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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유쾌한 물리상식 ㅣ 교실밖 상식 시리즈 5
김기태 지음 / 하늘아래 / 2009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청소년을 위한 유쾌한 물리 상식
도전 골든벨을 자주 시청하곤 한다. 이 시대의 고등학생들이 흥미롭게 풀어나가는 모습이 짜릿하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가끔 골든벨에서 상당히 난이도가 높은 물리 문제가 출제 되곤 한다. 그 중에 듣지도 보지도 못한 문제를 단번에 맞히는 학생들을 볼 때마다 신기함이 커진다. 저 학생들은 어떻게 해서 저런 문제를 알고 있는 것일까?
어릴 적 아버지께서 백과사전이라는 책을 사오셨다. 그곳에서는 너무 신기한 것들이 많아서 책이 너덜해질때까지 읽은 기억이 있다. 그곳에는 세상의 모든 지식이 담겨져 있는 것 같았다. 요즘은 인터넷이 발달하여 검색엔진으로 쉽게 알아 볼 수 있지만 그 때는 그렇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식은 쉽게 만들어 지는 것이 아니라 책을 통해서 대부분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교실밖 상식 시리즈가 출간 되면서 이러한 문제들을 단번에 해결할 수 있게 되었다. 유쾌한 물리상식, 시사, 한자, 인물 등의 시리즈가 우리 청소년의 머리를 번뜩이게 하여 준다. 물론 이 책을 청소년만 보아야 하는 것인가에 대한 질문은 굉장히 어리석은 질문이라 하겠다. 나이 서른이 넘어서 과학에 너무 관심이 많아 졌는데, 유쾌한 물리상식을 읽으면서 머릿속에 정리를 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좋았다.
책의 구성은 천문, 물리, 역학, 전자기학의 네 편으로 나누어진다. 물론 과학이라는 것이 분야별로 다를 수도 있지만 어느 하나 때어놓고 생각 할 수 없다. 이 시대의 위대한 과학자 아인슈타인이나 퀴리부부도 만날 수 있고 과거에서 현재까지의 과학을 쉽게 풀어 나간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그리고 평소에 생소할 수 있는 과학 용어들에 대한 설명부분이 있어서 어느 누구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우리나라를 기초 과학 분야가 많이 뒤 떨어 진다고 한다. 물론 카이스트나 포스텍이 있지만 아직 노벨 물리학상이나 화학상등에서 아직 걸출한 인물을 배출하지 못한 것이 아쉽게 느껴진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모든 국민의 기초과학에 대한 관심이 커져야 할 것이고 기술자나 과학자의 대우가 어느 직업군 보다 좋아야 할 것이다.
우리 중, 고등학생들이 유쾌한 물리상식을 통하여 좀 더 쉽게 과학이라는 분야에 다가 가주었으면 한다. 아마 저자 김기태님의 바램이 이런 것이 아닐까? 얼마하지 않는 가격이지만 이 책을 통하여 우리나라에도 노벨물리상을 받는 과학자가 나와 주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과학이 지루하거나 재미없는 학생들 그리고 기초부터 다시 과학을 정리하고 싶으신 모든 분들께 강력하게 유쾌한 물리상식을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