓰인다고 해요. 그러니 이번 책인 ’Music Digging Club‘은 음악을 발굴하는 모임, 좋아하는 음악들, 듣고 싶은 음악들 등 그 음악이라는 분야를 깊이 파는 사람들의 모임이라는 뜻 같았어요.

 

이번 책 느낌 똬악~ 오지요?!?!

표지부터가 예술하는 사람처럼 감성있어요!!!

사진 감성, 흑백 감성 말이에요!!

책 제목도 옛날 영자신문 같은 느낌이기도 하고 말이지요!!!

그래서 궁금했어요. 이 책안에는 어떠한 노래들이 들어 있을까, 그리고 어떠한 이야기로 가득 채웠을까 하고 말이에요.

 

사람들은 예술의 영역 중에서도 음악을 가장 좋아하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편하고 쉽게 들을 수 있어요. 어디를 가지 않아도 집에서 플레이리스트로 음반으로 들을 수 있어요. 솔직히 음악에 대해 잘 몰라도 그림이나 연극보다는 그냥 멜로디가 좋다, 노래 가사가 좋다 등으로 그냥 편하게 느낌가는 대로 들으면 되잖아요. 우린 일반적으로 평범한 사람들이니까요.

 

저마다의 음악적 취향들을 우리는 가지고 있어요. 나는 조용한 음악, 나는 시끄러운 음악, 인디풍? 발라드? 소울? 힙합? 나는 동요가 좋아, 가요가 좋아, 트로트가 좋아!! 서로가 좋아하는 영역, 풍, 느낌, 종목 등 다 달라요. 그리고 노래를 듣다 보면 ‘이 노래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이 음악은 왜 만들어졌을까? 이 노래는 이러한 의미를 담고 있나? 이 음악은 이러한 사연이 있나? 자기 사연을 가지고 노래를 만들었나?’하는 정말 무수한 생각들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가끔 남편과 길을 가다가 혹은 차에서 라디오를 듣다가 보면 옛날 어린 시절, 젊었을 때 들었던 음악이 나올 때가 있어요. 그리고 언제부터인가 아이돌들이 이전의 노래를 리메이크해서 부르기도 해요. 그만큼 그 당시의 음악은 정말 대중적이었어요. 그래서 대중가요였을까요? 하하;;; 그래서인지 정말 유행을 타지 않아요. 지금 세대에도 리메이크를 할 정도면 정말 좋은 노래, 누구나가 좋아할 법한 노래라는 것이잖아요. 그러한 추억이 담긴 노래, 우리가 힘들었을 때 힘이 되주었던 노래, 계절을 함께 했던 노래, 그 시절을 함께 어울렸던 노래.

 

저는 SNS에서 ‘요즘’이라는 이름으로 음악을 소개라는 작가님의 글들을 보았어요. 이런 음악 모임 참 좋은 것 같아요. 서로 취향은 다를 수 있어도 다함께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듣고 이야기를 나누는 소통의 통로. 음악도 이렇게 멋진 모임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네요. 그래서 이번 책도 너무 좋아요. 나만의 플레이리스트도 한 번 만들어 볼까 생각해요. 카페에서 책과 함께 음악을 들어 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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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티는 동안 자라고 있었습니다
이선희(러블썬) 지음 / 다산글방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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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버티는동안자라고있었습니다

 

얼마 전에 남편이 이야기를 하나 해주었습니다.

[나는 정말 이 세상을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데, 정직하게 살아가려고 노력하고, 다른 이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애쓰면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데, 왜?! 정작 누가 봐도 옳지 못한 자들이 더 잘 사는 것처럼 보이는 것일까? 아니, 진짜 잘 사는 것일까? 무엇이 문제일까? 과연 옳은 방향으로 살아가는 우리가 정말 잘못된 것일까?] 그렇게 우리 둘은 이야기를 시작하였습니다.

