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 이산의 오경백편
정조 이산 지음, 김월성 외 옮김, 최근덕 감수 / 느낌이있는책 / 2009년 8월
평점 :
절판


정조 이산의 오경백편




정조 - 조선 제22대 왕으로써 이름 산(祘) 자는 형운(亨運) 호 홍재(弘齋)이다. 21대 왕 영조의 손자로 아버지는 장헌세자이며 어머니는 혜경궁홍씨이다. 영조 35년에 세손에 책봉되었으며, 좌참찬 김시묵 딸인 효의왕후를 맞아 가례를 치렀다. 이해 5월에 아버지 사도세자가 할아버지 영조의 어명으로 뒤주 속에 갇혀 죽는 광경을  지켜보아야 했다. 이후 재위에 오른 후 정조 18년에 발병한 부스럼이 피부를 파고드는 병이 격무와 과로로 아주 심해져서 오는 절후로 49세의 나이로 일생을 마쳤다.




오경 - 유교의 5가지 경서로써 공자가 편찬 및 저술에 관계했다고 하여 전해지는 경서. 역경(易經), 서경(書經), 시경(詩經), 예기(禮記), 춘추(春秋)를 다섯 가지를 이야기 한다.




어정오경백선 [御定五經百選] - 조선 22대 정조가 오경(五經) 중에서 중요한 대목을 뽑아 엮은 책. 활자본. 5권 5책. 규장각·장서각 도서, 국립중앙도서관 소장. 《시경(詩經)》 《서경(書經)》 《역경(易經)》 《춘추(春秋)》 《예기(禮記)》 등 5경 가운데서 99편, 주자(朱子)의 저술 2편을 실은 것인데, 경상감영(慶尙監營)에 보내 유학자에게 교정을 보게 한 다음, 1795년(정조 19)에 내각(內閣)에서 간행케 하였다. 정조의 고도의 문화 사업으로 당시의 정치적 동향을 엿볼 수 있다. 1908년(융희 2) 서울 휘문관(徽文館)에서 소책자로 중간하였다.(네이버백과사전)







바야흐로 2000년대인 지금 유학에 관한 열의를 가지고 있는 청년들이 얼마나 있을까? 우리나라 깊숙이 내재되어 있는 선비사상. 즉 유교사상의 뿌리가 내려져 있음에도 현재의 젊은이들은 그것을 인식하지도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가 학문으로 유학에 조금 더 다가가면 아주 많은 학문의 뿌리를 찾아 볼 수 있다. 젊은이들 중에 사서오경을 제대로 알고 읽어 본 사람이 있을까? 예를 중요시 하는 이 나라에서 그 뿌리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면 우리의 정신 근간이 흔들릴지도 모른다.




정조 이산의 오경백편은 조선시대 많은 이들이 유학의 정점이 오경을 손쉽게 읽고 이해하도록 편찬한 책이다. 조선시대 문화의 르네상스를 연 정조 이산. 백성들을 사랑하고 이해하려고 했던 군주의 마음이 서려져 있음을 느낄 수 있는 것이 오경백편이다. 그리고 많은 세월이 흐른 후 밀레니엄 이 시대에 그 정조 이산의 마음을 생각하며 젊은이들에게 권하고자 하는 책이 바로 느낌이 있는 책 출판의 정조 이산의 오경 백편이다.




사서오경을 읽고 싶어도 그 내용이 어려워서 혹은 그 내용이 방대해서 다가가기 어려운 점이 있었다. 그래서 소설 사서오경을 읽어 보기도 했지만 이렇게 오경을 단 한권으로 읽을 수 있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이렇게 쉽게 풀이한 오경백편을 만날 수 있다는 것도 굉장한 일이라 생각을 한다. 그만큼 오경백편의 가치는 크다고 할 수 있다. 어렵지 않고 읽기 쉬우며 이해하기 쉽다는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다.




오경백편의 구성은 서경, 예기, 시경, 춘추좌씨전, 역경으로 흘러간다. 서경은 중국의 역사에 대한 이야기이며, 예기는 의례와 음악, 정치, 학문등 일상생활과 관련된 예의 근본정신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시경은 중국 최초의 시가 총집이며, 춘추좌씨전은 춘추시대 이전 일어났던 정치적, 사회적, 군사적 사건들을 포괄적으로 설명하는 책이다. 역경은 유학의 우주론적 철학을 설명하는 책이다.




유학 경전이라 일컫는 이 책들에 대해서 여러 가지 관점이 존재 하겠지만 이 한국 땅에 살고 있는 이라면 한번 정도는 읽어 보고 이해해봄이 바람직하다 생각을 한다. 사서오경이 읽기에 어렵고 방대하다고 생각되어 진다면 정조 이산의 오경백편을 먼저 읽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이 책도 580Page에 달하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다고 말하고 싶다.




조선 시대는 당쟁으로 나라가 피폐해졌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왕권강화를 위해 탕평책을 실시한 정조. 왕권강화와 신하들의 권력의 실랑이 속에서 그가 겪어야 했던 많은 고뇌. 정조 그가 가장 위대한 왕으로 칭송 받는 것은 바로 서민 즉 백성을 위한 정책 실현이었다. 그리고 그 중심에서 백성들을 무지에서 깨우려고 한 계몽정신이 있었다. 권력의 정점에 있었음에도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백성을 위한 정치를 할 줄 알았던 정조 이산. 그리고 그가 백성들을 위해서 만든 오경백편.




지금 이 시대 권력의 정점에 있는 정치가들은 과연 서민을 생각하고 있을까? 정조 이산의 오경백편을 누구나 읽어야 한다고 말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지금 이 시대 정치적 부재에서 오는 심리적 허탈감의 만족을 위해서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를 이끌고 가는 저들이 먼저 읽고 정조 이산의 마음을 느껴봐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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