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계명
김지철 지음 / 두란노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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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계명




계명 [誡命, commandments]  - 그리스도교도가 신앙적 인격을 완성할 수 있도록 제시된 근본적인 생활의 규준(規準). (네이버백과사전)




"십계명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인간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가를 보여준다."(P8)




사실 하나님의 계명은 사랑이다. 그것은 자신을 닮은 피조물. 자신을 가장 잘 이해하는 생명체. 자신의 아들을 내어 줄 만큼 사랑한 인간. 곧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계명은 자신을 사랑하는 백성들을 위한 사랑의 언약이다. 그것은 두렵고 무서운 존재의 가치가 아니며, 딱딱하고 어려운 텍스트가 절대로 아니다. 오로지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주신 사랑의 결정체이며 하나님을 잃어버린 백성들을 위한 방주이다.




"십계명은 이제부터는 자유로워야 한다는 자유의 명령이다."(P16)




십계명. 그리스도인이라면 어느 누구나 들었을 것이고, 어릴 적 주일 학교에서 외우기 대회를 한 경험도 있을 것이다. 수많은 목사님들의 강해와 출판된 책들을 통해서 십계명을 접해 왔을 것이다. 또한 영화로도 만들어져서 꼭 그리스도인이 아니라도 많은 세상 사람들이 하나님의 그러한 계명이 있다는 것은 알고 있다. 그런데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바라보는 하나님의 계명 즉 십계명은 어떠한 의미일까? 사실 한국의 천만 그리스도인들 중에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내려주신 십계명의 의미를 제대로 알고 이해하는 자가 얼마나 될까? 사실 이 책을 읽기 전 나의 모습이 그러했다. 딱딱하고 무겁게 느껴진 텍스트로 밖에.




"십계명은 아주 강력한 명령으로 시작한다. 이 명령은 우리에게 자격지심마저 불러일으킬 만큼 강력한 권위로 압도한다."(P33)




제 일 계명에서 드는 질문은 왜 우리에게 십계명을 주셨을까 이다. 인간의 자유의지를 지녔다. 그래도 가장 강력한 의지의 표현인 선택권도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인간은 하나님 이외의 수많은 것들을 신으로 만들고 섬기고 있다. 그러나 정작 인간의 그러한 행위로 인간은 진정의 자유를 상실하게 되었다. 욕망과 죄의 노예가 되어가고 스스로 통제 할 수 없는 길로 접어 든 것이다. 이러한 인간을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진정한 자유. 그것은 하나님 안에서 자유 하는 것이다. 모든 것에서 해방이 되고 진정한 자유를 누릴 수 있는 방법은 우리의 조물주 하나님만 섬기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함께 걸어가시기를 원하신다. 죄에서 자유하지 못한 인간에게 하나님의 일계명은 무섭고 권위적으로 느껴질 수밖에 없다. 허나 하나님 안에서 진정한 자유를 누리는 사람에게는 그 어느 말씀 보다 따뜻하고 포근한 말씀으로 들리게 된다.




"십계명은 인간의 자존감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존귀하심을 이야기한다."(P54)




제 이 계명을 보면서 인간은 얼마나 욕심이 많은 존재인가를 깨닫게 된다. 하나님께서 모든 권리를 우리 인간에게 주셨음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교만과 욕심은 끝이 없다. 그리고 탐욕의 결과로 나타나는 것이 우상 숭배이다. 우리를 지으신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이 바로 우상 숭배이다. 그리고 그것은 하나님의 마음이 아닌 인간이 원하는 마음이다. 요즘 같이 돈으로 모든 것을 결정하는 시대에 맘몬이즘은 가장 큰 우리의 우상 숭배 주의이다. 물론 교회 안에서도 이런 일은 다반사로 일어나고 있다. 우리의 자존감을 세워 주신 하나님. 하지만 그 결과는 참으로 참담하기 짝이 없다. 그것은 하나님 이외의 것을 더욱 사랑하는 인간의 욕심이 있기 때문이다.




