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지는 아이 마음틴틴 24
이옥수.정명섭.박진규 지음 / 마음이음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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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던지는아이

 

아이들이 왜 마약이란 무서운 일을 선택을 하게 될까요? 던지는 아이는 뉴스에서만 보던 마약 문제가 사실은 우리와 멀리 떨어진 이야기가 아니라는 질문에서 시작하는 책이에요. 이야기의 출발점이 아주 평범한 학생의 일상이라서, 읽기 전부터 괜히 마음이 조심스러워졌어요. “설마 이런 일이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동시에 정말 우리 주변에서도 일어날 수 있겠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첫 번째 이야기에서는 중학생이 돈을 벌고 싶다는 마음으로 던지기라고 불리는 마약 전달에 가담하게 되는 과정을 보여줘요. 처음에는 시키는 대로만 하면 되는 일처럼 보이고, 위험하다는 생각도 크게 들지 않아요.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불안과 두려움이 커지고, 점점 빠져나오기 힘든 상황에 놓이게 돼요. 이 이야기를 읽으며 작은 선택 하나가 생각보다 훨씬 큰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걸 자연스럽게 느끼게 됐어요.

 

두 번째 이야기에서는 마약이 정말 특별한 사람들의 이야기만은 아니라는 점을 보여줘요. 학교생활에서 생기는 스트레스, 친구 관계에서의 흔들림, 외로움 같은 아주 평범한 감정들이 위험한 선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게 인상 깊었어요. 그래서 이 이야기는 더 현실적으로 느껴졌고, 읽는 내내 마음이 편하지 않았어요. ‘저 상황이 나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도 계속 들었어요.

 

세 번째 이야기에서는 체험형 상황을 통해 마약 중독이 어떻게 시작되고, 왜 빠져나오기 힘든지를 보여줘요. 선택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구조를 따라가다 보니, 중독이 단번에 생기는 게 아니라 여러 선택이 쌓여 만들어진다는 점이 잘 드러났어요. 단순히 겁을 주는 이야기가 아니라, 스스로 생각하게 만드는 방식이라서 더 오래 기억에 남았어요.

 

이 책을 읽는 동안 마음이 계속 싱숭생숭했어요. 재미있다거나 흥미롭다고 말하기보다는, 자꾸 멈춰서 생각하게 되는 느낌이었어요. 솔직히 편하게 읽히는 책은 아니었지만, 그 불편함 때문에 더 진지하게 읽게 됐어요. 읽고 나서도 마음 한쪽이 계속 무거웠고, 마약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 다시 한 번 느끼게 됐어요.

 

던지는 아이는 가볍게 넘길 수 있는 책은 아니에요. 하지만 그래서 더 필요한 책이라고 생각해요. 마약 문제가 멀리 있는 이야기가 아니라는 걸 알고 싶은 친구들, 그리고 그냥 지나치지 않고 한 번쯤 제대로 생각해 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다 읽고 나면 자연스럽게 나 자신의 선택과 행동에 대해서도 돌아보게 되는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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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괴물이 사는 마음 - 과학으로 헤쳐 나가는 죄악의 세계
가이 레슈차이너 지음, 이한음 옮김 / 흐름출판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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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일곱괴물이사는마음

 

, 죄악.

뉴스를 보거나 기사들을 읽다 보면 정말 입에 담을 수도 없는 사건사고들이 정말 많이 나온다.

이를 볼 때면 나는 사람은 어디까지 악해질 수 있는가라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그리고 사람은 언제부터 죄를 지으면서 살았을까?!’_‘사람은 왜 죄를 짓는 것일까?’_‘알면서도 짓는 것일까? 그렇다면.. ?!’ 정말 이러한 생각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게 된다.

 

따지고 보면 죄는 언제부터라고 단정지어 말하기가 참 어렵다. 그렇게 따지면 성선설이라든지, ‘성악설을 이야기 하지 않을 수 없고, 또 성경에서 말하는 죄에 대해서도 꼭 짚고 넘어가야 할 수도 있다. 사람은 태어날 때에는 선했지만 살아가면서 환경에 의해 악해진 것일까? 아니면 사람은 본래 악한데 살아가면서 선을 배워 인내하고 참는 것일까? 정말 성경에서처럼 하나님이 지은 첫 번째 인간인 아담과 하와의 죄에서부터 시작이 된 것일까..

