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 축구의 전설 프리미어리그 프리미어리그 시리즈 3
레오 모이니헌 지음, 문은실 옮김 / 보누스 / 2010년 1월
평점 :
절판


리버풀




최근 리버풀의 행보는 불안하기 짝이 없다. 2009~2010 시즌에는 빅4 수성이 어려울 듯하다. 첼시, 맨유, 아스날, 리버풀로 대변되던 영국 프리미어 리그의 판도가 이번 시즌에 있을 듯하다.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는 첼시, 맨유, 아스날과 달리 유독 리버풀만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데 그것에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있다. 우선 플레이 메이커이던 알론소를 레알로 이적 시키면서 중원 공백이 주된 요인이고 제라드와 토레스 중심의 공격진 구성에 문제점을 보인다. 또한 외부적으로 경영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고 또한 챔피언스리그 조기 탈락이라는 아픔까지 간직한 올 해이다.




사실 우리나라에는 박지성 선수가 뛰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 층이 두텁다. 그리고 젊은 나이층에서는 아스날 팬 층이 유독 많다. 그 다음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팀이 리버풀인데 동남아시아와 중동 지역에서는 리버풀의 인기가 더욱 많다. 축구를 좋아 하는 사람으로 또한 맨유의 팬으로서 리버풀의 행보에 항상 관심이 많다. 붉은 장미의 전쟁이라 불리는 맨유와 리버풀의 경기는 항상 긴장감을 유발 하고 재미를 더해 주는 시간들이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 리버풀에 대해서 잘 몰랐던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참 놀라운 사실들이 많은 팀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일단 리버풀 창단의 역사를 보면 에버튼이라는 같은 지역 연고 팀에서 파생되어진 팀이라는 사실이 놀랍다. 시작은 어려웠지만 그 역사는 정말 세계 어느 클럽도 가질 수 없을 정도로 찬란하다. 리그 우승 18회, 리그컵 우승 7회, FA컵 7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5회라는 우승 트로피 숫자만을 봐도 리버풀이 세계 최고의 명문 구단이라는 것에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




리버풀의 최전성기는 1960~80년대였다. 빌 생클리와 밥 페이즐리가 이끌던 이때의 리버풀은 정말 전무후무한 실력으로 리그와 유럽을 제패했다. 물론 지금의 리버풀은 제왕의 자리를 라이벌인 맨유에게 내주고 있지만 왕조 재건을 위해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 것만은 사실이다.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라 불리는 페르난도 토레스를 영입한 것만 봐도 그렇지 않은가?




리버풀은 약간은 부족하지만 그 부족함을 투지로 근성으로 채워 나가는 팀이다. 그래서 더욱 매력적이고 많은 인기를 받고 있는 것 같다. 그들은 이기지 못 할 경기도 이기는 저력을 가진 팀이다. 2005년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만 보더라도 그렇지 않은가? 이스탄불의 기적이라 불리던 이 게임은 정말 기적과 다를 바 없었던 게임이다. 그리고 그들이 우승 트로피를 안을 수 있었던 것은 결코 포기하지 않는 투지와 강인한 정신력이었다.




이 책은 보누스에서 출판하는 축구의 전설 프리미어리그의 세 번째 책이다. 앞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그리고 이번에는 리버풀에 대한 책이 출판 되었다. 아마 다음에는 아스날과 다른 팀들에 대한 책들이 출판 되지 않을까 예상을 하면서 이러한 책들을 소장하는 재미도 괜찮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적어도 축구에 관심이 많고 특히 프리미어리그에 더욱 관심이 많다면 이 책들을 꼭 한번 읽어 보라 이야기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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