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쉽게 가르치는 유아영어 - EQ지수를 높여주는 우뇌 영어학습법
정부연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9년 5월
평점 :
품절


엄마가 쉽게 가르치는 영어

28개월이 된 우리 딸아이. 이제 첫 아이이기에 모든 것이 어설프고 두렵기만 하다. 특히 한국이라는 특수성이 나 같은 부모들을 더욱 괴롭히고 있는지도 모른다. 정부에선 영어 몰입교육, 원어민 강사 교육등 영어를 하지 않으면 이제는 살아남기 힘들다고 떠들어 댄다. 너도 나도 영어를 가르치기 위해 엄청난 양의 시간과 돈을 투자하기에 이르렀다. 사실 이런 문제들은 하루 이틀만의 일은 아니다. 그리고 또한 하루 이틀 만에 끝이 날 일도 아니다.




그러고 보면 EFL(English as a Foreign Language)인 대한민국에 태어났다는 것이 조금은 불운하다고 할 수 있다. 영어를 자국어로 쓰거나 영어를 제 2언어로 쓰는 필리핀, 인도 같은 나라에서 태어났더라면 우리아이들은 조금 더 언어에 대한 압박감은 줄어들었으리라 생각을 한다. 하지만 영어를 외국어로 쓰는 우리나라에서 멀미가 날 정도로 지겹게 들어야 하는 영어. 과연 우리는 이 책의 제목처럼 엄마가 쉽게 영어를 가르쳐 줄 수 있을까?




이 책의 저자는 우리나라의 영어교육의 문제점과 대안을 꾸준히 연구한 사람으로서, 현장에서는 아이들과 함께하는 영어를 가르치며, 때로는 부모 교육 세미나와 온라인 상담 등을 통해 영어교육의 근원적 문제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 책의 핵심은 멀티미디어를 활용한 아트 잉글리시로 유아영어의 해답을 제시하는 것이다.




하지만 수많은 멀티미디어물이 쏟아져 나오는 현실에 두 눈을 감을 수밖에 없었다. 어떠한 것을 선택해야 할지 참으로 난감 할 때가 많은 것이다. 그런 것들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 준다는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다. 노부영, 베오영, 문진동화는 익히 들어서 알고 있었고, 특히 이 책에서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는 잉타(잉글리쉬 타임)는 꼭 한번 우리 딸에게 해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였다.




저자는 그 동안 우리가 잘못 인식하고 가르쳤던 영어교육 환경에 대한 수많은 대안을 제시한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교육방법들에 대해 과감하게 정리를 할 필요성을 느끼게 한다. 이제는 엄마표 영어가 아닌 엄마중심의 영어를 해야 할 필요성을 이야기 한다. 이중언어 교육의 가장 본질적 핵심인 아이의 성향과 기질을 파악하고, 인내와 열정으로 함께하는 영어교육이 되어야 된다는 것이다.




엄마가 쉽게 가르치는 영어가 되기 위해서 필요한 것들이 있다. 첫 영어 교사는 엄마가 되어 줄 것. 엄마 중심 영어의 1차 과제는 모국어로 대화 할 것. 올바른 이중언어의 교육정보를 습득할 것 등등이다. 아이를 믿으며 아이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엄마가 영어를 못하더라도 자신감을 가지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이 책에는 생각 보다 많은 내용들이 있다. 꼭 영어를 해야만 한다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거부감 없이 영어를 대할 수 있는 지에 대한 방법 제시가 가장 마음에 들었다. 모든 부모들이 내 아이가 영어를 잘하고 뛰어난 영재가 되기를 바라지만, 내 아이가 그렇지 못하더라도 실망할 이유는 전혀 없는 것이다. 어찌 보면 아이와 함께 하여주는 영어 학습법이 우리 아이를 뛰어난 영재아이로 만들지는 못하더라도, 엄마와 아빠의 사랑을 듬뿍 받으면서 자라나는 아이가 될 것은 분명하기 때문이다.




"영어보다 더 소중한 것은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이다"라고 이야기 하는 저자의 말이 참 가슴에 와 닿았다. 그 어떤 것도 아이와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는 시간이 가장 소중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엄마가 쉽게 가르치는 유아 영어는 엄마가 아이에게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훌륭한 지침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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