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드 부크홀츠의 유쾌한 경제학
토드 부크홀츠 지음, 이성훈 옮김, 박만섭 감수 / 리더스북 / 2009년 10월
평점 :
절판


토드부크홀츠의 유쾌한 경제학




“인간은 무엇 때문에 살인을 할까? 빵을 구하기 위해서이다. 그러나 단지 그 이유뿐일까? 틀림없이 음료수도 손에 넣고 싶을 것이다.”(P17)




어른이 되어 간다는 것은 무엇일까? 요즘 부쩍 경제에 관해서 관심이 많이 생겼다. 고등학교 때 정치, 경제 과목은 싫어하는 과목 중 하나였는데 말이다. 요즘은 경제 신문과 경제 관련 뉴스를 보는 것이 너무 재미있다. 또한 경제 서적을 읽는 것은 굉장한 즐거운 일이 되어 버렸다. 그런데 경제 전공자가 아닌 관계로 경제를 이해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 경제 용어에서부터 경제학자들과 경제학파 그리고 경제학이 흘러온 역사까지 체계적으로 이해하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경제 서적을 읽을 때 혼란을 많이 겪게 되는데 경제 초보를 위한 책이 없을까 고심하고 있던 터였다.




토드부크홀츠의 유쾌한 경제학은 이러한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해 준책이다. 그래서 더욱 높은 가치를 평가하고 싶은 것인지도 모른다. 사실 미국발 금융위기로 일반인들도 경제에 대한 관심도가 굉장히 상당히 높아 졌다. 하지만 많은 서적들이 출판되어짐에도 불구하고 체계적으로 경제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주는 책은 드문 것 같다. 그래서 어느 책보다도 먼저 이 책을 읽으라고 권하고 싶다.




책의 구성은 총 다섯 파트로 나뉜다. 보통 책은 앞에서 점점 뒤로 가는 것이 정석인데 나는 마지막 파트인 5부 부터 읽었다. 5부는 ‘경제사상의 역사를 읽는다’ 라는 제목으로 경제학과 함께한 많은 경제학자와 경제학파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는 부분이다. 무슨 학문이든지 제일 먼저 이루어져야 하는 것이 학문이 발전해온 발자취를 이해하는 것이다. 경제학도 마찬가지로 경제학을 이루어낸 학자들과 학파들을 이해함이 중요한 것이다. 보이지 않는 손과 국부론의 애덤 스미스에서 데이비드 리카도와 케인스. 그리고 여러 경제학자와 경제 이론들을 다룬다.




앞부분에서는 거시경제, 미시경제, 그리고 경제의 국제적 흐름을 다룬다. 우리가 흔히 접하는 거의 모든 경제용어들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다른 경제학 책과 다른 점은 토드부크홀츠만의 설명이 가미되어져 있다는 것이다. 지루하고 두꺼운 경제학 서적과는 다른 즐겁고 재미있다는 점에서 어느 누가 읽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이든 기본이 중요하다. 고리타분하고 어려운 책이 아니다. 경제에 대해서 전반적인 흐름을 한눈에 파악 할 수 있기 때문에 고민하지 않고 읽을 수 있는 책이라는 것을 말하고 싶다. 경제학은 경제학도들 익히는 학문이 아니다. 저자가 이야기하는 일상의 경제학처럼 경제는 어느 누구가 고민해 보고 공부하여 할 학문임을 알아야 할 것이다. 경제학이 궁금하다면 주저하지 말고 토드부크홀츠의 유쾌한 경제학에 빠져 보라고 이야기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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