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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봉선의 수선마차 : 두 번째 이야기 ㅣ 오봉선의 수선마차 2
김우수 지음, 1210목유 그림 / 겜툰 / 2026년 7월
평점 :

#도서협찬 #오봉선의수선마차
수선집이라 하면, 우리는 옷을 수선을 하는 것을 먼저 생각할 것 같아요. 옷에 구멍이 나거나, 바짓단의 길이가 길거나, 허리춤이 넓어서 줄여야 하거나, 옷이 오래되어서 디자인을 좀 바꾼다거나.. 그럴 때 우리는 수선집을 찾아요. 이유 중 하나는 수선집에는 재봉틀이 있거든요. 그 재봉틀로 내가 원하는 것들을 수선할 수 있어요. 바꿀 수도 고칠 수도 있다는 것이지요. 그런 곳이 수선집이에요.. 그런데 여기 ‘오봉선의 수선마차’에서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 말고 물건도 수선을 해주어요. 참 신기해요.
‘오봉선의 수선마차’의 주인은 오봉선씨에요. 하늘에 빛을 새기며 어둠을 밝히는 별똥별의 주인이지요. 참 아름답지 않나요? 그런데 이름은 또 참 정겨워요;; 이 수선마차에는 오봉선의 조수인 토끼 봉봉이 함께 하고 있어요. 언제나 웃고 밝은 미소로 손님을 맞이해요!!!
오봉선의 수선마차는 신기한 게 또 하나 있어요. 쉬지를 않아요. 계절이나 날씨와도 상관없어요. 그냥 365일 달려요. 연중무휴라고 하지요. 하기야 우리의 고민도 연중무휴 매일 있는데 오봉선의 수선마차가 하루라도 쉰다면 우리의 고민과 걱정은 더 쌓여 가겠지요?
이번에도 우리 친구들의 고민은 여전해요. 이 친구들의 고민이, 물건이 어떠한 고민의 소원이 될까요. 어떻게 수선이 된다는 걸까요? 나의 그 소중한 물건에 깃든 마음은 어떤 것일까요? 아이들에게는 꼭 애착 물건이 있잖아요. 그게 생각이 나더라고요. 친구들 간에도 서로 맞춘 우정 아이템도 있고요. 부모님과의 관계에서 받게 되는 물건도 있고요.
이번 책은 읽으면서 저(엄마)는 유민이의 마음을, 우리 딸은 새봄이의 마음에 더 공감했어요. 저는 축구 선수를 준비하는 유민이의 꿈이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인지, 아니면 어릴 적 축구 선수가 꿈이었던 아빠의 권유 아닌 강요때문인지.. 이건 엄마인 저의 마음에 많이 와 닿더라고요. 나도 우리 아이들에게 무언가를 강요하거나 나의 꿈이나 하고 싶었던 것들을 하라고 떠밀었던 적은 없었는지 말이에요. 분명히 있었겠지만 그래도 잘 따라와 준 아이들이 새삼 고맙더라고요.
그리고 우리 딸은 단짝 친구에게 새로운 친구가 생겨 고민하고 걱정하는 새봄이가 신경쓰였나 봐요. 아무래도 또래 관계에 신경을 쓰게 되는 나이라서 더 그런 것 같아요. 그 친구와 어떻게 다시 가까워질지, 새봄이가 또 다른 친구들도 사귈 수 있을지 생각을 많이 하게 돼요.
이 두 친구 모두 오봉선의 수선마차에 가게 돼요. 자신의 꿈, 선택, 그리고 관계, 소통. 그 모든 고민들이 이곳에서 수선되어지기를 바랄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