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조 같은 놈 MANUAL - 잘나가는 놈의 실전 성공학
왕경국 지음, 장윤철 옮김 / 스타북스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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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조 같은 놈




조조-[曹操, 155~220] 중국 삼국시대 위왕조(魏王朝)를 세운 장군. 황건란 평정에 공을 세우고, 두각을 나타내 헌제를 옹립하였다. 화북 평정 후, 손권·유비의 연합군과 싸워 대패, 그 세력이 강남(江南)에는 미치지 못하였다. 스스로는 제위에 오르지 않았고, 문학을 사랑하여 이른바 건안문학(建安文學)의 흥륭(興隆)을 가져오게 하였다. (네이버 백과사전)




삼국지를 모르는 사람은 드물 것이고 삼국지의 주축을 이루는 조조 맹덕을 모르는 사람도 드물 것이다. 조조하면 떠오르는 것이 간신이라는 이미지가 강한데 한 시대를 풍미하며 살아간 풍운아에게 간신의 이미지는 조금 억지스러움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삼국지의 큰 축인 조조 맹덕과 유비 현덕을 곧 잘 비교한다. 굉장히 강한 리더십을 발휘한 조조와 가장 큰 인애의 정치를 펼쳤던 유비와는 확실히 비교되는 것들이 많다.




왕경국, 장윤철의 조조 같은 놈은 한마디로 사람과 사람 관계에 대한 처세술을 이야기한 책이다. 현대와 같이 사회가 발전하면 할수록 고도의 비즈니스 역량이 요구되는데, 나의 주위에 있는 사람들의 장점을 파악하고 그것을 얼마나 적절하게 이용할 수 있는가에 따라서 성공 혹은 실패인가를 가늠 할 수 있다. 책 제목처럼 적이라도 이익을 위해서라면 적극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조조 같은 경영기법을 이 책을 통해서 독자들에게 이야기 하고자 한다.




이 책에서는 비즈니스의 성공을 위해서 자신을 낮출 수 있는 자세가 필요하며, 비록 적이라도 도움이 필요하다면 자존심을 세우지 말고 적극적으로 도움을 요청해야 된다고 이야기 한다. 결국 마지막에 살아 남는 자가 웃는 것처럼 냉혹한 비즈니스 세계에서 높은 콧대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도움이 필요한 적시를 놓치면 안 된다. 성공을 위해서는 동료가 필요하다. 유비에게 조운이라는 목숨을 걸고 자신을 도운 훌륭한 조력자가 있었던 것처럼 우리에게도 최고의 동료들이 필요하다. 진실한 마음으로 동료에게 신뢰를 주어야 하며, 깊은 교류가 있어야 한다. 훌륭한 조력자가 없다면 성공은 멀리 달아나고 마는 것이다.




무엇보다 인간과 인간의 관계가 가장 중요하다 생각한다. 비록 경쟁자이지만 경쟁자에게 도움을 청할 수 있는 용기와 지혜, 끝없이 나의 거울이 되어 주는 동료를 만드는 것, 적재적소에 인재를 등용했던 조조 같이 귀인을 사용하는 용병술, 그리고 한날한시에 죽기로 도원결의를 한 유비 삼형제와 같은 친구를 두는 것. 어느 것 하나 쉬운 것은 아니다. 하지만 저자가 우리에게 이야기하는 역발상의 자세를 조금만이라도 이해하고 행동으로 옮긴다면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왕경국과 장윤철의 조조 같은 놈의 매력은 수많은 예화를 통해 어려운 주제들을 쉽게 풀어나가고 우리의 이해력을 도와준다는 것이다. 다른 여는 자기계발서처럼 딱딱하지 않은 내용들이 어느 누가 읽어도 쉽게 수긍하고 마음에 받아들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타산지석이라는 말처럼 조조에게서 여러 가지를 배울 수 있는 그러한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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