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시작하는 사람입니다
심은경 지음 / 담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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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누군가에게 시작이라는 의미는 어떻게 다가올까.

설렘? 기대? 머뭇거림? 두려움? 어쩌면 극한의 공포??

하지만 나에겐 시작이라는 단어는 그 어떤 말로 표현하기에는 참 어려운 것 같다.

아마도 오랜 시간 기다려 온 인내와 고난의 길인 것 같다.

 

p27. 내 마음의 주인이 되어야 한다.

내 삶의 주인공은 나다.

나를 먼저 대접하는 사람이 되자.

나 자신을 환대하자.

 

그 인내와 고난의 길에 나라는 존재를 믿고 의지하기 보다는 어쩌면 주변의 사람을 믿었을지도 모른다.

그렇기에 항상 믿음이 져버리는 일들이 일어남에 그 일들이 나로 인한 것인가 자책하기도 했다.

하지만 책에서는 말한다.

[내 삶의 주인공은 나]라고.

 

지금 나는 그리고 우리는(남편과 나) 시작의 첫 걸음을 내딛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그것의 끝이 어떤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나아가려도 한다.

처음에는 완벽하지 않을지라도 분명 시작하는 용기는 우리의 계획에 절반은 달려간 셈일 것이다.

 

p66. 이까짓 거! 시작이 반이다.

모든 것이 완벽하게 준비되지 않아도 괜찮아.

지금부터 시작해도 괜찮아.

 

그 시작의 절반의 과정에서 우리는 성장할 것이다.

완벽이라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우리가 하는 일에는 분명 실패도 있고, 시행착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우리에게 하나의 과정일 뿐이고, 새로운 도전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도 생각한다.

 

p72. 저는 영어 파견강사입니다.

성실은 단 한 번의 노력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

마치 새의 날갯짓처럼 매일 반복되는

작은 행동이 쌓여 우리 삶을 이끌어 간다.

누구나 살아감에 있어서 삶의 방향과 속도는 각자 다르다.

속도는 빠를 수도 느릴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것이 성공의 척도가 되지는 않는다.

나의 삶의 방향. 그것이 어떻게 가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

 

p170.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나만의 보폭으로 걸어가며

인생의 속도를 조절해 나가는 것.

그것이 내가 찾아낸 삶의 방식이다.

우리는 그렇게 달려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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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방과 후 주식회사 라임 틴틴 스쿨 22
이와오 슌페이 지음, 김윤수 옮김 / 라임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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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경제 신문을 보다가 아이와 함께 재미있는 기사를 본 적이 있었다.

엄마!!! 우리도 이런 거 해보면 안 되나요? 재미있을 것 같은데..”

그러게, 정말 재미있겠다 그런데 우리가 이곳에서 이런 걸 할 수 있을까?”

과연 무엇이었기에...

 

신문의 내용은 이러했다.

미국의 아이들이 경제교육을 경험해 보기 위해 서로 아이디어를 생각했다.

그리고 자신의 생각을 계획서로 표현해 보았고 그것을 실전으로 옮기기 시작했다.

어떤 친구는 집에서 오렌지와 착즙기를 가지고 와서 주스를 만들어 팔았다.

어떤 친구는 자신이 쓰지 않은 물건을 가지고 와서 필요한 사람에게 팔았다.

어떤 친구는 샌드위치를 만들어 옆에 친구의 주스와 함께 팔기도 하였다.

내 것이 무언가 부족하면 옆에 있는 친구의 도움을 받아 협동을 하며 도움을 주며 판매를 하였다.

그리고 자신이 판 수익금은 어려운 친구들을 위해 기부를 하였다.

 

한편으로는 이 모든 활동이 어려운 것은 아니다.

하지만 한 사람만의 힘으로는 할 수 없는 것 같다.

아니면 나와 아이의 용기가 부족한 것일까?

 

이번 [우리들의 방과 후 주식회사] 책을 아이와 함께 보면서

아이들끼리 주식회사를 만들고,

그 안의 구성원들을 조직하며,

어떻게 투자를 하고,

어떻게 판매를 할지 고민하고 회의하며

또는 그 안에서 일어나는 갈등에 대해 해결하는 모든 과정들이

과연 정말 중학생들이 하는 일일까 하는 의문이 생기기도 하였다.

 

이제 우리 아이도 중학생이 된다.

이 친구들과 같은 중학교 1학년.

그렇기에 이 모든 내용들이 더 마음에 와 닿고 궁금한 것들이 많고 해보고 싶은 것들도 있는 것 같다.

학교에서도 이런 경제교육에 관에 이론적인 부분만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것들도 함께 함으로써 아이들이 경제라는 부분을 재미없고, 힘들고, 어렵고, 딱딱하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나의 경제활동은 정말 뿌듯하고 힘이되는 행복한 일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렇기에 우리 친구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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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방울 목걸이 햇살어린이문학 4
존 에이킨 지음, 얀 피엔코프스키 그림, 햇살과나무꾼 옮김 / 햇살과나무꾼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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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어린이 문학으로 알려진 작가 중에 이 사람을 모르면 된다, 안 된다?!

