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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 우주 탐사의 역사와 탐사선이 바라본
마이클 벤슨 지음, 맹성렬 옮김 / 세용출판 / 2009년 11월
평점 :
우주
우주 [宇宙, cosmos] - 시대와 과학의 발달에 따라 변해온 개념으로서, 어원인 그리스어인 kosmos는 질서를 뜻하였고, 동양에서는 宇宙로서 공간과 시간을 망라한 총체로서 생각했다. 오늘날 천문학에서는 모든 천체, 모든 물질과 복사가 존재할 수 있는 전 공간을 뜻한다.(네이버 백과사전)
코스모스는 과거에도 있었고 현재에도 있으며 미래도 있을 그 모든 것이다. - 칼 세이건 코스모스에서 (P036)
마이클 벤슨의 우주 탐사의 역사와 탐사선이 바라본 우주는 아름다운 태양계의 모습을 보여 주는 책이다. 인류는 저 미지의 세상 우주를 알아내기 위해 많은 탐사선을 쏘아 올렸다. 그 결과 점차 우리 태양계의 선명 모습들이 우리에게 전달되어져 오고 있다. 단순히 우주를 알고 싶고 보고 싶다는 상상이 이제는 점차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저 옛날 밤하늘에 무수히 떠 있는 별들이 가진 의미를 잘 몰랐지만 이제는 그 모습들이 참 특별하게 다가옴을 우리는 느낀다.
이 책의 특징은 태양계에 있는 여러 행성들을 태양계의 순서대로 나열 한 것이 아니라 인류가 보낸 탐사선의 탐사 순서대로 나열 했다. 결과적으로 우리 지구의 모습이 제일 먼저 소개가 되고 그리고 달이 소개되어진다. 그리고 금성을 비롯한 내행성과 외태양계의 거대 가스층과 목성, 토성, 통성, 천왕성, 해왕성의 순서로 소개되어진다. 책의 앞부분은 인류가 우주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후 부터 지금까지의 우주 연구와 역사에 대해서 간략하게 서술한다. 그리고 각종 행성들의 설명하고 마지막으로 우주에 대한 인류의 미래에 대해서 논한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각 탐사선에서 보내온 최신 사진들을 올 컬러로 만날 수 있다. 사실 태양계에 대해서 잘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실제 사진들을 보고 난 뒤, 이 우주가 얼마나 아름다운 곳임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다. 아무런 미동을 느낄 수 없는 고요의 세상.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잔상이 머무르는 곳. 그곳의 모습들을 바라보니 마음이 차분해지는 것만 같다. 우주. 광활하고 아름다운 그 곳. 인류의 동경의 대상이며 미지의 세상인 저기 하늘의 멀리 먼 곳.
인류는 1975년 이래 수백 대의 우주 탐사선을 우주로 기나긴 여정을 보내었다. 그리고 지금 그들은 아주 착실히 그들의 임무를 수행 중이다. 달을 성공적으로 탐사한 루나 오비터호. 수성의 궤도에 진입해 탐사한 매리너 10호. 인류 역사상 가장 먼 곳으로 여정을 떠난 보이저호. 목성을 탐사하고 있는 갈릴레오 오비터호. 태양을 직접적으로 탐사하고 있는 소호호. 토성을 탐사하는 카시니 오비터호. 그리고 화성을 착륙해 화성을 수 많은 정보를 지구로 보내오고 있는 2001 마스 오디세이호. 이 외에도 수 많은 탐사선이 있다. 그리고 앞으로도 많은 탐사선들이 우주로 향해 나아 갈 것이다.
우주. 그것을 알아내는 것은 아주 중요한 일이다. 그것은 우리의 존재가 지구에만 국한된 존재가 아님을 증명하는 길이기 때문이다. 인류의 문명은 끝없는 발전을 거듭해 왔다. 그리고 앞으로도 더욱 눈부신 발전을 이끌어 낼 것이다. 또한 저 거대한 존재 앞에서 우리의 모습은 너무 작게만 느껴진다. 하지만 우리도 우주의 한 일부분임을 느낄 때 그 아름다움과 하나가 되는 것이다.
인류는 앞으로도 우주 공간에 계속적으로 탐사와 탐험을 할 것이다. 그리고 그 언젠가 더욱 아름다운 그곳을 우리는 만나게 될 것이다. 지금은 이렇게 보는 것만으로 만족해야 되지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