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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블 쇼크 - 지금까지 전혀 들어본 적 없는 성경 이야기
조 코박스 지음, 신기라 옮김 / 가나북스 / 2009년 5월
평점 :
바이블쇼크
세상에는 많은 경전이 있다. 특히 3대종교 그리스도교, 불교, 이슬람에는 각각에 맞는 경전이 있다. 그리스도교에는 성경이, 불교에는 딱히 말하기 힘들지만 여러 가지 경전이 있고, 이슬람교는 코란이 있다. 특히 세상에서 가장 많이 읽혀지고 연구 되어진 책이 바로 성경이라는 점에서 우리는 주목해야 할 것이다. 하나님을 믿든 안 믿는 모든 이들에게 성경은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해 왔음은 분명한 사실이다.
사실 그리스도인이라고 해서 성경을 잘 아는 것은 아니다. 기독교인으로서 거의 30년간을 교회 다니면서 이제 성경을 3독 하고 있으니 말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어릴 때부터 성경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접하고 들으며 지내왔다. 그리고 중요한건 성경 무오류설을 믿느냐 안 믿느냐 하는 관점인 것 같다. 성경은 하나님의 주신 특별한 말씀으로 오류가 없다고 믿는 나이지만, 부족한 인간이 대필하고 번역하면서 오류가 생겼다는 오류설에 대한 부정적인 마음이 아주 적은 것은 아니다. 하지만 성경의 개역개정과 번역에 있어서도 하나님의 역사가 분명이 있다는 것을 믿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처음 바이블 쇼크를 집어 들었을 때 너무 긴장한 나머지 고민을 많이 했었다. 제목 자체가 주는 강인함이 어찌나 컸었는지 두려운 마음도 있었기 때문이다. 혹 이 책을 읽고 나의 신앙에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있었던 것이다. 어떠한 내용을 다루었기에 바이블쇼크라는 제목을 붙였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던 것이다.
하지만 이런 마음은 기우에 불과 했다. 단 한마디로 이 책은 전혀 비성경적인 책이 아니라 아주 성경적인 책이라는 것이다. 성경 속에 숨어져 있는 많은 진실들, 그리고 우리가 오역을 하거나 오해를 한 부분들에 대한 설명들이 주를 이룬다. 그리고 아주 중요한 것은 성경에도 없는 것들에 대해 우리는 그것이 마치 진실인양 그렇게 살아 왔다는 것이 가장 충격적이었다.
세상에는 수많은 나라들이 있다. 그런 나라들에 복음이 전해져서 들어가고 또한 성경이 번역이 되어져 들어간다. 그리고 각 나라마다 고유한 문화전통과 종교적 습성에 그리스도교가 많이 흡수 된 것이 사실이다. 우리나라는 대표적인 종교관에는 기복신앙이 있다. 그러한 요소에 그리스도교가 더해져 어떻게 보면 조금은 변질이 된 느낌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때로는 상업적으로 이용당하는 경우가 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크리스마스의 산타클로스가 대표적인 예이다. 코카콜라사의 겨울 판촉 이벤트로 만들어진 산타클로스. 이제는 매년 크리스마스 이브가 되면 아이들에게 산타 복장을 하고, 선물을 전해주기 바쁜, 아기 예수 없는 그런 크리스마스가 되어져 가는 분위기이다.
성경을 말씀을 가볍게 읽는 것도 문제이다. 사람의 고정관념이 얼마나 무서운지 보여주는 대목이다. 동방박사 세 사람은 어릴 적 부터 그렇게 알아온 사실이다. 사실 성경 어디에도 동방 박사 세 사람이라는 문구는 나오지 않는다. 그리고 천국에 대한 이야기는 이 책에서 가장 큰 볼거리인 것 같다. 과연 그리스도인이 죽으면 바로 천국에 가는 것인가에 대한 명쾌한 대답을 전하여 준다. 하나님에게 들림을 받았다고 생각한 엘리야의 이야기는 이 책에서 가장 충격적인 사실인 것 같다.
그 외에도 여러 가지 변해지고 오역된 사실에 대한 저자의 설명이 참 신선하고 명쾌하다 생각을 하였다. 다만 아쉬운 점은 책 말미로 갈수록 별 다른 내용이 없다는 것이 아마 한계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다.
하나님의 말씀은 더하지도 빼지도 말라고 하였다. 있는 그대로 믿는 마음이 중요하고, 나의 중심에 누구를 모시고 살아가는 것이 가장 중요한 문제인가 같다. 혹 성경에 관심이 있거나, 성경에 대한 여러 가지 오해의 사실이 궁금하신 분들이 읽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