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een is Money - 김대리의 환경노트
유복환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09년 12월
평점 :
절판


Green is money




Ecomagination - 친환경적 상상력. 에코매지네이션이란 생태학을 의미하는 Ecology의 eco와 GE 슬로건인 Imagination at work(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힘)의 Imagination을 합쳐서 만든 조어다. 2005년 5월 GE社가 발표한 미래 전략 방향의 핵심이다.(네이버용어사전)




산업혁명이후 세계는 너도나도 할 것 없이 경제 성장만이 살길이라 믿어 의심하지 않았다. 석유정제의 발견으로 인한 에너지의 근본적인 변화는 인류의 삶의 대부분을 바꾸어 놓았다. 화석 연료의 사용으로 인한 탄소 배출은 지금에 이르러야 문제가 되었지 그전에는 전혀 인식하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많은 과학자들이 말하는 지구온난화 현상으로 지구가 점점 몸살을 앓기 시작한 것이 문제의 발단이다. 일부 과학자들은 지구 온난화 현상이 인류가 만들어 내는 탄소 배출의 영향 보다는 지구가 가지는 주기적인 자연 현상일 뿐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인류는 우리가 가진 권리 이상으로 자연에 대한 권리 남용을 하고 있다는 것은 확실하다.




김대리의 환경 노트 Green is money는 거대한 기업체에 대항하며 자신들만의 노하우를 알게 되고 만들어 가게 되는 이야기이다. 세계적인 대기업 월마트와 김재석 대리가 속한 블루마트가 경쟁하게 되면서 자신의 속한 회사의 정체성을 찾아가며 친환경적인 기업으로 탈바꿈하는 내용이다. 이야기의 구성은 환경이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를 안고 있지만 굉장히 재미있는 소설 같은 흐름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어느 누가 읽어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책의 구성은 1부 마트 전쟁, 2부 환경이 돈이다, 3부 성수마트 배틀로 나뉘며 각 파트안에 10개의 소제목으로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 각각의 소제목 파트가 끝이 나는 곳에는 김대리의 환경노트가 기록되어져 있다. 결국 우리는 30가지의 환경에 대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으며 그것들을 흘러가는 이야기의 흐름으로 인지 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김대리는 지구를 살리는 열 가지 비밀을 이야기 한다. 물을 아껴 쓰고, 백열전구를 쓰지 말 것. 버스, 전철과 같은 큰 차를 이용 할 것. 장바구니를 사용하고 종이와 비닐 봉투는 사용하지 말 것. 일회용품을 쓰지 말 것. 버리는 물건을 줄여야 한다. 재생용품 사용과 나무를 심는 것. 그리고 육식 보다는 채식으로 마지막으로는 실천에 옮기며 다른 사람에게도 전하는 친환경 전도사가 되자는 것이다. 위의 열 가지는 일반인들 어느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것들이다. 결국 지구를 살리는 것은 코펜하겐 기후변화 대책 회의처럼 거창한 것이 아니라 개인부터 시작해서 국가와 인류로 번져 나가는 작은 일 부터의 실천이 중요한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오랜 시간 동안 환경과 관련된 정부처에서 몸을 닮고 헌신하며 살아 왔다. 그만큼 환경에 대한 애정이 높고 어느 누구 보다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많이 알고 있는 것이다. 환경과 경제가 융합된 지속 가능한 발전만이 차세대 국가 경쟁력이 될 것은 틀림이 없다. 서구 문명의 선진화 되었다고 생각하는 많은 것들은 우리들의 것이 아니다. 우리의 것은 우리가 만드는 것. 즉 김대리처럼 어느 것에도 굴하지 않고 우리만의 노하우를 가지는 것이 세계와 경쟁하는 초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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