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브 - 역사와 해법을 꿰뚫는 최고의 해설서
디터 헵하르트 외 지음, 김경호.신승미 옮김 / 보누스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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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브




몇 해 전 텔레비전에서 큐브의 달인자를 보면서 큐브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되었다. 초등학교 때나 만져 보았던 큐브를 텔레비전에서 보는 순간 왠지 다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큐브를 구하기 위해서 마트 몇 군데를 다녀서 겨우 하나를 구 할 수 있었다. 그리고 매일 출퇴근 버스 안에서 큐브를 만지작거렸고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큐브 해법을 찾기도 했었다.




그러나 역시 휴대용 전자 게임기의 등장으로 큐브는 또 다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나의 손에는 큐브 대신에 전자게임기들이 들어서게 되었다. 나의 큐브는 이렇게 저렇게 뒹굴다가 근 몇 년 만에 다시 나의 손에 잡히게 되었다. 그 이유는 큐브를 모든 것을 이야기하는 책을 만났기 때문이다.




사실 이러한 책이 출판 되어질 수 있다는 것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동호회와 인터넷 카페 등을 통해서 많은 이야기들이 오가는 것을 알았지만 이렇게 큐브에 대해서 모든 것을 설명해 줄 수 있다니 말이다. 이러한 책을 진작 만났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책의 구성은 크게 네 부분으로 나뉜다. 세계의 여러 가지 퍼즐에 대한 이야기, 큐브의 역사와 큐브의 현재 그리고 여러 큐브들의 해법을 그림으로 소개한다. 큐브가 만들어진지 그리 오래 되지 않았다는 것에도 놀랐지만, 큐브의 종류가 이렇게 많을 것이라고는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 흔히 우리가 보는 것은 3x3x3 큐브라는 큐브의 한 종류라는 것을.




큐브를 한다는 것은 왠지 수학적 철학이 이미지를 뿜어낸다는 생각이 든다. 에르뇨 루빅이 1974년 처음 발명한 큐브는 장난감 혹은 퍼즐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지는 것이 아닌가 한다. 생각보다 큐브는 두뇌 회전을 많이 요구하기 때문이다. 물론 해법이 존재하기 때문에 그것을 따라 할 수도 있지만 큐브의 달인이 되어 나만의 해법을 만드는 것 그것이 중요한 것이 아닌가 한다.




이제는 큐브를 구하기 위해서 발품을 팔 필요가 없다. 이 책에 소개된 큐브 판매 사이트에서 구입을 하면 된다. 아주 다양한 큐브들이 존재하고 가격도 적당하지만 품질이 일반 마트에서 파는 것과 다르지 않을까 한다. 큐브와 큐브를 소개하는 책. 이거 왠지 찰떡궁합에 금상첨화라는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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