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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파워 - 전 세계 선망과 두려움의 기업
재닛 로우 지음, 배현 옮김 / 애플트리태일즈 / 2009년 12월
평점 :
절판
구글파워
사실 한국인인 나는 검색엔진으로 구글보다는 네이버를 선호한다. 아마도 한국인의 방식에는 네이버가 더 접합하지 않는가이다. 그럼에도 구글은 엄청난 파워를 자랑한다. 구글의 차별화된 서비스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아마도 한동안은 구글을 따라 잡을 만한 기업은 생기기 힘들 것이라 모두들 예측한다. 하지만 시대의 흐름과 변화는 더욱더 가속도를 붙이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섣부르게 예측하는 것은 무리라는 생각이 든다.
구글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은 젊은 두 청년이 만든 기업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은 그들이 운이 좋아서 벼락부자가 되었다고 생각을 한다. 사실 수없이 떠돌아다니는 루머를 접하게 되면 그러한 선입견이 생기기 마련인데 이 책 구글파워를 읽고 나면 그러한 헛소문의 진상을 말끔히 씻어 낼 수 있다. 구글의 공동 창업자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은 마치 성공을 위해 태어난 사람들 같아 보인다. 운명처럼 스탠퍼드에서 그들은 만났고 마치 준비되었던 것처럼 구글을 만들기 시작했다. 이것은 그들이 구글을 찾아간 것이 아니라 구글이 그들에게 다가온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이다.
구글을 이야기 할 때 세르게이 브린과 래리 페이지를 빼 놓을 수 없다. 둘은 비슷하지만 분명히 틀리다. 그래서 더욱 그들의 합작품이 빛을 발하는지도 모른다. 경제적으로 낙후된 러시아에서 떠난 미국으로 이민을 온 세르게이 브린. 아버지는 메릴랜드 대학 응용확률 통계학 교수이며 어머니는 NASA의 과학자이다. 래리 페이지는 세르게이 브린과는 다르게 전형적인 미국인이며 아버지는 미시건 주립대의 교수로 있다. 사실 이들의 가정환경을 보면 그들이 얼마나 철저한 가정교육을 받았는지 짐작이 간다. 또한 이 둘 집안은 유대인 집안이다. 사실 유대인에 대해서 편견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놀랍다는 말만 나올 뿐이다. 또 유대인이야?
두 천재 구글 가이즈에게는 에릭 슈미트라는 훌륭한 관리자가 있다. 사실 이 혈기왕성한 두 젊은이들의 창의성만 있다고 해서 구글이 세계에서 가장 선망 받는 기업이 되기에는 무리수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 둘을 잘 조율하고 컨트롤 하는 어른 에릭 슈미트가 있었기에 구글은 더욱 탄탄한 경영진을 확보하게 된 것이다.
또한 스탠퍼드라는 좋은 분위기의 학업 인프라가 구성 되어 있었다는 것이 구글이 미국에서 탄생 할 수밖에 없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실리콘 밸리에 위치한 스탠퍼드 대학의 뜨거운 벤처 학구열은 구글이라는 걸출한 기업을 탄생하게 한 것이다. 그리고 미국이 세계 최강대국일 수밖에 없는 여러 가지 요소가 여기서 발견이 된다. 감히 따라 잡을 수 없는 인재 인프라는 정말 부러운 요소 중 하나이다.
구글의 이름은 원래 고글이었다. 창립 시에 어느 누군가 잘 못 기재하는 바람에 구글이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지만 오히려 더욱 좋은 효과를 가지게 된 것이다. 구글은 더 이상 어색한 단어가 아니다.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이 하루도 빠짐없이 구글에 접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쉬운 이름 덕에 구글의 파생어도 많이 생겨났고 이제는 일상의 언어가 될 정도로 친숙해진 말들이다.
구글은 계속 진화 중이다. 더 엄청난 상상력을 바탕으로 신기루를 이룩해 나아가고 있다. 또한 모든 인류가 혜택 받을 과학 프로그램에 투자를 하고 있다. 그리고 친환경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또한 그들은 진보적인 인공지능에 대한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구글폰이 출시되면서 더 이상 컴퓨터만의 공간이 아닌 실생활에서의 구글로 자리 잡기를 시도하고 있다.
구글은 이제 너무 거대하다. 인류의 모든 지식 정보가 구글에 모아지고 있으며 구글을 통해서 보급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반드시 구글에 대해서 이해하여야 한다. 구글의 이해한다는 것은 시대의 흐름을 읽는 것과 동일하기 때문이다. 앞으로 많은 것들을 예측할 때 구글을 빼고서는 이야기가 되지 않는다. 이 책은 정말 구글에 대한 모든 것이라는 말이 실감 날 정도로 구글에 대해서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소망하여 본다. 우리나라에도 구글과 같은 선도적 기업이 탄생하기를. 그러기 위해서는 이렇게 구글에 대한 많은 정보가 담겨진 책을 읽어 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