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어린이 천로역정 - 꼬마 순례자의 위대한 여정
타일러 반 할터렌 지음, 베아트리스 멜로 그림, 박광영 옮김, 존 번연 원작 / 세움북스 / 2025년 12월
평점 :

#북서번트 서평사역단 2기 #어린이천로역정_꼬마순례자의위대한여정
여러분은 부모님께 혼날 때처럼 마음에 짐이 지는 것 같은 기분, 있나요?
이 책 주인공 크리스천은 저희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더 큰 짐을 지고 살아요.
'멸망의 성'에서 살면서 등에 진짜 무거운 죄의 짐을 지고 있었는데, 그게 너무 힘들어서 견딜 수가 없었다고 해요. 그러다 십자가를 만나서 그 무거운 짐이 갑자기 싹 사라지는 장면을 보는데, 마치 방학 끝나고 숙제 다 해치운 기분이었어요. 마음이 확 홀가분해지는 것 같은데요!
크리스천은 '하늘성'이라는 천국으로 가기 위한 여행을 떠나게 돼요. 근데 이 여행이 쉽지 않아요. 저희가 수학여행 가면서 힘든 것처럼, 크리스천은 '실망의 늪'에 빠지기도 하고, '의심의 성'에 갇히기도 해요. 특히 '수치'라는 애가 나와서 크리스천을 조롱할 때 정말 화가 났어요. 우리 학교에서 조금만 다르면 놀리거나 장난치는 친구들이랑 똑같아서 보고 있으니까 속으로 "이 친구 진짜 왜 이러는 거야..." 하면서 복받쳤어요.
이 책은 각 챕터마다 '알레고리 이해하기'라는 게 있는데 이게 진짜 좋았어요. 이야기 속에 숨겨진 의미들을 친절하게 설명해줘서요. 예를 들어 늪에 빠진다는 게 실제로는 우리가 절망에 빠지는 걸 뜻한다는 식으로요. 그리고 마지막에는 질문들을 던져서 "내가 만약 크리스천이라면 어땠을까?" 하고 생각하게 만들었어요.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두 길이 나오는 부분에서 많은 걸 깨달았어요. 넓은 길은 다들 가기 쉬운 길이지만, 진짜 하늘나라로 가는 길은 좁고 어려운 길이라는 거예요. 이게 우리가 선택할 때 말이에요. 다들 쉬운 길, 인기 많은 길로 가고 싶지만 진짜 가치 있는 길은 힘든 길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공부하기 싫어서 게임하거나 유튜브보는 게 쉬운 일이지만, 공부해서 미래를 준비하는 게 진짜 중요한 거랑 비슷하다 싶었어요.
크리스천이 여러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이 정말 존경스러웠어요. 저희가 시험 보기 전에 힘들어도 포기 안 하고 열심히 하는 것처럼, 크리스천은 훨씬 더 힘든 일들을 겪으면서도 하늘나라를 향한 소망을 잃지 않았어요. 이걸 보면서 저도 제가 지고 있는 짐들, 예를 들어 학교 생활에서의 스트레스나 친구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생각하게 됐어요. 궁금하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