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비치 - 꿈꾸던 삶이 이루어지는 곳
앤디 앤드루스 지음, 강주헌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09년 5월
평점 :
절판


오렌지비치  

 

이 책을 한마디로 이야기 하자면  

너무나 괜찮은 책을 만났다는 것이다.  

 

앤디 앤드루스.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는 베스트셀러이다. 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를 그만의 특유의 감성으로 수많은 독자들의 감탄사를 자아내었던 앤디 앤드루스. 그가 4년 만에 다시 내 놓은 신작 오렌지비치. 이 책을 읽는 동안 어떻게 나의 현재의 모습과 이렇게 비슷할 수 있는지 놀라울 따름이었다. 지치고 힘든 하루를 오렌지비치를 만남으로써 이제는 활기차고 좀 더 용기 있는 삶으로 바뀌게 되었다.  

 

지구를 한 바퀴 반 돌아 다다른 해변 마을 오렌지 비치. 에메랄드빛 바다와 살굿빛 태양 아래 평범한 사람들이 소박한 행복을 꿈꾸는 곳. 하지만 반짝이는 해변을 가득 메운 한낮의 햇살 사이로 누군가는 한숨을 내뱉고, 바다 향을 모금은 청량한 밤공기 사이로 누군가는 홀로 깨어나 울음을 터뜨리는 사연 많은 그곳에. 어느 날. 낡은 여행 가방을 든 한 남자가 찾아와 말을 겁니다. 그리고 (책의 서두 부분) 

오렌지비치는 일상에 지친 모든 이들이 꿈꾸는 소박한 이데아 일지도 모른다. 부자도 가난한 자도, 똑똑한 사람도 무식한 사람도, 착한 사람도 나쁜 사람도 동경하는 자신만의 보금자리. 아마 앤디 앤드루스는 우리들 내면의 소망을 오렌지비치로 이야기 할려고 했을 것이다. 한번쯤은 가보고 싶고, 한번쯤은 그곳 바다를 바라보고 싶은 마음은 어느 누구에게 있는 것이니까. 

각자의 사연이 많은 그 동네에 늙은 노인이 찾아온다. 그는 불쑥 나타나 어느 순간에 옆에 앉아서 나의 이야기를 듣고 나에게 조언을 하며, 나의 인생에 작은 의미를 가르쳐 주는 멘토이다. 아주 편안하고, 아주 오래된 친구처럼 익숙한 노인 존스. 그는 자신을 존스씨라고 불리기를 거부하며, 친구의 이름을 부르듯 존스라고 불러 달라 이야기 한다. 

사실 이 존스를 보며 이것저것 생각한 것이 많았다. 브루스 올마이티의 하나님 역으로 나온 모간 프리먼이 가장 먼저 떠올랐다. 극중 주인공 짐 캐리의 인생의 참된 의미를 깨닫게 해주는 그가 참 멋있다는 생각을 많이 했던 영화였기 때문이다. 또한 쇼생크 탈출에서 보여준 모간 프리만의 이미지가 왠지 낡은 여행 가방을 들고 가는 존스의 이미지와 가장 흡사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아마 오렌지비치가 영화로 제작이 된다면 존스의 역할은 모간 프리만 만큼 어울릴 사람은 없을 것이다. 책 표지의 노란 모자의 흑인 영감은 영락없는 모간 프리만이다. 

"나는 관찰하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네. 하늘에서 물려받은 특별한 재능이지. 나는 다른 사람이 못 보고 넘어가는 것을 볼 수 있지"(P22) 이 대목이 존스의 모습을 가장 잘 표현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일방적인 상대와의 관계가 아닌 제 3인칭의 관점에서 바라보며 그들의 문제에 대한 해답을 넌지시 던져주는 존스는 이 시대가 필요로 하는 참된 스승을 모습이라 생각이 된다. 

"갖지 않은 것에 집중하면, 지금 갖고 있지 않을 뿐 아니라 지금까지 잊고 있던 것까지 기억나면서 더 참담해지겠지. 그렇게 패배감에 젖기 시작하면 그 어떤 일을 해도 실패야. 하지만 지금 갖고 있는 것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면 행복은 저절로 찾아오네."(P34) 존스의 말처럼 우리는 갖지 못한 것에 대한 집착으로 우리의 인생을 망치기가 일수이다. 하지만 조금만 생각을 달리하면 나의 주변에는 온통 감사 할 일로 가득 넘쳐 나게 된다. 조그마한 생각의 차이와 행동의 실천은 우리의 인생을 보다 값지고 아름답게 만들어 주리라 생각 한다. 

많은 이들이 존스를 만나면서 인생이 조금씩 바뀌기 시작한다. 부부문제, 늙은이의 권태감, 일생의 가장 큰 선택인 배우자의 선택에 대한 이야기, 앤디처럼 자포자기 한 삶의 문제, 감사하는 마음을 잃어버린 헨리 사장의 이야기 등이다. 실제적이며 현실적인 관점의 이 이야기는 우리에게 들려주는 조용한 일종의 경고일 것이다. 

감사하는 삶이야 말로 나를 오렌지비치로 인도해줄 가장 큰 열쇠가 될 것이다. 가장 소중한 사람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이라고 이야기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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