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glish Speed Reading 영어 속독법(입문편)
해마다 굉장한 숫자로 출간이 되어지는 영어관련 책들 속에 어떤것을 보아야 효과가 가 클까 하는 것이 모두들의 공통된 고민꺼리라고 생각 한다. 그 와중에서 이 책을 보게 된 이유는 [영어속독법]이라는 제목이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한다. 흔히들 보게되는 제목들이 완전정복 토익, 대입을 위한 영어 특강, 수능에 나오는 영어 이런 부류들인데 영어를 속독으로 보게 해준다는 제목이 비범하지 않을수 없었던 것이다. 보통 단문도 읽는데 한참이 걸리는 나로써는 이 책을 읽고 나면 나도 영어를 빠르게 읽을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으로 보게 되었다. 그리고 그 예상은 틀리지 않았음을 이야기 하고 싶다.
저자 소개를 잠시 하자면 영어라면 도가 튼 사람이라 하겠다. 이 책을 읽어보면 알겠지만 시원시원한 문구들이 영어에 대한 압박감에서 해방을 시켜주는것만 같다. 아마도 확고한 신념과 학식으로 만들어진 노하우가 아닐까 한다. 그 노하우를 이렇게 싼 값에 알수 있다는 것은 우리에게 굉장한 기회라고 말하고 싶다. 책 속의 내용들을 들여다 보자. 영어라는 이름 하나로 딱딱하게 보여질수 있는 내용이 될수도 있지만 저자는 전혀 다른 형식으로 이야기를 풀어 나가고 있다. 모두 6장으로 구성되어진 이 책에서 영어에 대한 실질적 이야기는 제일 마지막장인 속독의 기초 다지기 8단계에서만 언급이 되어진다. 나머지 7장에서는 아주 유익하고 재미있는 여러가지 생활습관과 안구훈련등에 대한 내용이 서술되어져 있다.
첫번째장에서는 속독이 가능한 우뇌회로 만들기라는 제목으로 시작한다. 영어를 잘하기 위해서 우리몸의 중추인 뇌를 어떻게 할것인가에 대한 여러가지 방법을 말하고 있다. 많은 시간을 투자해 공부만 한다고 해서 잘 하는 것이 아니라 운동도 하고 체질 개선도 하고 식생활에도 신경을 써야만 한다는 내용이 참 마음에 들었다. 개인적으로 공부를 하기전 꼭 샤워를 하는편인데 머리를 아주 맑게 해주것 같아서 이다. 저자도 여러가지 방법을 소개하면서 지겨운 공부가 아니라 재미있는 공부를 할것을 요구하고 있다.
두번째 세번째 장에서는 속독을 위한 안구 운동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저자만의 독특한 훈련법이 굉장한 설레임으로 다가온 부분이다. 호흡법과 안구 훈련법이 처음에는 어렵겠지만 시간을 두고 훈련하여 숙달만 된다면 우리도 뛰어난 영어속독가가 될수 있을것 같다. 그 어느 공부 방법보다 훌륭하며 재미있는 방법이라 생각한다. 네번째 장에서는 좀 더 심도있는 뇌에 대한 이야기가 다루어진다. 이 책을 가장 독특한 점은 영어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없고 브레인 트레이닝에 대한 이야기가 많다는 것이다. 아마도 입문편이라서 그렇지 않은가 하고 생각을 해 본다. 특히 인간의 뇌가 무궁무진 하다는 것과 또한 동시병행처리능력으로 우뇌를 단련할수 있다는 방법은 오랫동안 잊혀지지 않을 말들이었다. 나머지 장들은 좀 더 깊이 있는 안구훈련과 본격적인 문장읽기에 대한 내용이다.
마지막으로 강조하고 싶은 것은 모든 공부들이 부담감을 가지고 하게 되면 끝도 없이지겨워 지게 되는 것이고, 저자처럼 자신만의 노하우를 만들면서 하게 되면 정말 재미있는 공부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시원시원한 저자의 이야기를 보고 우리도 이제는 좀 더 시원시원한 영어를 하자고 말하고 싶다. 노력없이는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 저자에게 감사한다. 오늘은 실천편에는 어떠한 내용들이 있을지 기대하면 서점으로 발걸음을 옮긴다.