 

결론은 그러하였습니다. 이렇게 살면서 불평하고, 불만을 토로하고, 그 사람들을 부러워하면서도 내 삶을 한탄하게 되는 건... 어쩌면 우리가 지금까지 살아감에 정말로 애썼기 때문이지 않을까, 정말 열심히 살았기에, 최선을 다해 살았기에 이렇게 한탄도 하고, 후회도 하고, 화도 내며, 속상해하지는 않을까 하고 말입니다.

 

만약 정말 대충 하루하루를 흘려보내듯이 산다면, 사는 것에 별 의미 없이 살아간다면, 그냥 될 때로 되라 하면서 산다면.. 이러한 불평불만이, 한탄이, 후회가 들까 하고 말입니다. 나의 조급함에, 나의 성급함에 일은 그르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다른 이를 바라보는 나의 시각이 너무나 편협한 건 아닌지. 내가 나 자신을 비난하지도 말고, 다그치지도 말며, 모자라다 책망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저희 남편은 제가 생각이 참~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책을 읽다가 처음부터 이러한 글이 나옵니다. 『생각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살아가는 일에 진심이라는 뜻입니다.』

전 정말 하루를 살아감이 너무나도 귀합니다. 할머니 밑에서 자라옴에 사람은 본디 부지런해야 한다고 배웠고, 놀고먹으면 안 된다는 말을 참 많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살아가고 있고요. 조금은 남들이 봤을 때 피곤한 성격일 수도 있지만 제가 만족하니 괜찮습니다. 특히 아프기 시작하면서부터는 오늘이라는 날에 최선을 다하려고 합니다. 언제가 될지 모르니까요.

 

그런데 우리 남편은 가끔은 좀 내려놓고 쉬라고 합니다. 나에게는 필시 ‘쉼’이라는 것이 필요하다고요. 그런 것 같기는 합니다. 가끔은 좀 지쳐서 아무 생각도 하고 싶지 않고, 아무것도 하지 않은 x채 혼자 있고 싶을 때가 있으니까요.

 

우리는 어디로 가야할지 매일을 고민합니다. 그렇지만 나의 속도는 언제나 잃지 말고 그대로 유지하라 합니다. 남들과 비교하면서 너무 빨리도, 너무 늦게도 가지 말라 합니다. 그냥 정말 물 흘러가듯이 내가 정한 나의 방향으로 나아가면 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언젠가는 ‘나’라는 사람을 잃어버리게 되니까요.

 

이 책에서는 우리의 삶의 방향을 제시해주는 것도, 우리의 힘듦에 정답을 내어주는 것도 아닙니다. 그저 그냥 평범한 글입니다. 그런데 이 글이 왜 위로가 되고 힘이 될까요. 그건 누구나의 삶이 다 거기서 거기,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눈으로 볼 때에는 다른 것 같아도 실상 안으로 더 깊이 들어가면 똑같습니다. 비슷합니다. 그렇기에 서로가 서로의 마음을 알고, 공감하며 위로합니다.

 

너무 살아감에 애쓰지 마세요.

너무 살아감에 외롭다 마세요.

그냥 하루를 소중하게 생각하세요.

오늘이 마지막이다 하면서 소중하게 살아가세요.

당신은 그래도 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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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진짜 무서운 수학 - 문제를 풀면 소름 돋는 ㅣ 무서운 수학
고바야시 마루마루 지음, 아키 아라타 그림, 송지현 옮김 / 다산어린이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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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진짜진짜무서운수학

 

[진짜진짜 무서운 수학]이라는 책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기 전에 먼저 짚고 가야할 것 셋.

하나!!! 초3 이제 수학을 준비하는 아이에게 2학년 때 ‘무서운 수학’과 그 다음으로 ‘더 무서운 수학’ 2권을 모두 보여주었었죠. 그런데 이제 마지막 시리즈인 ‘진짜진짜 무서운 수학’이 나왔어요!!! 그런데 분명히 내 초등 아들보라고 한 건데 어째.. 중딩 딸이 더 잘 본다고 하면?! 둘!!! 또 중요한 건 ‘무서운 수학’과 ‘더 무서운 수학’의 문제를 외우고 있다면?! 셋,,, 또..?!?!?! 이 두 권의 책의 엄청나게 너덜너덜 하다면?!?! 우리 집 책들 중에서 그나마 제일 너덜너덜해요.. 초등 아들보다 더 잘 봐요;;;;