정답은.. 안 된다!!!!!!

존 에이킨 작가는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들까지 모두 놀라게 하는 상상력으로 큰 사랑을 받는 작가이다.

그렇기에 이번 빗방울 목걸이책 또한 기대감이 넘치게 내 가슴이 두근거린다.

표지를 보거나 그림을 보면 그린 작가와 나라의 문화도 알 수 있는 것 같다고나 할까.

 

이 책은 8개의 주제로 내가 상상할 수 없었던 다양한 이야기들이 마구마구 펼쳐진다.

그냥 옛날 할머니가 들려주시는 이야기주머니같달까.

 

어떻게 파이에 하늘이 들어가고, 빵집 고양이는 빵집 고양이답게(?) 이스트를 먹으면 몸이 빵처럼 부풀어오르는지..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어릴 적 나에게 있었던, 지금은 좀 흐려진 호기심이, 그리고 상상력이 막 발동하는 것 같았다.

딸아이랑 읽는데 엄마인 내가 자꾸 키득거리니까.. 엄청 웃겼는지..

 

책에 나오는 그림들은 무언가 신비롭기도 하고, 우리나라 작가들에게서 볼 수 없는(귀여움??) 그런 느낌들이 많이 있었다.

그렇기에 처음에는 낯설었지만 내용을 읽으면서는 그 느낌마저 사라지는 것 같았다.

 

이 책의 모든 내용을 모두가 재미있게, 흥미있게. 어떤 말을 더 붙여야할까.

판타지스럽게(?)????? 읽어보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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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카페, 카에데안
유리 준 지음, 윤은혜 옮김 / 필름(Feelm)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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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작은 강아지 한 마리를 키운 적이 있었다.

내가 학교가는 아침마다 항상 뒤를 졸졸 따라다니면서 교문까지 들어와서는 운동장에서 뱅글뱅글 돌다가 집에가곤 했었다.

교문을 지키는 선생님께서 울 강아지를 나가라고 쫓아도 내가 뭐가 좋다고 운동장까지 와서는 뛰어다니는지..

그리고 집에 도착할 때쯤이면 언제나 큰 도로까지 꼬리치며 나를 반기던 우리 강아지.

그때에는 반려동물이라는 말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난 아직도 우리 강아지 베키가 아른거린다.

지금도 나와 함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정말 기적의 카페, 카에데안이 있다면..

베키를 다시 만날 수 있다면..

나는 어떤 표정을 하고 있을까.. 우리 베키는 나에게 어떤 표정을 지어줄까.

그리고 우리 둘은 어떤 대화를 나눌까?

과연 베키는 나를 기억하고 알아봐줄까.

나를 안아주고, 나에게 웃어줄까?

어릴 적처럼 나와 함께 학교 운동장을 뛰어 놀며 왕왕거릴까!!!

 

우리의 미노리가 카에데안이라는 카페에서 일을 하게 되면서 신비한 일들을 겪게 된다.

과연 이게 우연일까.. 아니면 필연일까.

미노리에게는 어떤 아픔이 있을까?

기적의 카페에서 함께 진정한 기적을 만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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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드워커 2 - 위험한 우정 우드워커 2
카챠 브란디스 지음, 클라우디아 칼스 그림, 윤영철 옮김 / 가람어린이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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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드워커_1권을 읽었을 때에만 해도 참 신선한 내용이었는데..

벌써 2권이 나오다니!!!

역시 시리즈물은 빨라야 읽는 재미가 있는 것 같다!!!


2권에서도 등장인물들의 소개들을 보면 정말 재미있는 인물들이 많이 나온다.

생쥐인 넬은 작은데도 불구하고 들소도 이길 만큼 강한 친구이다.

그리고 브랜든은 퓨마 카락(주인공)의 룸메이트인데, 몽유병을 가지고 있어 자다 말고 돌아 다닌다.

스컹크 리로이는 놀랄 때마다 방귀를 뿡뿡 끼면서 다니고,

염소 비올라는 냄새를 가리지 위해 탈취제와 향수를 달고 산다.

이 밖에도 클리어워터 중고등학교 학생들과 교직원들 그리고 다양한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로 우드워커 2의 이야기는 긴방감 넘치게 흘러간다.


분명 시작은 기대로 가득 찬 축제였는데, 이 학교에서는 재미있는 일만 가득한 게 아닌 시끌벅적 하루도 조용한 날이 없는 건지.

신비로운 변신족 친구들의 상상을 뛰어넘는 판타지 모험이 지금부터 시작된다!!!

함께 떠나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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