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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키워드 경제사전 - 경제에 관한 모든 지식
곽해선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0년 1월
평점 :
품절
2010 키워드 경제사전
2009년 한해는 그 어느 때보다 경제에 대한 관심이 높았던 시간들이었다. 어려워진 경기로 인한 이유가 먼저이고 디지털의 발달로 쉽게 접할 수 있는 경제분석도 한 몫을 했다고 생각을 한다. 한 해 동안 경제, 경영서들을 읽으면서 느낀 것은 다소 이해하기 힘든 경제 용어들이 책을 매끈하게 읽어 가는데 암초 역할을 한다는 것이었다. 물론 어느 학문이든 제일 먼저 시작해야 하는 것이 용어에 대한 이해이고 전체적인 흐름의 파악이다. 물론 인터넷을 뒤져보면서 경제 용어들을 찾아서 이해할 수 있지만 인터넷이라는 특수한 공간적 제한을 받는 다는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사실 조금만 생각을 달리했다면 혹은 이러한 사전이 있었다는 것을 조금만 일찍 알았더라면 하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면 작년 한 해 동안 헤매지는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550여개로 구성된 경제 용어들을 그 자체만의 의미만을 가지는 것은 아니다. 용어의 본래 의미와 그것을 저자가 풀어서 이해하기 쉽게 도와준다는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다. 마치 경제서를 읽는 듯 한 느낌을 주는 이 책의 장점은 다른 경제용어 사전에서는 결코 찾아 볼 수 없다.
2010키워드 경제사전은 2009년 버전으로 먼저 출판이 되어졌다. 사실 이 책이 있었다는 것을 알았다면 좋았겠지만 이렇게 개정보증판으로 만난 것만으로도 감사함을 느낀다. 한해가 지나면서 바뀐 실물경제 흐름을 반영하여서 이렇게 개정보증판이 나온 것이다. 특히 가속도가 붙은 요즘은 시시각각 변하는 정보지식의 전달의 정확도는 굉장한 의미를 가진다. 자칫 잘 못하면 바뀌어 버린 정보를 가지게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가장 빠른 정보를 요구하는 경제 분야에서 정확성을 가진다는 것은 남들 보다 빠른 성공의 열쇠를 가지는 것과 같은 의미를 가지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는 경제 해설에서는 독보적인 스타일을 구축한 경제교육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또한 경제 분야와 관련된 여러 책들을 집필하였다. 특히 1998년에 출판한 경제기사 궁금증 300문 300답은 100쇄를 바라보는 베스트셀러라고 하니 놀라울 따름이다. 사실 이렇게 경제 용어를 쉽게 풀이 할 수 있다는 것은 그 분야에서 오랫동안 노하우를 쌓아야만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한 연구가의 오랜 시간의 노하우를 이렇게 책 한권으로 만나고 이해 할 수 있다는 것은 굉장한 행운이라 이야기하고 싶다.
이 책은 도표, 그래프, 일러스트등 함께 있어 독자들의 이해력을 한층 더 도와준다. 또한 18가지 경제학 발전소는 용어사전의 개념을 훨씬 뛰어 넘은 사전 그 이상의 사전의 의미를 제시한다. 한권의 경제 이야기 2010 키워드 경제사전. 올 한해 경제 분야의 많은 궁금증들은 이 책한 권으로 해결 될 것이라 생각한다. 물론 세상의 많은 지식을 이 한권에 모두 담을 수 없지만 한국 실물경제의 정확한 분석한 550개의 용어들은 그 이상의 효과를 발휘하게 될 것이다.
문맹은 생활을 불편하게 하지만, 경제면은 생존을 불가능하게 한다는 책의 부제처럼 이제는 경제를 이해하지 않고 살아간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 어느 때보다 경제에 관심이 많은 요즘 그 첫걸음으로 경제 용어들을 읽어 보는 것은 어떨까? 경제 용어를 몰라 얼굴을 붉히는 에피소드를 만들지 않기 위해 또한 좀 더 풍요로운 나의 삶을 위해 이 책 한권을 들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