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프로이트의 의자 - 숨겨진 나와 마주하는 정신분석 이야기
정도언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9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프로이트의 의자
지그문트 프로이트 [Sigmund Freud, 1856.5.6~1939.9.23] - 오스트리아의 신경과 의사, 정신분석의 창시자. 히스테리환자를 관찰하고 최면술을 행하며, 인간의 마음에는 무의식이 존재한다고 하였다. 꿈 ·착각·해학과 같은 정상심리에도 연구를 확대하여 심층심리학을 확립하였다.(네이버 백과사전)
지그문트 프로이트는 심리학 계파 중 정신분석학을 창시한 인물이다. 현대 심리학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인물로써 물리학에서 아인슈타인을 빼놓을 수 없듯이 심리학에서는 프로이트를 빼 놓을 수 없다.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이 오늘에는 정신 분석의라 불린다. 그리고 그의 계파를 따르는 이들을 프로이트학파라 한다.
정신분석학은 무의식의 세계를 들여다봄으로서 한 사람의 가졌던 어린 시절 혹은 여러 가지 환경적 요인들이 상처와 기억들이 분석하는 심리치료를 이야기 한다. 먼저 심리학의 이론 중 하나인 지형이론에서는 우리의 마음을 의식, 전의식, 무의식으로 나누고 있다. 의식은 우리가 인지하는 현실 그 자체를 이야기 하는 것이고, 전의식은 평소에는 기억하지 못하다가 어떠한 상황이 되면 기억이 떠오르는 의식을 전의식이라 한다. 그리고 무의식은 우리가 전혀 인지하지 못하는 의식의 세계로 가장 본능에 충실한 의식 세계이다.
구조 이론에서 이드, 초자아, 자아가 있는데 이것은 지형 이론의 의식, 전의식, 무의식과 유사한 면을 가지고 있다. 이드는 욕망 즉 본능 그 자체이고, 자아는 이드와 초자아를 중재하는 역할을 한다. 그리고 초자아는 우리의 양심 즉 도덕성, 윤리성을 나타내는 말이다. 이 삼등변 관계에서 초자아가 가장 힘이 셀 경우 언제나 억눌린 듯 살아가게 된다. 항상 조심해야 하고, 긴장해야 하는 상태를 유지하여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드가 가장 힘이 셀 경우 사고뭉치가 되기 일 수이다.
프로이트의 의자는 정신분석의들이 정신분석 치료를 할 때 상대방을 눕히는 의자를 이야기 한다. 일종의 최면술인데 최면의 상태에서 그 사람의 무의식의 세계로 들어가게 되는 것이다. 심리학에서 정신분석학을 접한 것은 아주 우연한 기회였다. 정신분석학으로의 초대라는 책을 읽고 프로이트와 정신분석학에 매력을 느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것이 좀처럼 이해가 하기 쉽지 않은 분야이고, 심리 치료라는 말은 아주 좋은 말이지 한국인들이 가지고 있는 대부분의 생각은 정신병이라 선입견이 있기 때문에 정신분석 치료가 그리 쉬운 것은 아니다.
이러한 어려움이 많은 심리학 분야에서 프로이트의 의자는 그야 말로 쉽다. 나쁜 뜻이 아니다. 어느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정신분석학을 대할 수 있으니 말이다. 특히 서울대 의대 교수인 정도언 교수가 집필을 하였는데, 책을 보는 내내 그 어떤 책보다 편안하고 쉽게 읽을 수 있다는 점이 너무 좋았다. 아마 이런 분야에 관심이 조금이 있는 누구라도 망설임 없이 읽을 수 있을 것이다.
프로이트의 의자는 크게 네 부분으로 나뉜다. 처음에는 정신분석학이 어떤 것이지 이야기 한다. 두 번째는 무의식속에 살아 있는 여러 상처와 기억에 대해서 다룬다. 특히 이 부분이 재미있는데 우리 모두가 가지고 있는 불안, 공포, 우울, 분노, 좌절감, 열등감, 시기심등을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는 이 모든 것을 가지고 있는 우리가 비정상적인 것이 아니라 지극히 정상인데 이것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극복하느냐가 관건이라고 이야기 한다. 세 번째는 무의식이 만들어 내는 타인과 나와의 관계를 이야기 하고, 네 번째는 이 무의식의 세계를 이해하고 그것에 대한 오해가 풀렸다면 앞으로 우리가 해야 될 일들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앞에서도 이야기 해 듯이, 정도언 교수의 프로이트의 의자는 어느 누구나 읽어도 쉽게 받아 들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그리고 사람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무의식에 세계에 대해서 여러 가지 시선에서 바라보고 이해 할 수 있다는 점도 이 책을 높이 평가하는 이유이다.
"마음은 빙산과 같다. 커다란 얼음덩어리의 일부만이 물 위로 노출된 채 떠다닌다" 라고 말한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말처럼 사람의 마음속을 모두 다 알 수는 없다. 하지만 그것들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뜻 모를 마음속의 상처를 조금이라도 이해 할 수 있다면 이 책을 읽은 이유와 보람을 느끼게 될 것이다. 특히 아내가 재미있게 읽은 이 책을 이유 없는 상처를 많이 가진 분들에게 적극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