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여행가 - 불굴의 개척자 6人의 열정과 도전정신
우한 엮음, 김숙향 옮김 / 살림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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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여행가   

모두가 아니오라고 말할 때 예라고 말 할 수 있는 자신이 우리에게 있는가? 자신의 모든 인생과 심지어 목숨까지 내어 놓고 가야 되는 머나먼 여정을 우리는 자신 있게 떠 날수 있을까?  

흔히들 요즘 같은 시대를 혼돈과 어려움의 시대라고 말한다. 급격히 변화하는 세계정세와 금융 불안으로 인한 경제 붕괴까지 먹고 살길이 막막한 우리들에게 이 시대는 어떠한 모습을 요구하는 것일까? 현재의 삶에 안주하며 도전과 열정이 없는 그렇고 그런 삶을 살 것인가? 조금은 불안하고 조금은 위험하더라고 더 나은 삶과 목표를 향해 도전해야 하는 것일까?  

이러한 물음에 답해줄 책이 있다. 바로 살림에서 출간한 대여행가이다. 우리는 중국의 대여행가 6인의 삶의 모습들을 통해 지금의 우리 모습을 돌아보고 앞으로 가져야 할 마음의 자세를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엮은이 우한은 중국인이다. 그래서 이 책의 주인공들도 중국인이며 다분히 중국의 문화적인 모습과 견해가 나타나져 있다. 왜 하필이면 중국이냐는 물음도 있을 수 있을 것이다. 한국 사람들은 중국이라면 왠지 모르게 열등감을 가지는 듯하다. 물론 나도 예외는 아니다. 급격한 발전을 이루고 있는 중국의 모습이 무서울 때도 있고, 우리의 과거가 언제나 중국과의 관계로 맺어져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세계의 초강대국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중국, 아니 이제는 가장 우위에 서있는 중국의 모습을 우리는 분명히 알고 배워야 할 것이다.  

수많은 역사 속에 중국이라는 나라가 그렇게 강대하고 문명이 발달 할 수 있었던 이유가 무엇일까? 그리고 현재의 우리가 중국을 어떻게 바라보고 어떠한 점을 본받아야 되는지 알게 해주는 책이 바로 우한의 대여행가이다. 우한이 엮은 책으로 명장이라는 책이 있다. 이미 살림에서 번역하여 출간한 책인데 중국의 유명한 장군의 모습을 통해 현 세대의 우리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를 볼 수 있다.  

이 책의 주인공으로는 장건, 법현, 현장, 감진, 정화, 서하객 6인이며 마지막으로 실크로드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실크로드의 개척자 장건. 한 무제의 명으로 대월지와 동맹을 맺고자 서역으로 가던 중 흉노의 포로가 되어 포로 생활 11년 뒤 탈출에 성공하고 후엔 서역 개척의 선구자가 된다. 장건의 끝없는 충성심과 열정이 없었더라면 동서간의 문화적 경제적 발달은 한참 늦어질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불굴의 의지야 말로 한 시대와 한 사회를 변화시키는 가장 큰 힘이 된다는 것을 우리는 알 수 있다.  

한 사람의 희생이 중국 불교 발전의 도약이 되었던 법현 스님의 이야기 이다. 백룡퇴 사막과 파미르 고원을 넘어 중국인 최초로 인도와 인도네시아까지 간 인물이다. 아무도 도전하지 못했던 길을 늙은 나이에 도전을 한 법현. 그의 삶을 통해 우리의 도전은 나이와 여건과 환경을 초월하여야 한다는 것을 배울 수 있다.  

서유기의 삼장법사를 모르는 이들이 있을까? 손오공, 저팔계, 사오정 등의 스승 삼장법사. 그 이야기의 실존 인물 현장법사. 중국 불교의 발전을 위해 혼자의 몸으로 천축행을 감행했던 현장. 담대한 목표를 위해 자신에게 처해진 위험과 두려움을 극복한 현장법사를 통해 우리에게 환경이라는 것은 단지 극복하기위한 삶의 일부분이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다.  

아홉 번 넘어지면 열 번 일어선다. 오뚜기 같은 마음가짐. 포기하지 않는 인내력. 어려운 일본행을 감행했던 감진에게서 우리가 배울 수 있는 정신일 것이다.  

세계의 역사는 때론 위대한 한 사람으로 인해 다시금 쓰인다. 뛰어난 리더십과 현명하고 결단력 있는 통찰력으로 7차례 해외 원정을 하였던 정화. 지금 시대에는 해외로 가는 것이 별 문제가 아니었지만  기술력이 없었던 예전에 바닷길은 모험과 죽음의 연장선이 아니었던가? 끝없는 열정과 도전정신으로 명나라의 해외 교두보 역할을 담당했던 정화. 그의 도전 정신과 리더십은 현재의 우리가 배워야할 모습이 아닐까?  

중국을 두루 다니면 중국 지리학의 선두주자가 되었던 서하객. 오로지 한가지일 에 몰두하며 자신의 모든 것을 걸었던 서하객을 통해 너무 쉽게 변해버리는 마음을 가진 요즘 사람들에게 좋은 귀감이 될 것이다.  

제목은 대여행가이다. 하지만 그들은 위대한 리더이며 또한 선구자였다. 현실에 안주하지 말며 나 하나로 인해 세상은 충분히 변화할 수 있다는 믿을 가지고 나의 모든 것을 걸고 달려간다면 후세의 우리 자손들이 우리를 보고 위대한 대여행가로 칭송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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