"십계명에서 언급된 '망령되다'는 본질을 횟되이 하고 무가치하게 만드는 것으로 해석 할 수 있다. 즉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게 부르지 말라'는 말은 하나님의 이름을 무익하게 남용하거나 악용하지 말라'는 것이다.(P80)




제 삼계명은 하나님께 드려지는 예배의 본질이다. 우리 마음속에 진정으로 그 분을 모시지 않고 드려지는 예배, 그리고 예배의 연장선이 일상의 삶. 우리가 외치는 하나님의 이름을 거짓되게 하는 것. 그것은 진정한 예배가 없는 우리의 삶이다. 교회에서 기도를 드려도, 말씀을 들어도, 찬양을 해도 그곳에 하나님을 진정으로 모시지 않는 다면 그 모든 행위가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게 하는 것이다. 그러한 모든 행위는 하나님의 이름을 조롱하게 하는 것이다. 또한 우리는 일상에서 하나님의 이름을 얼마나 욕 되게 하고 있지 않은가? 참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는 자들이며 다른 모든 이들로 하여금 높이게 하는 자들이다.




"십계명은 인간이 물질과 공간으로 시작했지만 영적인 것으로 마무리하라고 하신 말씀이다. 물질을 다스릴 수 있는 영적인 능력, 영적인 지혜를 갖추라는 것이 안식일 계명의 참뜻이다.(P93)




우리가 지키는 주일성수. 그것은 일을 하는 육일을 위한 하루가 아니다. 안식을 하루를 위한 나머지 육일이 되어야 한다. 물질적 풍요가 주일성수를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 온전히 하나님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우리는 우리 자신을 위해 쓰고 있는 것이다. 점점 하나님의 자리를 잃어 가고 그곳을 채우는 것은 우리의 욕심이다. 진정한 안식은 욕망과 물질 그리고 성취욕과의 단절이다. 무리한 교회 봉사 활동은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을 지키게 한다. 나 역시 그렇지만 제대로 주위를 돌아 볼 수 없을 만큼 많은 스케줄일 주일을 차지하고 있다. 온전한 안식일. 그것은 수많은 봉사가 주는 것이 아니다. 그 봉사 가운데 임재하시는 하나님을 만나는 것이다.




"십계명은 불순종과 무법의 현장으로 빠져드는 자녀들을 향한 엄중한 경고였을 것이다."(P111)




부모가 없이 존재하는 자식들이 있을까? 부모 공경은 더 이상 할 말이 없을 정도로 중요한 부분이다. 하지만 현실은 어떠한가? 부모 자식 간의 사랑이 식어지고 하지 말아야 할 패륜을 일삼는 사람들이 즐비하다. 이러한 것들이 모두 탐욕의 노예가 되었기 때문이다. 작은 것부터 우리는 바꾸어 나가야 할 것이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대언자인 부모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것이다. 자식들에게 돈을 쓰는 것은 아까워하지 않으면서, 부모에게 용돈 드리는 것은 왜 그렇게 아깝게 생각하는 것일까? 우리가 하나님께 더욱 가깝게 다가가기 위해서는 부모를 공경하고 감사해 할 줄 아는 마음을 가지는 것부터 일 것이다.




"십계명의 후반부는 전부 '하지 말라'는 금지명령으로 되어있다. 그것은 우리가 인생 전체의 주인인 창조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분명하게 말해 주고 있는 것이다."(P125)




살인, 간음, 도둑질, 거짓증거, 탐욕으로 채워진 십계명의 후반부. 전반부는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였다면 후반부는 나와 다른 이들과의 관계이다. 십계명은 크게 하나님에 대한 사랑과 사람에 대한 사랑으로 나눠진다. 우리는 하루에도 수없이 거짓된 말을 입으로 내 뱉고, 형제자매와 이웃을 죽이는 생각을 하고 있다. 마음으로 이웃을 살인하고 있으며, 음란한 세상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다. 노력 없이 돈을 벌려고 하며, 내 것이 아닌 다른 것들을 욕심내면서 살아가고 있다.




그 옛날 모세에게 내려주신 하나님의 계명. 세월이 흐르고 지날수록 그 계명의 의미를 인간들은 잊어가고 있지만,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은 끝없이 우리를 향해 메시지를 주고 계신다.




"나는 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낸 네 하나님 여호와니라"-출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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