 

나의 예민함이, 나의 감정적인 결핍이, 나의 생각의 부재가.. 무언가 남들과 조금은 아니 확연하게 다르다면.. 이는 무엇에 따른 것일까.. 책에서는 한 사람의 인생이 사건 하나로도 바뀔 수 있다고도 한다. 그건 어떠면 뇌의 어느 부분에서의 문제가 생겼기에 일어난 일일 수도 있겠지만, 사람의 삶을 통째로 바꾸는 그 무언가가 계기가 되어 자기 자신을 보호하려는 하나의 보호막으로 작용되지는 않았을까. 그런데 하필 그것이 이 아닌 으로 나타나서 문제가 된 것이고 말이다.

 

<일곱 괴물이 사는 마음>에서는 여덟 가지의 죄악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분노, 탐식, 색욕, 질투, 나태, 탐욕, 교만, 자유의지이 모든 것들의 시작과 끝은 존재할런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이 모든 죄악들이 사람들에게 왜 나타나게 되었는지, 그리고 이는 무엇의 문제인지, 저자의 생각과 자신의 경험으로 비롯된 이야기들이 어느 부분에서는 공감이 안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이유는 감정을 건드리는 모든 부분에서는 정답이라 여겨질 수 있는 것들이 없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저자의 이야기가 무조건 옳다, 그르다가 아닌, 죄악을 바라보는 태도를 오로지 뇌의 문제로 치부하여 사람들을 옹호하고자 하는 것도 아니다. 그저 이런 부분도 있다라는 것을 알리고 싶을지도 모른다.

 

여러 사례들을 하나씩 읽어 보았다. 생전 들어보지 못한 병명(?)들이 수두룩했다. 어쩌면 누구나가 가지고 있을 수도 있지만 그것을 조절하고 젤제하는 힘이 있는 것일 수도 있겠다. 이런 부분은 누구에게나 있는 것 같은데.. 나는 어떤 면을 보이면서 살아가고 있는 것일까. 하는 수많은 생각들로 머릿속이 복잡했다.

 

해결책보다는 결론이 나지 않는 끝이 없는 이야기를 읽고 있는 것만 같았다.

나의 마음속에, 그리고 우리들의 마음속에는 도대체 어떤 괴물이 살고 있는 것일까?

과연 그것을 알아차리고 살아가고는 있는 것일까?

아직도 생각의 끈이 놓이지가 않는다.

 

다른 이들은 이 책을 읽고 어떤 것들을 느꼈을지 심히 궁금해지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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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척학전집 : 훔친 심리학 편 - 있어 보이는 척하기 좋은 인간 매뉴얼 세계척학전집 2
이클립스 지음 / 모티브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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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세계척학전집_훔친심리학편

 

이번 세계 척학 전집두 번째 이야기인 훔친 심리학 편은 나에게 있어서는 저번 첫 번째 책이었던 훔친 철학 편보다 더 마음에 와 닿고, 재미있는 부분이 더 많았던 것 같다. 저번 <세계 척학 전집 01_훔친 철학 편>생각을 하는 방법에 대한 철학적인 이야기를 담았다면, 이번 <세계 척학 전집 02_훔친 심리학 편>인간을 다루는 법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

 

사람과의 관계에서 우리는 상처를 많이 받는다. 그 와중에서 나는 또 그 상황에 대해, 사람에 대해서 이해하고 받아들이려고 한다는 점이다. 내가 분명 잘못한 것도 없고, 지금은 내가 속상하고, 마음이 좋지 않은데도 자신이 먼저가 아니라, ‘타인을 더 신경 쓰고 있다는 것이다. ‘내가 왜 그때 그렇게 말하지 못했을까?’, ‘내가 그 상황에서 그 사람에게 왜 이렇게 행동하지 못했을까..?’하며 후회를 하고, 밤잠을 설쳐가면서까지 고민을 하면서도 후에 다시 그 상황들이 또 생기면 여전히 우리는 그때의 일들을 다시 반복하게 된다.

 

<세계 척학 전집_훔친 심리학 편>에서는 말한다. 그것은 당신의 잘못이 아니라고.

 

이 책을 읽음으로서 우리는 또 다른 나를 만날 수도, 타인의 마음을 조금 더 들여다 볼 수 있는 눈도 생길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모두가 이 책을 필요로 하지 않을 수도 있다. 모든 일에 완벽을 기하는 사람,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사람, 자신의 감정을 잘 들여다보고, 타인에게 휘둘리지 않는 사람들. 하지만 우리 주변에 이런 사람들이 얼마나 있을까? 심지어 나조차도 그렇지 못한데 말이다. 아무리 완벽을 기하려고 해도 언제나 실수는 있고, 그것을 반복하지 않으려 해도 뜻대로 되지 않는 것을.