 

결론은 초등 아들도 좋아하지만 무엇보다 중등 딸이 더 잘 본다는 것, 문제를 외운다는 것, 책이 너덜하다는 것. 이 모든 것을 초등 아들이 아닌 중등 딸이 했다는 것!! 하하하;;;

그런데 또 마지막 시리즈인 ‘진짜진짜 무서운 수학’이 온다니까 우리 아들은 엄청 기대해요!!! 이번에는 어떤 문제들이 있을까. 누나랑 또 어떻게 재미있게 놀까.. 하고 말이지요. 이 책 한 권으로 두 남매가 조용하니 문제 읽고 풀고, 아주 시간가는 줄을 몰라요!!!

 

아무래도 마지막 시리즈다 보니 힘을 좀 준 것 같기는 한데 말이죠!!! 한 단계 한 단계 올라갈수록 높은 수준의 수학문제가 나와요. 그러니 당연히 생각하는 건 덤이에요!! 그리고 재미로 푸는 수학문제가 아니하는 거지요. 그냥 글이 나오다가 ‘이게 뭐게?’하는 게 아니라 우리가 학교에서 배우는 수학이 연계되었다는 거예요. 초등 3학년 수학부터 초등 6학년 수학까지. 도형과 길이와 시간(요즘 공부하고 있는 부분이기도 해요. 복습 겸) 그리고 초3이면 가장 중요한 분수까지.

 

지금 학교에서 배우는 수학의 내용뿐만 아니라 4학년 때 배우는 규칙, 대응 그리고 5학년의 약수와 배구 6학년은 역시 도형이죠. 원에 대한.. 어려워요, 어려워. 우리 중등 딸은 이건 뭐 재미있는 수학 놀이를 하라는 건지 그냥 학교 공부를 하라는 건지 모르겠다고 해요. 그러면서 둘이서 연필 들고 열심히 풀어요;;;; 그리고 일상적인 이야기들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이 공포스러운 에피소들이 현실감있게 다가와줘요. 수학 문제를 푸는 건지, 공포 탐험(?)을 하는 건지 말이지요;;

 

다양한 문제와 해설이 함께 있지만 아이들은 서로 각자의 방법대로 잘 풀어가는 것 같아요. 그러면서 괜히 “와우!! 공포스러워!!”, “엄마, 엄청 무서운데요?!... 수우우학이?!?!” 이러면서 둘이서 이 더운 여름 이 책 한 권으로 시원하게 보낼 수 있다는데.. 과연 가능한가요?! ㅎㅎㅎㅎ

솔직히 저도 아이들이 자고 나서 한 번 보는데.. 수학문제를 푼다기 보다는 악령(?)이 나를 노린다는 것이.. 그런데 어떻게 이런 이야기로 수학문제를 만들어 나가는 건지.. 하하.. 저, 오늘 밤 잠.. 못 잘 것 같은데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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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거미 상점가 속마음 과자점
구리스 히요코 지음, 마미영 옮김 / 모모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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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땅거미상점가 #속마음과자점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 고민들이 과자 한 입으로 해결이 된다고 하면 어떨까.

당신은 과연 그 과자 한 입을 베어 물 것인가?

아니면.. 그저 인생을 흘러가는 바람에 맡기겠는가.

어쩌면 무언가 불확실한 것에 나의 모든 것을 맡기는 느낌이리라.

 

땅거미 상점가의 끝자락에 위치한 ‘고하쿠 신비한 과자점“

그곳에서는 동네에선 볼 수 없는 신기한 이름의 과자들이 선반위에 놓여져 있다.

그런데 이상하다.

왠지 과자들의 이름이 낯설지가 않다.

이건 꼭 나에게 필요한 과자인 것만 같다.

나만 먹어야만 할 것 같은 과자.

그 과자를 이곳에서 판다.

 

상점의 주인인 ‘고게쓰’는 과자점에 오는 손님들을 볼 때마다 그들의 생각을 읽는 것만 같다.

