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습작 - 김탁환의 따듯한 글쓰기 특강
김탁환 지음 / 살림 / 2009년 5월
평점 :
품절


천년습작  

 

 참 많은 작가들이 있다. 창작 문학의 고통을 어떻게 표현해 낼수 있을까? 고민스럽고 또 고민스럽다. 나의 모든 것을 쥐어 짜내어도 마음에 드는 글을 써내기란 쉽지가 않다. 나의 마음에도 들지 않는데 어떻게 남의 마음에 들 수가 있을까?  

 

수많은 작가들의 공통 관심사는 무엇일까? 아니 너무 멍청한 질문을 해 버린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하여 본다. 이것은 왜 사는가? 라는 질문과 거의 용호쌍박을 이룬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하지만 알고 지나가자. 도대체 그들의 공통 관심사는 무엇일까? 그것은 아마도 좋은 글 멋진 글, 나의 마음에도 들고 남의 마음에도 드는 글을 쓰는 방법일 것이다. 

자. 여기 이러한 질문에 쉽게 대답해줄 이가 과연 있는가? 글에 대해 보통 미치지 않고서는 좋은 글 멋진 글을 쓰는 방법을 가르쳐줄 이가 있는가? 이러한 질문에 과감하게 대답을 하고 싶다. 여기 따뜻한 글쓰기를 강의하는 글에 죽고 사는 한 남자 김탁환을 소개하고 싶은 것이다.  

 

천년습작의 저자 김탁환. 왜 우리는 그의 책을 읽어야만 되고 왜 우리는 그의 책을 스테디셀러로 삼은 것일까? 먼저 천년습작은 간단하다. 어렵지도 않고 복잡하지도 않다. 그렇다 글이라는 것. 그것은 인간의 삶 그 자체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천년습작의 주인공도 될 수 있는 것이다.  

 

누구나 사춘기를 겪는다. 누구나 사춘기를 겪듯이 글을 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문학청년의 시기를 보내게 된다. 문청은 매혹과 불안을 동시에 지닙니다(P31). 글을 써 보겠노라고 밤을 지새우기도 하고, 줄 담배를 피기도 하는 그러했던 시절. 이 문청의 시기를 잘 넘기는 방법은 일기를 쓰는 것이라고 이야기 한다. 작은 것부터 시작을 해보자. 일기를 써 보자.  

 

 많은 사람들이 소설가는 머리가 중요하다 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손입니다(P67) 그렇습니다. 끊임없는 습작이야 말로 대성하는 작가로 가는 지름길일 것이다. 그리고 수많은 경험을 해 보자. 여행도 떠나보고, 이성도 만나보고, 자신만의 탈출구를 만들어 보자.  

 글을 쓰는 것이 고상한 직업으로 보이는가? 글을 쓴다는 것은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고통을 받는 중노동 중의 중노동이다. 창작은 고통은 상상을 초월한다고 하겠다. 제일 중요한 것은 삶이다. 몇 십 년간의 삶을 원고지에  몇 장, 혹은 몇 줄의 시만으로 독자가 확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합니다(P77).  

 김탁환의 천년습작은 많은 작가들과 많은 책들을 언급한다. 그의 탁월한 선택의 문학에 우리가 쉽게 다가 갈수 있음이 가장 큰 장점이다. 그리고 15강으로 나뉘는 글쓰기 특강은 어렵지 않고 쉽게 품을 수 있음이 가장 큰 장점이다. 어쩌면 이러한 시대에 이러한 책을 만난다는 것 자체가 큰 행운이고 행복일지도 모른다.  

 

 그렇다. 따뜻한 글 나의 삶 나의 모든 것을 담은 글을 쓰고 싶다면 김탁환의 따뜻한 글쓰기 특강 천년습작을 읽어 보라고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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