 

책을 읽다 보면 이전 대학에서 배웠던 내용들이 참 많이 나온다. , 아들러, 매슬로 같은 인문들이 내 놓은 수많은 이론들. 그 안에서 우리는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 우리는 애착이라는 것을 배웠고, 부모와의 혹은 주양육자와의 애착이 얼마나 형성되었는가가 사람이 살아감에 있어서 정말 많은 것을 차지한다는 것을 배웠다. 그저 이론만으로 배웠을 때에는 그렇구나.’하고 생각만 하였지만, 아이를 키우면서, 주변의 아이들을 보면서, 또 방송 프로그램들을 보면서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항상 모든 문제의 근원이 어릴 적 애착과 관련이 있고, 셀리그만의 학습된 무력감이라는 것, 이 또한도 유전적으로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살아오면서 학습되어 나타난다는 것. 이 부분을 읽었을 때 조금 무섭기도 했다. 나도 누군가에게, 혹은 아이에게 어떻게 행동하고 말을 했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절망에 빠지려할 때, 좋은 소식이 있다. 학습된 것은 다시 학습될 수 있다.라고 하면서 무기력을 배웠다면, 낙관도 배울 수 있다.라고 말해주고 있다. 그래서 조금의 희망을 얻게 되었다.

 

이번 내용은 아마 심리학 편이기도 하지만 사람의 마음을 잘 이해해주고 있다. 나를 그리고 타인을. 더 많은 이야기를 나의 읽기 스타일에 맞게 선택하여 읽어 보자. 그리고 그 내용들을 나의 삶의 매뉴얼처럼 사용하자. 그렇게 나를 바꾸어 나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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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라이트의 사순절과 부활절 - 광야에서 영광으로
톰 라이트 지음, 전의우 옮김 / 야다북스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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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톰라이트의사순절과부활절

 

처음 책을 받고서.. 두 가지의 생각이 들었다.

하나는 톰 라이트라는 이름을 듣고,, ‘.. 어려운 신학책일까? 신학을 중심으로 책을 읽어야 하는 것일까? 이 분은 또 어떤 분일까?’하는 단편적으로 신학을 잘 모르는 성도로서 하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또 하나는 사순절과 부활절마침 너무나도 읽고 싶었던 내용이었고(이제 조금 있음 사순절 기간이고 부활절이기 때문에 더 관심이 갔다), 교회 소식지에도 글을 써야 하는데, 어떤 내용으로 전개를 해 나갈까 하면서 가닥을 잡고 있는 중이었으니까 말이다.

그렇게 두 가지의 생각을 품고 하나씩 읽어 내려갔다.

 

하지만 결론은... 지금은 어떤 책인지 조금은 더 자세하기 훑어보고, 후에(얼마 남지 않았다!!) 다시금 매일 하나씩 읽어야 할 것 같았다. 이유를 먼저 말씀드리자면 이건 그저 사순절과 부활절에 대한 신학적인, 성경적인 설명이나 강의식(?)이 아니라, 바로 [묵상집]이었던 것이다!! 다행히도 첫 번째의 느낌처럼 어렵게 생각하지 않고 읽어 내려갈 수 있게 되었다는 안도감이 나에게는 마음의 평안을 좀 주었다!!!

 

그리고 사순절의 40일 묵상이 아니라 부활 주간까지 7일을 더해 총 47일 간의 묵상으로 실어 넣었기에 우리는 예수님의 공생애의 모든 시간과 함께 부활의 기쁨까지 함께 누릴 수 있게 되었다. 그저 슬픔의 기간이 아닌, 애도하는 것 같은 무거운 느낌의 묵상집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준비해주신 사랑, 예수님이 우리를 향해 기도해주시는 모든 부분들을 우리는 이 책 한 권으로 함께할 수 있게 되었다.

 

<톰 라이트의 사순절과 부활절>은 매일 요일에 따라 하나의 묵상이 준비되어 있다.

내가 지금까지 준비해 온 것을 이 책 한 권이 잘 정리해 주고 있었다. 그렇기에 엉뚱하고 개인의 생각만 들어간 글이 아닌 제대로(?) 된 신앙의 묵상을 할 수 있게 되었던 것이다. 어떤 책을 읽어야 하는 고민을 덜어 준 셈이다.

 

하나의 묵상이 끝나면 항상 마지막에 묵상과 나눔을 위한 질문이 두 가지씩 있다. 이는 개인적으로 읽고 내가 생각하는 것, 나의 삶의 어떻게 적용을 해야 할지 더 넓게 생각할 수 있도록 하였다. 하지만 무엇보다 공동체 활동으로도 정말 손색일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교회의 공동체에서 모여 함께 묵상하고, 질문들로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는 것, 이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가!! 나도 어서 빨리 해보고 싶다.. (그 전에 성도들이 있어야겠지만, 이 또한도 주님의 계획이 있으리라!!_그래서 나부터, 우리 가족부터 해 봐야겠다!!)