왜 이곳에 오게 되었는지 말이다.

하지만 강요는 하지 않는 것 같다.

그럼에도 무언가 위화감이 드는 건 무엇 때문일까.

주인의 말 한 마디 한 마디는 마음에 와 닿으면서도 그것을 결정해야 하는 것은 오로지 ‘나’의 몫이었다. 그 결과에 대한 책임도 당연히 ‘나’의 몫.

그렇기에 신중해야만 했다.

 

하지만 그 마지막은 과연 그 과자를 먹어서 일까, 아니면 먹지 않아서 일까. 이도 아니면 그저 일어날 일이었을까. 일어나지도 않을 일을 내가 일어나게 만든 것일까.

정말 아리송할 뿐이다.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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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거미 상점가 거꾸로 우체국
구리스 히요코 지음, 마미영 옮김 / 모모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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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땅거미상점가 #거꾸로우체국

 

표지를 보면 붉은 노을이 지는 그때 같다.

퇴근하고 집에 갈 때면 언제나 붉은 노을이 저 산 너머에 걸쳐진다. 하늘도 붉고 구름도 붉다. 그 시간이 너무나도 아름다워 사진에 담고 싶지만 운전 중이라는 것이 못내 아쉬울 뿐이다. <땅거미 상점가 시리즈> 일본에서는 벌써 4권까지 출간 중이라지만 우리나라에는 ‘거꾸로 우체국’과 ‘속마음 과자점’ 이렇게 두 권이 들어 왔다. 그 중에서 ‘거꾸로 우체국’에 대해 먼저 이야기 해보련다.

 

‘거꾸로 우체국’ 앞의 ‘땅거미 상점가’는 이승과 저승의 경계에 있다고 한다. ‘땅거미’는 해가 지평선 너머로 사라지기는 했지만 완전히 어두워지지 않은 어스름한 상태를 말한다. 처음에 내가 말했던 그 황혼의 그 시각. 그런 곳에 ‘거꾸로 우체국’이 있다. 이 우체국은 어떠한 곳일까? 아무래도 그 경예에 있는지라 분명히 인간세계의 우체국과는 사뭇 다르지 않겠는가.

 

목차도 우표로 되어 있다. 참 신선하다.

그리고 ‘거꾸로 우체국’의 이름은 ‘해 질 녘 우체국’. 이용방법도 참 특이하다.

이곳은 이름처럼 해 질 녘, 저녁에만 영업한다.

그리고 다른 이용 안내도 많지만 무엇보다 주의 사항 하나가 눈에 띈다. 그건 바로 ‘글자를 와주 반전으로 써야한다는 것’. 그래서 책의 제목도 ‘거꾸로 우체국’이었나 보다.

 

이제 여섯 통의 편지를 읽어 내려가 본다.

모두가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지고 있다. 첫 번째의 편지부터 무언가 마음이 아리다. 누군가를 향했던 편지는 다시금 다른 누군가에게로 바꾼다. 그게 당신일까, 아니면 나일까. 그러나 편지는 과거든 미래든 어느 순간이든 전달이 될 수 있지만 그것이 진짜 어떻게 전달이 될지는 그 누구도 모른다. 이 첫 번째 편지의 주인공처럼. 그렇다면 다음 편지들은 어떨까. 그리고 여섯 통의 편지라고 했지만 마지막 여섯 번째의 이야기는 조금 더 다르다.

 

한 통, 한 통, 하나하나의 편지는 아쉬움을 주기도 하고, 마음을 아프게도 하지만 언제나 그 끝은 미련도 후회도 아쉬움도 없는 것 같다. 누구를 향한 편지일까.. 라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그리고 마지막의 이야기를 읽는 순간에는.. ‘나의 편지도 전해질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우리.. 하고 싶은 말을 전하지 못했던 그 사람에게 한 번 펜을 들어 볼까. 그러고서는 종이에 꾹꾹 눌러 담아보면 어떨까. 그 편지를 들고 다니다 어느 순간에 우리도 우연히 ‘해 질 녘 우체국’을 볼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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