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스키의 눈으로 본 금융위기의 기원 - 시장을 파괴하는 보이지 않는 손을 보다
조지 쿠퍼 지음, 김영배 옮김 / 리더스하우스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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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민스키의 눈으로 본 금융위기의 기원




아주 오랜 옛날에는 물물 교환이 경제의 모든 수단이었다. 내가 원하는 물건과 상대가 원하는 물건의 값어치가 동률을 이룰 때 거래가 성립이 되었다. 하지만 이것에는 문제가 많은데 장소적 제약, 시간적 제약 크기의 제약등 여러 가지 문제점을 야기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만들어진 것이 금을 통한 지불의 수단이다. 내가 원하는 물건과 금과 대물비교를 통해 가격을 책정하고 모든 물품을 금으로 거래를 하게 되었다. 가치저장의 획기적인 단계로 많은 이점을 남기기도 했지만 여러 가지 문제점도 생기게 되었다. 금의 순도 측정과 이동의 불편함이 그 예이다. 또한 물물교환의 시대에는 없던 인플레이션과 디스플레이션이 등장하게 되었다. 하지만 아직 인플레이션 몬스터의 등장은 없는 시대였다.




그 다음 등장하게 되는 것이 금을 일정 분량으로 나누어 동일한 중량과 순도를 가진 덩어리를 만듦으로 거래의 진화적 측면에서 획기적인 발전을 거듭하게 되었다. 경제 활동 수단은 더욱 편리해졌고 경제의 팽창속도는 가속화 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여러 가지 문제점을 야기 시키는데 위조 금화 때문이다. 일일이 순도를 측정할 수 없다는 점이 가장 큰 취약점으로 자리 잡았다. 또한 인플레이션이 생길 경우 수많은 금화를 들고 다녀야 하는 문제점을 야기 시켰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만들어 진 것이 금 증명서. 이것이 화폐의 시초라 보면 좋을 것 같다. 금 예치 증명서가 금화를 대신하게 되었고 사람들은 불편하게 금화를 들고 다닐 필요가 없어진 것이다. 그리하여 만들어진 것이 금 예치 은행이다. 또한 은행 안에 쌓이게 된 금화를 은행가들은 다른 방편으로 사용하기 시작했고 경제의 넓이는 더욱 커지게 되었다. 또한 서로를 신뢰해야 되는 신용창조가 발생하게 되었다.




그런데 문제는 금화 보유량 보다 훨씬 더 많이 발행한 금 예치 증명서가 문제가 되었다. 예치자 일부가 금을 돌려받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지만 뱅크런 같이 거의 모든 이들이 은행에 금태환을 요구할 때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문제가 지속 될 경우 은행은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쓰러지기 마련이다.




이러한 은행의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등장한 것이 중앙은행이다. 부도직전의 은행들은 중앙은행에게 도움을 받게 된다. 그러나 여기서 문제점이 발생하는 모든 상업은행은 중앙은행의 통제를 받을 수밖에 없게 되는 것이다. 또한 뱅크런을 통제하게 된 일반 은행들이 예치한 예금주들이 중앙은행을 믿게 되는 현상이 발생하게 된다. 그래서 신용도와 상관없이 이자를 많이 주는 은행에 예치를 하게 되는 것이다.




조지 쿠퍼. 그는 민스키의 눈으로 현재의 경제 상황을 이야기 하고 앞으로의 일들을 예측한다. 민스키는 경제학의 거두 케인즈와 같은 이념을 가진 경제학자이다. 민스키는 살아 있는 동안에는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1990년 말 경제위기후 커다란 주목을 받게 된다. 가장 주목적인 것은 경제 활동 사이에 존재하는 중앙은행의 역할과 그들에 대한 인식문제이다.




조지 쿠퍼의 민스키의 눈으로 본 금융위기의 기원은 참으로 놀라운 책이다. 경제학에 대해서 잘 모르는 일반인들도 아주 쉽게 이해 할 수 있는 책이다. 지금 일어나는 금융위기와 그것들이 생기게 되는 원인들을 아주 쉽게 풀이하고 있기 때문이다. 어렵게만 느껴지는 경제용어들이 조키 쿠퍼를 통해 이렇게 쉽게 이해 될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할 따름이다.




앞으로도 금융 불안은 지속 될 것이다. 우리는 그래서 더 많이 읽고 이해하고 공부해야 된다. 자유방임경제론에 반하는 이론을 펼쳤던 민스키. 그의 이론이 지금 이렇게 주목을 받는 것은 또 다른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이해하기 위해서 우리는 이 책을 꼭 읽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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