 

서로의 이야기를 듣는다는 것. 나와는 또 다른 생각을 듣고, 공유하며, 생각해본다는 것. 이 또한도 정말 배움의 길인 것 같다. 이런 묵상과 나눔으로 또 하루를, 한 주를, 일 년을, 평생을 살아갈 수 있을 얻는다는 것. 이것이 어쩌면 말씀의 힘이고, 나눔의 위력이지 않을까 싶다.

 

추상적인 묵상이 아니라, 성경에 나와 있는 복음서의 내용에 따라 예수님의 삶을 서로 공유한다. 광야에서의 시작으로 예루살렘으로, 그리고 십자가의 고난과 함께 다시금 부활의 기쁨으로.. 그렇게 우리는 예수님과 함께 여행을 시작할 것이다. 슬픔이 아닌, 기쁨으로 읽어 나가자!!! 우리의 끝은 부활이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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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녹서 - 사해 문서로 다시 보는
Daniel 지음 / 하움출판사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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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사해문서로보는에녹서

 

성경에서 보면 에녹에 대한 이야기는 창세기 5장에서 32절 중 단 4절뿐이다. , 아니 에녹에 대한 이름이 나온 것까지 하면 창세기 5장에서 2절 더 있기는 하다. 2절도 에녹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에녹의 아버지인 야렛이 백육십이 세에 에녹을 낳았다는 이야기 한 절, 그리고 에녹을 낳은 후의 아버지가 여러 자녀를 낳은 이야기로 한 절, 이렇게 두 절이 더 있는 것이다. 그리고 나머지 진짜 에녹에 대한 이야기는 단 네 절밖에 없다.

 

다른 성경의 이야기에서 에녹에 대해 언급을 한 적은 있지만 그의 삶에 대해서나, 그의 자녀들, 그가 하나님을 어떻게 섬기고 믿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는 나오지 않는다. 그 네 절도 에녹이 자녀를 낳은 이야기로 두 절, 한 절은 에녹이 삼백육십오 세를 살았다는 짧은 이야기. 그리고 가장 중요한, 설교에서 많이 인용되는 부분인 창세기 524절 말씀으로_“에녹이 하나님과 동행하더니 하나님이 그를 데려가시므로 세상에 있지 아니하였더라”_ 딱 에녹에 대한 이야기는 이렇게 끝이 난다. 그리고 언제나 설교에서는 그는 하나님과 언제나 동행하였기에 죽음을 보지 않고 하나님의 곁으로 간 자로 많이 나온다.

 

그렇다면 이 <사해 문서로 보는 에녹서>에서 말하는 에녹서는 어떤 책일까?

성경에서는 에녹서라는 것이 없다. 그렇다는 건 에녹서는 외경이라는 것이다. , 오늘 날 우리가 읽고 있는 성경과는 구별되는 그런 책이라는 것이다. 이 점은 아주 중요하기에 잘 기억하고 있어야 하며, 함부로 판단해서도 이해해서도 안 되고, 보이는 그대로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이 에녹서를 읽는 것일까?

 

좀 전에도 말했듯이 에녹에 대한 이야기는 설교 시간에도 많이 나온다. 창세기 5, 그리고 창세기 6, 다니엘서, 유다서와 요한계시록에 이르기까지_(p.15) 성경 여러 본문 곳곳에 에녹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담겨져 있다. 그렇지만 우리는 이 성경의 몇 구절 안 되는 것만으로는 에녹에 대해 알 길은 분명히 적다. 그렇기에 저자는 말한다. _“이 책을 번역하게 된 이유는, 여러 오해와 잘못된 번역으로 인해 덧씌워진 에녹서의 불명예와 낙인을 벗겨 주고, 가능한 한 본래 의미에 가까운 에녹서를 소개하고자 하는 데 있다”_라고 말해주고 있다.

 

우리가 제대로 알지 못했던 에녹서에 대해 이 책은 신화나 종말론적 사상으로 자극적으로 쓴 것이 아니다. 외경이라고 해서 성경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그렇기에 처음 접하는 이들에게는 신뢰를 조금 더 더해주는, 이미 알고 읽는 우리에게는 읽기의 기준을 세워주는 책이라도 생각한다. 분명 어려운 부분도, 내가 알지 못했던 부분도 존재한다. 그렇기에 그저 이 책의 내용을 이해하는 데에만 그쳐도 괜찮다. 우리는 신학을 배우는 자들이 아니기에 에녹에 대해 생각만 해보아도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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