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의 여행 2 : 희망 - KBS 1TV 영상포엠
KBS 1TV 영상포엠 제작팀 지음 / 티앤디플러스 / 2009년 7월
평점 :
품절


내 마음의 여행 2 희망




희망을 찾아서, 그리움을 찾아서, 추억을 찾아서 떠나는 우리들 마음속 그곳.




우리는 오늘도 여행을 하기 위해서 인터넷을 뒤지거나, 여행 관련 잡지책을 보고 있다. 어디 좋은 곳을 없을까? 하지만 우리가 찾는 곳은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유명한 명승지. 그리고 그곳에 가는 우리의 마음은 어떠할까? 과연 어떠한 마음으로 여행을 하는 것일까? 여행이라는 말의 본질적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된다. 놀러간다는 의미 이상의 이유를 찾고 싶다. 안식처라는 느낌은 어떨까? 쉬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할 때 우리는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다고 이야기 한다. 그렇다면 여행은 나를 다시 찾고, 여행은 그리움을 다시 찾아 가는 여정인 것이다.




내 마음의 여행 2 희망은 KBS 1TV에서 방영하는 영상포엠을 묶은 책이다. 그 방송을 본이들은 알겠지만 정말 조용한 그 곳들로 떠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끔 만든다. 인간 본연의 자유에 대한 갈망을 안게 만드는 내 마음의 여행. 과연 우리가 원하고 간절히 바라는 마음의 여행지는 어디에 존재 하고 있는 것일까? 내 마음의 여행 1권은 사랑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했고, 2권은 희망이라는 단어를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 나가고 있다.




전쟁 같은 일상을 살다보면 시나브로 들어와 마음을 흔드는 소리가 있다. 떠나라! 훌훌 털고 나서면, 꽉 찬 마음도 조금은 비워질 것이다.(P81)




가고 싶다 가고 싶다. 떠나고 싶다 떠나고 싶다 생각만 하고 말만 하는 삶이다. 그런데 이곳에서 용기를 얻었다. 훌훌 털고 나서면 되는 것인데, 무엇에 얽매여 이렇게 주저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무거운 짐도 필요 없이 그냥 작은 가방하나 매어 쥐고 버스길 오르면 되는 것인데.




모처럼 찾아온 손님을 위해 관솔불을 피워 큰 솥을 내건다. 이제는 추억의 음식이 된 감자떡이 솥 안에서 투명하게 익어간다. 산골의 햇볕과 바람을 머금은 소박한 손님상이 차려졌다.(P114)




20대 중반 태백을 여행한 적이 있다. 무턱대고 찾아간 교회에서 감자 수제비를 한 그릇 얻어먹었다. 일면식도 없는 우리에게 선 뜻 점심을 대접해 주었던 그들. 그 이전에도 그 이후에도 그런 맛을 본적이 없다. 아무리 맛있다는 식당을 가도, 다시금 그 맛을 찾을 수 없다. 그것은 기억의 언저리 저 너머의 아련한 추억이 되었기 때문이다. 이처럼 누구나 어느 시절 어느 장소에서의 소박한 경험에 대해 추억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지금의 우리의 일상은 어떠한가? 무엇을 위하여 이렇게 무섭게 뛰어 가고 있는 것일까?




내 마음의 여행은 여행지를 소개하는 책이 아니다. 우리나라 곳곳에 있는 사람들의 추억 그리고 또 다시 만들어질 기억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래서 더욱 이 책이 값진 인정을 받고 있는 것이다. 조용히 눈을 감고 사진 속 이미지를 하나 떠 올려 보면 벌써 우리의 마음은 그곳에 달려가고 있을 것이다. 그것은 어릴 적 향수이며 나의 안식처이자 고향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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